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八道(신팔도)*紀行錄/⊙충남 대전****기행43 이기환의 Hi-storyㅡ24K 순금만 휘감은 백제 무령왕 부부…신라왕은 금은 합금 선호 이기환의 Hi-story 24K 순금만 휘감은 백제 무령왕 부부…신라왕은 금은 합금 선호 “신체 발부는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건데…훼손시키지 않는게 효도의 시초다. 그런데 요즘 양반이나 평민 남녀 할 것 없이 귀를 뚫고 귀고리를 달아 중국 사람들의 조롱을 받는다…사헌부가 나서 엄벌하라.”( ) 1572년(선조 5) 9월28일 선조가 ‘귀를 뚫고 귀고리를 다는 풍습을 엄단한다’는 비망기(특별담화문)를 발표합니다. 선조는 “이것은 부끄러운 오랑캐의 풍습”이라고 개탄합니다. 사실 선조의 언급은 팩트가 아닙니다. 은 연산군(1494~1506)의 서자로 9살 때 사약을 마시고 죽은 양평군 이인(1498~1506)의 인상착의를 말하면서 “귀에 귀고리를 꿴 구멍이 있었다”(1513년 1월7일)고 기록했거든요. 또한 이.. 2022. 10. 30. 충남 예산ㅡ광시면 서초정리(瑞草井里)ㅡ박헌영 생가 예산 광시면 서초정리(瑞草井里)ㅡ박헌영 생가 ◈충남 예산군 광시면(光時面) 서초정리(瑞草井里) 박헌영의 생가를 입력하니 티맵의 안내는 분명 이 길을 따라가게 만들었다.나는 충청남도 신양 게이트에서 내려 이길을 따라 간다. 그 사람의 공과는 차치하더라도 한 인간이 남긴 일생의 드라마는 너무나도 파란만장하다. 나는 이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따라 가는것이 취미라면 취미이다 예산땅에서 나고 자란이로 유명인사가 어디 한둘인가 마는 근세에 가까이 와서 역사의 기록에 핏빛같은 붉은색으로 이름을 남긴이가 박헌영이다무상한 인생에 뭐가 그리 얻을것이 있다고 그리 살다가 갔을꼬에 연민을 느끼게 했다 박헌영(朴憲永,) 대한제국 충청남도 예산 출생자로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평양에서 사형 집행된인물로서 일제 강점기시에는 공.. 2022. 10. 15. 충남 부여ㅡ부소산성(扶蘇山城)ㅡ낙화암(落花巖)과 고란사(皐蘭寺) 부소산성(扶蘇山城)ㅡ낙화암(落花巖)과 고란사(皐蘭寺) 기업체 수백개가 문을 닫아도 국가는 쉽게 망하지 않는다.국민이 주주인 주식회사 백제가 내부의 분열과 외세의 침략으로 침몰하고 만다. 서기660년에 백제는 낙화암에서 망하고 만 비운의 나라이다 국가가 망하니 근무자는 자동해고된것이다.해고된 근로자들은 망연자실했고 살아갈일이 막막한것이어찌 궁에서 근무한 여자들 뿐이겠냐마는.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한 궁녀들은 낙화암으로 향했다. 시차를 달리하여 사비성내에 포함될수도 있고뒷동산에 지나지않을수도 있는 부소산을그 부소산을 감싸고있는 백마강변으로 갔다. 낙화유수를....꽃잎이 떨어지는 모양이 落花라면 그 아래로 흐르는 流水는 백마강이다.충청남도 부여에서 그것도 부소산성에서 백화정이 있는 바위에서궁궐에서 근무한 삼천.. 2022. 10. 7. 충남 논산ㅡ한국의 절집 순례ㅡ반야산 관촉사(般若山 灌燭寺) 한국의 절집 순례ㅡ반야산 관촉사(般若山 灌燭寺) ▲관촉사 입구. 기억하기로 강경젓갈. 그리고 은진미륵. 논산 훈련소...등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에 국보로 승격된 불상이 있는 관촉사이다.국보 323호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968년(광종 19)에 혜명(慧明)이 불사를 짓기 시작하여 1006년에 완공하였다. 전해지는 설화에 의하면 산에서 고사리를 캐던 여인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에서 아이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나라에서는 그곳을 신성하다고 여겨 절을 짓게하였다고 전한다. 법당은 1386년(우왕 12)에 신축되어 건립하였으며, 1581년(선조 14) 백지(白只)가 1674년(현종 15)에는 지능(知能)이 중수(重修)하.. 2022. 10. 7. 충남 계룡ㅡ老鋪기행ㅡ수리남서 물고기 잡던 선장님 "육해공 군인들 입맛 잡았죠" 老鋪기행 수리남서 물고기 잡던 선장님 "육해공 군인들 입맛 잡았죠" ▲수리남에서 자신의 선박에 실린 엄청난 양의 마약을 신고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충남 계룡에 횟집 사장으로 정착한 남성희씨가 자신의 인생역정을 다룬 본보 기사 스크랩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개업한 지 15년차로 '노포' 축에는 들지 않지만, 계룡을 떠나는 군인들이 후임자에게 추천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인구 4만 남짓한 충남 계룡은 요식업자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불황을 모르는 군사도시 계룡에서 무슨 말인가 싶지만, 설명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계룡은 육·해·공 3군 통합 군사기지인 계룡대 근무 군인들 덕분에 돌아간다. 군인들이 전국 각지를 돌며 근무하는 탓에 입맛이 까다롭다. 전국 대표 음식과 맛집을 훤히 꿰고 있는 미식가들도 제.. 2022. 10. 1. 충남 당진ㅡ당진장(唐津場)ㅡ味 맛에 반하고, 美 풍경에 취하고 충남 당진장(唐津場)ㅡ味 맛에 반하고, 美 풍경에 취하고 충남 당진, 명절 대목장을 보러 갔다. 명절 지나고 보름 정도는 장이 잘 서지 않는다. 장이 서더라도 몇 사람만 겨우 소일거리 하러 나오는 수준이다. 명절 전 갈 수 있는 장날을 따졌다. 칼럼의 마감과 취재 여건이 맞지 않았다. 당진 오일장(이하 당진장)은 5와 0이 든 날에 장이 선다. 내가 간 날은 8, 9일. 추석날이 장서는 날이었다. 오일장 날짜와 맞지 않더라도 시장은 사람으로 북적거릴 것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대목 맞은 시장 모습이었다. 시장 다닌 4년차의 짬밥은 ‘역시나’였다. 오랜만에 가는 당진, 그사이 수도 없이 스쳐 지났다. 당진만 오롯이 보고 가는 것은 실제로 십 년 만인 듯. 낚시를 좋아하기에 붕어를 낚든 루어 낚시를 하든 시즌이.. 2022. 9. 24. 충남 홍성ㅡ10년 절개. 현실판 춘향.明황제도 칭송한 효자…사람으로 빛난 ‘천년 홍주’ 홍성(洪城)ㅡ10년 절개(節介). 현실판 춘향. 明황제도 칭송한 효자… 사람으로 빛난 ‘천년 홍주’ ▲일출 무렵에 백월산 정상에 올라 바라본 홍성읍 일대의 모습. 해발 400m에도 못 미치지만 장쾌한 전망을 자랑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아침 안개가 밀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길이 좁긴 하지만 백월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홍성 출신 관찰사 아들과 사랑 함흥 기생 난향의 10년 기다림 연인 죽음 알고 시묘살이 감동 황씨 문중서 300년 묘지 지켜 샘물로 병든 부모 봉양한 복한 우리나라 첫 ‘효자비’로 기록 도보여행 ‘내포 역사 인물길’ 8景엔 한용운·김좌진 生家도 # ‘홍주’의 이름으로 당당했던 시절 충남 홍성의 옛 지명은 홍주(洪州)였다. 고려 현종 9년, 그러니까 1.. 2022. 9. 22. 충남 아산ㅡ낮은 능선 너른 들판...하늘 맞닿은 강과 바다까지 품은 산.영인산(靈仁山) 충남 아산ㅡ낮은 능선 너른 들판...하늘 맞닿은 강과 바다까지 품은 산 아산 염치읍 영인산(靈仁山)과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아산 영인산(靈仁山) 연화봉 꼭대기에 2개의 거대한 탑이 세워져 있다. 바로 옆 깃대봉과 신선봉에서는 평택 당진과 서해까지 일대가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높이에 비해 큰 산이다. 평택 남쪽에서 아산만방조제를 건너면 충남 아산이고, 서해대교를 지나면 당진이다. 이 부근 아산과 당진 사이는 삽교천방조제로 연결된다. 어디까지나 도로를 기준으로 한 구분이다. 제방이나 교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물길이 여러 갈래라는 뜻이다. 아산과 평택은 안성천으로 갈라지고, 아산과 당진 사이에는 삽교천이 흐른다. 삽교천 옆으로는 곡교천이 실핏줄처럼 들판을 적신다. 이런 지형을 한꺼번에 살필 수 있는 곳.. 2022. 9. 21. 충남 부여ㅡ백제 여행의 중심 부여읍ㅡ삼천궁녀는 잊어주오...낙화암 가는 길, 걸을수록 아득하다 백제 여행의 중심 부여읍 삼천궁녀는 잊어주오...낙화암 가는 길, 걸을수록 아득하다 ▲황포돛배 유람선이 부소산성 고란사 선착장을 출발해 바로 아래 구드래나루로 이동하고 있다. 부소산은 높이 106m에 불과하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깊고 그윽하다. 부여는 낮아서 참 편안한 곳이다. 100년 넘게 사비백제(538~660년)의 도읍이었지만, 웅장한 궁궐 하나 남은 게 없다. 주변 지형도 마찬가지다. 비산비야(非山非野), 위압감을 줄 정도로 높은 산도 없지만 끝없는 평야지대도 아니다. 고만고만한 산과 들이 있는 듯 없는 듯 금강처럼 부드럽게 이어진다. 도심에도 고층 빌딩이 거의 없어 찬찬히 둘러보면 골목마다 옛 도읍의 향기가 은은하다. 국가의 기틀을 다진 위례(한성)나 두 번째 도읍이었던 웅진(공주)에 비하면 백.. 2022. 8. 2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