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국가들/⊙포르투갈***기행23 포르투갈ㅡ오비도스(Óbidos)ㅡ여왕의 도시라 불리는 센트로(Centro)지방에 있는 도시 오비도스 오비도스(Óbidos)ㅡ센트로(Centro)지방에 있는 도시. 오비도스포르투갈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동명의 지역인 오비도스의 행정 중심지의 역할을 맡고 있다. '오비도스'라고 하는 지명은 요새 도시를 뜻하는 라틴어 오피디움(oppidium)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로마 유적을 발굴되어 로마 시대의 도시인 키비타스(Civitas)가 이곳에 존재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로마의 멸망 이후에는 서고트족(Visigoth)이 이 지역을 차지하였으며 713년 경에는 이슬람 종족인 무어족이 이 도시의 언덕에 요새를 건설하였다. 1148년에 포르투갈의 초대 왕인 아퐁소 엔리케스(Afonso Henriques)가 무어족을 소탕하고 도시를 차지했다. 1195년에 처음으로 도시로써 인가를 얻었으며 1210년.. 2022. 10. 7. 포르투갈ㅡ리스본 말고 이곳은 어때?ㅡ신트라 (Sintra) / 카스카이스 (Cascais) /오비두스 (Óbidos) 리스본 말고 이곳은 어때?신트라 (Sintra) / 카스카이스 (Cascais) /오비두스 (Óbidos)빛이 아름다운 포르투갈 리스본은 요즘 많은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떠오르는 유럽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다른 여느 유럽에 비해 비교적 겨울이 짧은 편이고 기온이 온화하며 쾌청한 날씨를 가진 나라라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여행하기 좋은 나라 중 한 곳이기도 하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Lisbon)은 포르투갈어로 ‘리스보아(Lisboa)’라고도한다. 아름다운 테주강을 끼고 있는 이 아름다운 도시는 1755년 있었던 대지진으로 인해 동부 알파마지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오래된 역사적 건물들을 그리 많이 볼 수는 없다. 어쩌면 그래서 다른 유럽 도시보다 더 이질적인 매.. 2022. 9. 6. 포르투갈ㅡ대항해시대ㅡ未知의 땅 찾아 망망대해로...200년간 이어진 바닷길 개척 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 未知의 땅 찾아 망망대해로...200년간 이어진 바닷길 개척 ▲대항해 시대에 전 세계의 바다를 누볐던 포르투갈의 범선‘카락’. 당시 모든 포르투갈 범선의 돛에는 그리스도 기사단을 상징하는 붉은 십자가가 장식돼 있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의 서쪽 끝 호카곶. 포르투갈은 대서양으로 배를 띄움으로써 유럽 변방이라는 지리적인단점을 기회로 전환시켰다. ▲리스본 벨렝에 서 있는 '발견 기념탑'. 대항해시대 주역들을 기리는 거대한 구조물이다.살라자르 독재 시대인 1940년에 가건립됐다가 20년 뒤 재건축됐다.벨렝은 바스쿠 다가마 함대가 출항한 항구다. 발견 기념탑 맨 앞에 있는 사람은 엔히크 왕자다. 그 뒤로 바스쿠 다가마, 바르톨로메우 디아스 같은 포르투갈영웅들이 저마다 직업을 상징하는.. 2022. 9. 6. 포르투갈ㅡ파두(Fado)ㅡ포르투갈 밤을 채색하는 '파두 FADO' 파두(Fado)ㅡ포르투갈 밤을 채색하는 '파두 FADO'◈포르투갈 여행 내내 슬펐으나 기뻤다.가슴이 뻐근해지도록 애절한 파두를 매일 들을 수 있었으니.▲코임브라(Coimbra)▲파툼과 사우다드 포르투갈 음악 파두(Fado)는 숙명 또는 운명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파툼(Fatum)에서 온 단어다. 아랍 무어인의 지배를 받은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이슬람의 ‘숙명관’은 정신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이후 대항해 시대(15~16세기)를 맞으며 포르투갈 사람들은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고 바다는 그들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남자들은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을 뒤로한 채 바다로 떠나야 했고, 돌아오지 못한 사람을 보고 싶어 불렀던 노래에는 여인의 한이 담겼다. 그래서 파두 음악을 잘.. 2022. 9. 5. 포르투갈ㅡ파티마(Fatima)ㅡ성지 순례는 냉담자에게도 축복이 였다 / 성모 발현 예배당 파티마(Fatima)ㅡ성지 순례는 냉담자에게도 축복이 였다 / 성모 발현 예배당 ▲파티마 인근의 바탈랴 수도원. 포르투갈 왕실의 권력과 신앙이 만나 탄생했다 오래전 냉담해진 가톨릭 신자인 주제에 세계적인 가톨릭 성지를 순례했다. 포르투갈 파티마(Fatima),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다. 그게 전부는 아니었으므로 죄스럽거나 불편하지는 않았다. 파티마를 중심에 둔 포르투갈 중부 지역 여행 이야기다.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한 성모 발현지로, 중부 포르투갈의 산악지대인 레이리아(Leiria) 교구에 속한 마을. 파티마 성모 발현은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여섯 차례에 걸쳐 루치아와 히야친타, 프란치스코 세 어린이에게 일어났고, 성모님께.. 2022. 9. 5. 포르투갈ㅡ포르투갈 소도시 여행ㅡ사랑이든 여행이든, 지금ㅡ에보라 / 코스타 노바 / 코임브라 / 아베이루 포르투갈 소도시 여행ㅡ사랑이든 여행이든, 지금...에보라 / 코스타 노바 / 코임브라 / 아베이루▲아베이루 운하를 운행하는 몰리세이루(Moliceiro). 아베이루는 포르투갈의 베네치아로 불린다 ◈에보라(Evora) 어느 여행자가 그랬다. “한 번 들은 여행지는 정보가 되지만 두 번 들으면 가야 하는 곳이 된다”고. 그 여행자는 스페인의 코르도바가 그랬고 포르투갈의 에보라가 그랬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리스본에서 에보라로 곧장 버스를 타고 갔다고 했다. 여행자들은 언제나 앞서 간 여행자들과 현지인의 말을 들어야 한다. 여행을 하면서 배운 것은 바로 그것. 나도 에보라로 향했다. ▲에보라 성벽에서 맞은 노을.골목과 카페, 붉은 지붕을 인 집들이 모인 에보라는 포르투갈의 전형적인 풍경을 보여 준다 에보라에.. 2022. 8. 29. 포르투갈ㅡ문화 역사의 도시 에보라(Evora) & 포투갈 2의 도시 포르투(Porto) 문화 역사의 도시 에보라(Evora) & 포투갈 2의 도시 포르투(Porto) ▲에보라(Evora) 역사 지구 에보라는 1755년 지진으로 리스본이 파괴된 이후 포르투갈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훌륭한 도시이다. 에보라의 도시 경관은 브라질의 살바도르 데 바이아(Salvador de Bahia)와 같은 유적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에 있는 포르투갈 건축의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에보라는 알렌테주(Alentejo) 주의 주도이며 포르투갈 남부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시의 서쪽, 남쪽과 동쪽에 새로운 시가지를 건설하였지만, 이 박물관 도시는 전통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유지해 왔다. 프랑스 기술자인 니콜라 드 랑그르(Nicolas de Langres)의 설계에 따라 1.. 2022. 8. 29. 포르투갈ㅡ토마르수도원ㅡ말을 버리고 배를 탔다…대항해시대 앞장선 기사단 토마르의수도원ㅡ말을 버리고 배를 탔다…대항해시대 앞장선 기사단▲대항해 시대에 전 세계의 바다를 누볐던 포르투갈의 범선‘카락’. 당시 모든 포르투갈 범선의 돛에는 그리스도 기사단을 상징하는 붉은 십자가가 장식돼 있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르(Tomar)는 포르투갈 중부의 전략적 요충지다. 코임브라에서 리스본으로 이어지는 포르투갈 교통로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풍요롭기로도 으뜸이었다. 활기찼다. 지금은 작아져 한적하다. 관광 이외에는 남아 있는 산업도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옛 영광의 흔적은 도시 배후의 산 위에 남아 있다. 멀리서도 그 위용은 당당하다. 성채! 온전하게 남아 있진 않지만 단단해 보인다. 규모도 상당하다. 성벽 안쪽의 정원은 드넓고, 건물은 웅장하다.그런데 그 건물의 실체.. 2022. 4. 18. 포르투갈ㅡ비탈랴수도원ㅡ기도가 만든 기적… 神은 서자(庶子)의 손을 들어줬다 비탈랴수도원ㅡ기도가 만든 기적… 神은 서자(庶子)의 손을 들어줬다▲바탈랴 수도원의 왕실 중정 위로 찬란한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웅장하고 화려한 이 수도원은 장차 포르투갈을 세계 제국으로 만들 아비스 왕조의 탄생을 기려 세워졌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주앙 1세와 후안 1세의 전쟁 포르투갈은 십자군이 세운 나라다. 중세 유럽의 십자군은 하나님의 적(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던 신의 전사(戰士)였다. 멀리 지중해 건너 팔레스타인뿐 아니라 무슬림이 지배하고 있던 이베리아 반도도 그들에겐 중요한 전쟁터였다. '레콩키스타(Reconquista)'라 불린 이베리안 반도의 재(再)정복 운동의 선두에는 그래서 언제나 십자군의 깃발이 나부꼈다. 그중 두각을 나타냈던 이가 '부르고뉴의 엔히크(.. 2022. 4. 1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