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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경북 대구****기행91

대구남구ㅡ한국의 절집 순례ㅡ비슬산 안일사(安逸寺) 한국의 절집ㅡ비슬산 안일사(安逸寺)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927년(신라 경순왕) 영조(靈照)가 창건하였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후백제 견휜에게 패하여 이 곳에 숨은 적이 있으며, 그래서 이 절이 잇는 곳을 왕건이 앉았던 곳이라고 해서 안지랭이골이라고 부른다. 또 절 위 500m 지점에는 왕건이 머물렀던 왕굴이 있고 그 아래에는 장군굴과 장군수가 있다. 왕건이 이곳에서 3개월 동안 편안하게 있었다 해서 사찰 이름을 안일암(安逸庵)이라 했다. 1915년 1월 15일 윤상태(尹相泰)·서상일(徐相日)·이시영(李始榮) 등 13인이 이 절에 모여 우리 나라의 광복을 위해 일할 것을 서약하고 조선국권회복단 중앙총부를 조직한 바 있다. 1932년 경송(慶松)이 중창하였으며, 3·1운동.. 2021. 11. 11.
경북 상주ㅡ한국의 절집 순례ㅡ노악산 남장사(露嶽山南長寺) 한국의 절집ㅡ노악산(露嶽山) 고찰 남장사(南長寺) ▲남장사 일주문(南長寺 一柱門)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8호로 지정되었다.1882년(고종 19)에 세운, 정면 1칸(4m), 측면 1칸(2.6m)의 건물이다.자연석으로 낮게 쌓은 축대 위에 자연석 을 양쪽에 놓고 기둥을 세웠는데 후대에 장대석(長臺石)으로 다듬돌쌓기를 하였다. 상부가구는 주삼포(柱三包)에 삼량가구(三樑架構)를 걸고 겹처마에 팔작합각(八作合角) 지붕을 이어 금단청(錦丹靑)을 하였다. 양쪽 두리기둥 앞뒤로 네모 기둥을 붙여 세우고 다시 또 활주(活柱)를 하나씩 고여서 다포식(多包式) 지붕을 받치고 있는데 그 기둥머리는 용(龍)의 형상이다. 일설에는 이 일주문의 기둥이 천년 .. 2021. 11. 9.
경북 포항ㅡ한국의 절집 순례ㅡ운제산 오어사(吾魚寺) & 원효암(元曉庵) 한국의 절집ㅡ운제산 오어사(吾魚寺) & 원효암(元曉庵)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그 뒤 신라 고승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放便)하였더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올라가고 한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창건 이후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적에 의하면 자장(慈藏)과 혜공·원효·의상(義湘)의 네 조사(祖師)가 이 절과 큰 인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절의 북쪽에 자장암과 혜공암, 남쪽에 원효암, 서쪽에 의상암 등의 수행처가 있었으므로 이들 네 조사의 .. 2021. 11. 6.
경북 문경ㅡ한국의 절집 순례ㅡ사불산 대승사(四佛山 大乘寺) 한국의 절집ㅡ사불산 대승사(四佛山 大乘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사불산 산마루에는 사면(四面)석불상이 있는데 《삼국유사》 권3 에 587년(신라 진평왕 9) 커다란 비단 보자기에 싸인 사면석불이 공덕봉(功德峰) 중턱에 떨어졌는데,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4불암이었다. 왕이 소문을 듣고 그곳에 와서 예배하고 절을 짓게 하고 ‘대승사’라고 사액(賜額)하였다. 망명비구(亡名比丘)에게 사면석불의 공양을 올리게 하였고, 망명비구가 죽고 난 뒤 무덤에서1쌍의 연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뒤 산 이름을 사불산 또는 역덕산(亦德山)이라 하였다. 부속 암자 윤필암의 사불전에서 보면 정면으로 볼수 있답니다. 또 참배하도록 전면을 유리로 하여 사면석불을 올려다 볼수 있는 사불전입니.. 2021. 11. 6.
경북 경주ㅡ경주남산(慶州南山)ㅡ신라인들이 이루고자 했던 불국토의 유적 경주 남산ㅡ신라인들이 이루고자 했던 불국토의 유적 경주 남산은 신라인들이 이루고자 했던 불국토의 유적이 곳곳에 산재 해 있다.골짝마다 많은 유적이 있어 야외 박물관이라고 불리어 지기도 하는 곳이 경주 남산이다..신라인들의 숨결이 아직까지도 그대로 전해오는 듯한 많은 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삼층석탑은 용장사터의 동쪽산맥 위에 솟아 있으며, 높이는 4.5m의 작은 탑이다. 신라탑의 전형으로 석가탑의 양식을 답습하였다. 단지, 다른 점은 하층기단이 없고 직접 자연암석에 상층기단을 세운 점이다.이것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표현한 슬기로서, 지형적 특성을 잘 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시습은 만년에 이 곳에 머무르면서 ≪금오신화 金鰲新話≫를 저술하였으며, 죽은 뒤 사당을 금오산의 남쪽 동구(東丘)에 세웠.. 2021. 10. 18.
경북 영주ㅡ한국의 절집 순례ㅡ태백산 부석사(浮石寺)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根本道場)ㅡ부석사(浮石寺) ▲부석사 일주문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根本道場)이다.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義湘)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대교(大敎)를 펴던 곳으로,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善妙)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는 유명하다. 1016년(고려 현종 7)에 원융국사(圓融國師)가 무량수전(無量壽殿)을 중창하였고 1376년(우왕 2)에 원응국사(圓應國師)가 다시 중수하고, 이듬해 조사당(祖師堂)을 재건하였다 . 그 후 여러 차례 중수와 개연(改椽)을 거쳐 1916년에는 무량수전을 해체 수리하였다. ▲태백산 부석사 현판 경내에는 무량수전(국보 18)·조사당(국보 19)·소조여래좌상(塑造如來坐像:국보 45)·조사당 벽화(국보 46)·무량수전 앞 .. 2021. 10. 15.
경북 김천ㅡ한국의 절집 순례ㅡ황악산 직지사(黃嶽山 直指寺) 東國 第一伽藍 황악산 직지사((黃嶽山 直指寺) ▲황악산 직지사 고구려의 아도(阿道)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 사적비(寺蹟碑)가 허물어져 확실한 것은 알 수 없고, 418년(눌지왕 2)에 묵호자(墨胡子)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후 645년(선덕여왕 14)에 자장(慈藏)이, 930년(경순왕 4)에는 천묵(天默)이 중수하고, 936년(태조 19)에 능여(能如)가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거의 타버려 1610년(광해군 2)에 복구에 들어가 60여 년 후 작업을 끝맺었다. 직지사라는 절 이름은 능여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학조(學祖)가 주지로 있었고, 유정(惟政)이 .. 2021. 10. 15.
경북 봉화ㅡ경북 봉화 五日場ㅡ낙동강 머금은 은어 한 점에…솔향 품은 불고기 한입이면... 경북 봉화 五日場 낙동강 머금은 은어 한 점에…솔향 품은 불고기 한입이면... ▲산 높고 물 맑은 경북 봉화에서는 은어도 맛볼 수 있다. 굵은 소금을 뿌려 구은 은어는 담백한 끝에 단맛이 난다. 가을이라 어디로 떠나든 입과 눈이 즐겁다. 여름을 견디고, 이겨낸 식재료가 찬 바람이 불면 단맛이 든다.9월, 여름작물은 끝이 보이고, 가을것은 이제 기미가 조금 보인다. 가을 진미 버섯이 나왔을까 싶어 경북 봉화로 떠났다. 경북 봉화, 예전부터 은어 때문에 출장 일정을 잡아야지 마음만 먹었던 곳이다. 은어는 1년을 산다. 늦가을에 태어나 이듬해 가을에 산란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일본의 양식장에서는 해를 넘기는 예도 있다고 하나 대부분 1년생이다. 낙동강 최상류인 봉화는 깨끗한 물에 사는 은어 양식으로는 더할 나위.. 2021. 9. 28.
경북. 청도ㅡ가을의 길목ㅡ비움 으로 다시 채우는 맑은 땅. 청도군ㅡ가을의 길목ㅡ비움 으로 다시 채우는 맑은 땅. ▲지룡산 기암 아래 들어선 암자 북대암에 올라 내려다본 운문사의 모습. 거대한 산자락 아래 아늑한 자리에 운문사가 들어서 있다. 북대암의 스님은 암자에서 운문사를 바라보는 경관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오후 4시쯤’이라고 했다. 북대암은 운문사에 딸린 암자지만, 내력은 운문사보다 더 오래됐다. 신라의 신승(神僧)이 북대암에서 자리를 보고 나서 운문사를 앉혔다고 전해진다. 땅이 품고 있는 맑은 기운은 이름 때문일까요. 경북 청도(淸道)는 이름 그대로 ‘맑은(淸) 땅’입니다. 식수로 쓰는 운문호와 은어가 산다는 동창천의 물도 맑지만, 물길을 끼고 들어선 옛 정자와 고택에 깃든 선비의 정신도 맑습니다. 청도는 가을볕 아래서 뒷짐 진 채 서두를 것 없이 느긋하.. 202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