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아시아****국가들/⊙태국왕국**기행14 태국ㅡ방콕(Bangkok)ㅡ여기가 방콕? 5미터 담벼락에 ‘낙서’ 했더니… 방콕(Bangkok)ㅡ여기가 방콕? 5미터 담벼락에 ‘낙서’ 했더니…태국 관광 공식 깨뜨린‘방콕 힙지로’를 가다 ▲방콕 주재 포르투갈 대사관 벽에 그려진 대형 그라피티. 태국 아티스트 알렉스 페이스의 작품이다./김성윤 기자 태국 방콕 짜른끄릉 32번 골목으로 들어서자 5m쯤 되는 높은 담이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졌다. 담을 따라 걸으니 화려하고 강렬한 그라피티 작품들이 담벼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라피티(graffiti)란 공공장소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는 비주류 예술로, “낙서다” “예술이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점차 새로운 거리 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쓰는 세계 각국 여행자들이 벽화를 휴대전화로 찍거나 셀카를 촬영하느라 정신 없었다. 세련된 옷차림의 태국 젊은이도 .. 2022. 9. 28. 태국ㅡ방콕(Bangkok)ㅡ방콕 & 아유타야(Ayutthaya), 영롱했던 3일의 기행 방콕(Bangkok)ㅡ방콕 & 아유타야(Ayutthaya), 영롱했던 3일의 기행▲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작은 선착장에 도착하자, 마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롱테일 보트의 사공이 손짓했다. 그와 함께 150여 년 전부터 문을 열기 시작했다는 수상시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방콕 서쪽, 랏차부리주에 자리하고 있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라마 4세의 명령으로 생겨난 운하를 따라 형성된 전통 시장이다. 우리 일행이 일렬로 자리를 잡자, 사공이 이야기했다. “구명조끼를 입으세요. 출발합니다!” 롱테일 보트는 빠르게 나아갔다. 다른 배를 지나칠 때, 그리고 상점이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조금 줄였다. 무심히 보트를 몰기만 할 것 같았던 사공은 담넌사두억 운하 한가운데에 이르자 빠르게 속도를 올리기도 했다. 단순히.. 2022. 8. 26. 태국ㅡ치앙마이여행ㅡ역사를 이어온 문화예술의 도시 치앙마이(Chiang Mai)ㅡ역사를 이어온 문화예술의 도시▲치앙마이 올드타운 풍경 태국은 식민지였던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태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가지기 전, 태국은 국경 지역의 다른 국가나 부족 간 침략이 끊이지 않았던 나라다. 그 역사와 태국의 문화를 한 줄에 세워두면 태국인들의 성향도 함께 보인다. 태국은 역사 깊은 불교국가로 자비심과 관용이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베여있다. 싸우기 싫어하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고 낙천적이다. 새로운 것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관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서 본인들의 색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태국의 지도를 보면 위아래로 꽤 길어서 남과 북의 문화에 차이가 있다. 치앙마이는 북부 고유의 지역색으로 머무르는 동안 여행의 향기가 더 짙게 느껴지는 곳이다.새로운.. 2022. 1. 31. 태국ㅡ푸껫(Phuket)ㅡ캐주얼한 아파트형 리조트…프라이빗 해변서 멋진 석양 즐겨볼까 푸껫(Phuket)캐주얼한 아파트형 리조트…프라이빗 해변서 멋진 석양 즐겨볼까▲태국 푸껫에 있는 ‘카시아 푸껫’은 집과 호텔을 절충한 아파트먼트형 리조트다. /송혜진 기자 ◇캐주얼한 아파트형 리조트 3년이 채 안 된 이 젊은 리조트는 일단 귀엽다. 입구엔 알록달록 사탕 빛깔 카트가 늘어서 손님을 맞는다. 투숙객은 알아서 카트에 짐을 싣고 체크인한다. 직원은 손님에게 '환영 호주머니(welcome pouch)'를 내어준다. 방 열쇠, 물놀이할 때 필요한 방수 스마트폰 케이스, 원색 네임태그, 볼펜과 스티커 등이 들어있다. 방에는 해변 갈 때 쓰라는 듯 라탄백과 챙 넓은 모자, 경쾌한 그림이 그려진 샌들 등이 놓여 있다.방은 총 206개로, 원베드룸·투베드룸 두 종류가 있다. 일부 투베드룸 스위트는 복층이.. 2022. 1. 31. 태국ㅡ끄라비(Krabi)ㅡ태국의 속살 끄라비 / 非일상 非현실 非정형 끄라비(Krabi)ㅡ태국의 속살 끄라비 / 非일상 非현실 非정형▲태국의 남부 휴양지 끄라비의 바다가 각별한 건 온통 석회암의 기암괴석으로 솟은 봉우리와 섬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빚어내기 때문이다. 자연이 빚어낸 비정형의 아름다움. 그중에서 압권은 석순이 촛농처럼 흘러내린 프라낭 해변이다. 내륙의 해변이지만 석회암 봉우리로 막혀있어 이곳에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한다. ▶태국 남부 해안의 휴양지 끄라비. 태국의 관광지라면 방콕과 파타야, 그리고 푸껫 정도만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낯선 지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곳의 풍경을 설명하라면 ‘비현실적’이란 단어를 쓰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여행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흥분과 기대이고, 그 흥분의 불을 지피는 것이 ‘비일상적인 풍경’이라면, 단언컨대 끄라비야말.. 2022. 1. 31. 태국ㅡ치앙마이ㅡ개성 강한 美食 여행지, 태국 치앙마이 여행의 모든 것 치앙마이ㅡ개성 강한 미식 여행지, 태국 치앙마이 여행의 모든 것▲청정 자연 속 힐링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치앙마이. ▲코끼리 투어 태국을 대표하는 동물이 있다면 바로 '코끼리' 아닐까? 거대한 외모에 사랑스러운 행동이 매력적인 코끼리를 매땡 코끼리 학교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코끼리와 인사를 주고받고, 그의 등에 올라타 함께 트래킹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 코끼리들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음식을 나눠주며 교감을 할 수도 있다. 매땡 코끼리 학교 매표소 옆에는 코끼리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바나나 바구니와 사탕수수 바구니가 판매되고 있다. 이걸 사서 코끼리들에게 나눠주면 조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다. 이곳에서는 코끼리 트래킹을 비롯해 코끼리 공연은 물론 .. 2022. 1. 31. 태국ㅡ치앙마이(Chiang Mai)ㅡ762개 커브길을 지나면 나타나는 유토빠이? 치앙마이(Chiang Mai)ㅡ762개 커브길을 지나면 나타나는 유토빠이?▲빠이에서는 별다른 활동이 필요없다. 노천 카페에 앉아 태국 맥주를 하나 주문한 후, 오가는 사람을 구경하거나 책을 보고 그조차도 번거로우면 멍하게 있어도 충분하다. 그게 빠이의 보통 정서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길은 험하고 거칠어서 지금껏 했던 여행 중 가장 괴로운 여정으로 꼽는다. 3시간 반 정도 가야 하는 가파른 산길에 커브길이 무수히 이어진다. 가이드 말로는 무려 762개나 된다고 한다. 완만히 휜 것이 아니고 거의 180도에 가깝게 꺾이는 길이다.덜컹거리는 낡은 승합차에 열댓 명 정도가 탔고 운전사가 핸들을 돌릴 때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은 차창에 머리를 쿵쿵 박았다. 빈약한 에어컨은 제 맘대로 작동했다. 웃음.. 2022. 1. 31. 태국ㅡ달라진 해외여행.방콕ㅡPCR 검사 한국서 3번. 태국서 2번...카오산로드도 "백신증명서"가 필수품 달라진 해외여행. 태국방콕PCR 검사 한국서 3번. 태국서 2번...카오산로드도 "백신증명서"가 필수품▲태국 방콕 차오프라야 강변의 근사한 부티크 호텔 ‘살라 라타나코신’의 루프톱 바에서 바라본 일몰 직후의 새벽사원(왓아룬). 새벽사원은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보수 공사를 진행해 2018년 하반기에야 말끔한 모습을 공개했다. 보수공사를 끝낸 지 1년 6개월여 만에 팬데믹이 덮치면서 밝고 화려하게 고쳐진 새벽사원엔 가볼 수 없었다. 지금 방콕에 가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으로 그곳을 추천하는 이유다. 모두 다 처음 가보는 길입니다. 코로나19의 시대를 건너오는 것도 그랬고, 팬데믹 와중에서의 해외여행도 처음입니다. 지금 되찾아야 하는 건, 실은 여행보다는 안도감으로 가득한 일상입니다. 여행은 .. 2022. 1. 7. 태국ㅡ푸켓(Phuket)섬ㅡ지금은 조금 시들어진 신혼여행지 푸켓섬 지금은 조금 시들어진 신혼여행지 푸켓(Phuket)섬푸켓은 인도양의 안다만 해역에 있으며, 방콕에서 약 860㎞ 떨어진, 깨끗하고 매력적인 섬이다. 지금은 사라 센 다리로 연결되어 육지와 다름없다. 타이에서 유일하게 섬 하나가 지방을 이루는 곳으로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타이 최대의 섬이다. 푸켓은 산(언덕)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레이시아어의 ‘부킷(푸킷,bukit)’에서 유래되었다. 푸켓 섬에는 이름의 유래대로 섬의 대부분이 산과 해변으로 이루어졌는데 동남아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제 휴양지이다. 소위 ‘타이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얕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로 유명하다. 푸껫은 넓이 550㎢에 약 15만 명의 인구로 70% 이상이 불교도로 구성되어 있는 주민들은 주로 어업, 고무,.. 2021. 12.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