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八道(신팔도)*紀行錄/⊙경북 대구****기행91 경북 경산ㅡ한국의 절집 순례ㅡ팔공산 선본사(八公山 禪本寺) 한국의 절집 순례ㅡ팔공산 선본사(八公山 禪本寺) ▲경북경산시 와촌면 팔공산(八公山) 관봉(冠峯)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극달이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이다. 491년(소지왕 13)에 극달(極達)이 창건하였으며, 1641년(인조 19)에 수청(秀廳)이 중창하였다.그 뒤 1766년(영조 41) 기성(箕城)이 중건하였으며, 1820년(순조 20) 운암(雲巖)이 중수하였다. 1877년(고종 14) 낙허(樂虛)와 월인(月印)이 각각 중수하였고, 1957년에도 중수가 있었다. 1985년 극락전을 중창하고산신각·선방을 지었으며, 1990년에는 칠성각을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을 비롯하여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431호인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 2022. 11. 2. 대구 중구ㅡ대구 청라언덕에 남은 선교사들의 선물, 교회·학교·병원·사과나무. 대구 청라언덕에 남은 선교사들의 선물, 교회·학교·병원·사과나무. ▲대구 청라언덕의 기독교 역사 유적을 찾은 중학생들. 청라언덕엔 대구제일교회와 동산병원, 신명학교 등 초기 개신교 선교사들의 '3각 선교'의 증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김한수 기자 ‘사과나무 100년’. 지난 10월 7일 오전 한교총 순례단이 찾은 대구 중구 청라언덕엔 이런 설명판이 있고 그 뒤엔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이 사과나무는 1899년 동산병원을 세울 당시 초대 병원장이었던 존슨 박사가 미국 미주리주에서 주문해 들여온 사과나무의 자손 나무이다. 당시 선교사들은 한국 사람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이나 과일나무를 보급했는데 대구의 선교사들은 사과를 택했던 것. 대구를 사과의 고장으로 키운 서양 사과나무는 선교사들이 들여.. 2022. 10. 23. 경북 청도ㅡ한국 절집 순례ㅡ비구니 사찰.운문사(雲門寺) 한국 절집 순례ㅡ호거산 운문사(虎踞山 雲門寺)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호거산(虎踞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광대사가 중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560년(진흥왕 21) 한 신승(神僧)이 대작갑사(大鵲岬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591년(진평왕 13) 원광(圓光)이 크게 중건하였다. 원광은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지어 이곳에서 아주 가까운 가슬갑사(嘉瑟岬寺)에서 귀산(貴山) 등에게 주었다고 전한다. 937년(태조 20)에는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후삼국의 통일을 위해 왕건을 도왔던 보양(寶壤)이 중창하고 작갑사(鵲岬寺)라 하였으며, 이 때 왕이 보양의 공에 대한 보답으로 쌀 50석을 하사하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한 뒤부터 운문사라고 불.. 2022. 10. 6. 경북 경주ㅡ이기환의 흔적의 역사ㅡ부부가 아니였다...신라의 명품 귀고리는 두여성의 합장분에서 나왔다.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부부가 아니였다...신라의 명품 귀고리는 두여성의 합장분에서 나왔다. ▲1915년 경주 보문리 발굴조사에서 발굴된 국보 명품 귀고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귀고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일본학자들은 이 때 조사된 보문리 고분을 두고 ‘부부총’이라 명명했고, 이 귀고리가 출토된 굴식돌방무덤을 ‘부인묘’라 해석했다. 그러나 2012년 이 고분의 발굴자료를 재검토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이 고분은 ‘부부총’이 아닌 ‘합장분’이라고 수정발표했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신라 최고의 명품 귀고리가 출토된 고분은 부부총이 아니었다.’ 9월 29~30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국립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자료의 공개와 활용’ 학술대회가 열렸다. 우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 2022. 10. 4. 경북 의성ㅡ사촌마을ㅡ위세떨친 班村. 쓸모 잃은 성냥공장..."사라진것들" 추억하다 의성ㅡ사촌(沙村)마을 위세떨친 班村. 쓸모 잃은 성냥공장..."사라진것들" 추억하다 ▲경북 의성 사촌마을의 만취당 대청에 앉으면 기둥과 기둥, 창호문과 창호문 사이로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완연한 봄기운으로 가득한 마을 풍경이 마치 두루마리 그림을 펼쳐놓은 듯하다. 만취당은 ‘보물’이지만, 반들반들한 대청마루에는 누구든 올라앉을 수 있다 남녘 땅에 꽃소식이 들려오면서 이름난 봄꽃 명소마다 행락객 인파가 적지 않은 모양입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채 가슴 졸이며 보내야 했던 지난 겨울은 참으로 우울했지요. 봄날의 꽃소식이 예년보다 훨씬 더 반가운 건 그래서일 겁니다. 반가운 봄이지만, 그래도 아직 자유스러운 여행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꽃이 만개했다고, 이만큼 좋다고, 모두 가보시라고 무책임하.. 2022. 9. 19. 울산 남구ㅡ방어진.장생포ㅡ고래잡이 추억·문화공간 된 여인숙…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옛 항구 울산ㅡ방어진.장생포 고래잡이 추억·문화공간 된 여인숙…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옛 항구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옥상의 대관람차 ‘롯데 그랜드 휠’. 울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2001년 롯데백화점 개관과 함께 지어진 것인데 개관 20주년에 맞춰 지난해 리뉴얼 작업을 했다. 박경일 기자의 여행 - 압축성장의 시간 켜켜이 쌓인 울산 흥망성쇠 반복한 방어진 방어 등 잘잡혀 일제때 급성장 해방뒤 몰락 ‘亡어진’ 불리기도 옛가옥 개조, 작년 박물관 개관 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 고래마을·모노레일 조성하고 선원묶던 숙소, 아트스테이로 문화창고 북카페 전망 압권 도심 랜드마크 된 대관람차 느리게 한바퀴…‘20분의 낭만’ 화려한 번화가 풍경이 한눈에 21년째 운영… 복고정서 소환 ▲장생포 고래문화.. 2022. 9. 15. 울산 중구ㅡ고복수길· 똑딱길· 맨발의 청춘길…7080 추억을 소환하다 울산 중구ㅡ고복수길·똑딱길·맨발의 청춘길…7080 추억을 소환하다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세워진 ‘울산 큰애기’ 캐릭터 조형물. 중구 구도심의 명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울산 큰애기 캐릭터는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지역 공공 캐릭터로는 드물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압축성장의 시간 켜켜이 쌓인 울산 - 1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 도시 울산. 그곳에서 울주의 영남 알프스 산군(山群)이나 태화강 상류의 반구대암각화, 간절곶과 대왕암 같은 내로라하는 관광 명소를 다 빼고, 공업 도시의 심장이었던 골목길을 여행합니다. 공업 도시는, 사실 여행의 즐거움과는 가장 멀어 보입니다. 오죽했으면 울산을 ‘노잼 도시’란 별명으로 불렀겠습니까. 하지만 울산에는 최빈국에서 시작해 압축 성장의 견인차로 성장하기까지의 시.. 2022. 9. 1. 경북 영덕ㅡ영덕 겨울바다ㅡ전망대서 바람 만나고, 바닷가에서 청어과메기 맛보고...블루로드’ 걷다 영덕겨울바다 전망대서 바람 만나고, 바닷가에서 청어과메기 맛보고...블루로드’ 걷다 ▲경북 영덕의 해안 도보 코스인 ‘블루로드’가 지나가는 축산항의 죽도산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나무 덱산책로. 영덕의 바다색은 아름답지만, 특히 여기 죽도산 바위 해안 쪽의 바다는 더 오묘한 색감이다.(사진출처. munhwa) ▲상대산 꼭대기 관어대(觀漁臺)에서 내려다본 고래불해수욕장. 부산에서 강원 고성을 잇는 코리아둘레길 동해안 구간 중 영덕을 통과하는 걷기 길의 다른 이름은 ‘블루로드’다. 동해 바다 어느 한 자락 푸르지 않은 곳이 있을까마는 드넓은 모래사장과 아기자기한 갯바위가 어우러진 영덕 바다가 그만큼 짙고 푸르다는 의미겠다. 영덕 최북단에서 내려가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블루로드가 시작된다. 병곡면 소재지에서 시작.. 2022. 8. 30. 경북 울진ㅡ후포항(厚浦港)ㅡ경북 울진의 대게…그 애수의 맛을 찾아서 너에게로 간다 울진ㅡ후포항(厚浦港) 경북 울진의 대게…그 애수의 맛을 찾아서 너에게로 간다 ▲소는 한 마리를 다 먹어도 흔적이 안 남지만, 대게는 작은 놈 한 마리만 먹어도 숨길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향기가 짙고 오래간다는 뜻이다. 이 계절의 대게찜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그 향기, 그 촉감, 짭짤 쌉쌀 달큰 고소한 그 맛. 과연 겨울 식도락의 정수라 할 만하다. 한데 찜 외에 다른 음식은 없을까. 갯마을 사람들의 겨울 먹거리를 책임졌던 고마운 음식 말이다.대게를 찜으로만 먹지는 않았을 것이고, 오늘날까지 전승되지 못한 토속 음식이 반드시 있을 터다 ▲ 강원 태백에서 울진으로 가는 고갯길에 설국이 펼쳐져 있다. 눈이 발걸음을 붙잡는다고 대게를 향한 여정을 멈추랴. 설설 기다시피 눈밭을 지나고나면 .. 2022. 8. 25.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