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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강원도******기행96

강원 태백ㅡ통리(桶里)십일장ㅡ물닭갈비·실비집 한우·고갈두ㅡ태백 장터의 맛 태백 통리 십일장 물닭갈비·실비집 한우·고갈두ㅡ태백 장터의 맛 ▲마을 앞산·뒷산이 보통 해발 1000미터. 바람의 언덕 위엔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고, 그 아래 비탈엔 배추밭이 펼쳐져있다 동네 뒷산, 앞산이 보통 해발 1000m다. 옆 동네 가는 길에 넘는 언덕의 높이가 900m다. 석탄산업의 영화와 함께해온 도시, 태백을 다녀왔다. 올해가 시 승격 40주년이라고 한다. 태백의 여러 고개 중에서 삼수령이 있다. 석 삼(三)에 물 수(水), 세 개의 물이 갈라지는 곳이라 삼수령이다. 서해로는 남한강, 남해는 낙동강, 동해로 흐르는 오십천이 태백에서 시작한다. 삼수령 근처 매봉산 위로 올라가면 사방이 탁 틔면서 넓은 배추밭이 펼쳐진다. 바람의 언덕과 풍력 단지가 있지만, 필자의 눈에는 배추만 들어왔다. 여름 .. 2022. 1. 13.
올해의 旅程 5選ㅡ1400년 된 고목.고립된 섬....자연 앞에서 위안과 희망을 얻다 올해의 旅程 5選 1400년 된 고목.고립된 섬....자연 앞에서 위안과 희망을 얻다 ▲지난 신년 초에 찾았던 강원 정선 두위봉 능선에서 만난 주목. 1400년의 시간을 견뎌온 거대한 위용의 노거수 앞에서 인간사의 하찮음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았다. 1년여가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팬데믹의 긴 터널에 있으니 그때의 위로는 지금도 유효하다. 틀림없는 건 다가올 새해는, 희망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힘겨웠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여행이 좀처럼 허락되지 않는 팬데믹의 시대. 새로운 여행의 방법을 모색하고, 여행의 가치를 물으며,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녔던 한 해였습니다. 여행 결핍의 시대. 되돌아보니 지난 한 해 동안 여행 자체의 이야기보다는 여행의 의미와 여행이 주는 위안을 더 많이 이야기했.. 2022. 1. 7.
강원 속초ㅡ설악산 흔들 바위.계조암 석굴.울산 바위 설악산 흔들 바위.계조암 석굴.울산 바위 ▲계조암(繼祖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부속암자이다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풍경을 대표하는 수직암릉으로써 해발 873m, 둘레가 4km에이르는 6개의 거대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고서에 따르면 울산(蔚山)이라는 명칭은 기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은데서 유래하였다.'고지도에 에는 천후산(天喉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산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오층석탑 ▲삼성각(三聖閣) ▲신통제일 라한석굴(神通第一羅漢石窟) ▲석굴내 아미타불 ▲석굴 안에 봉안된 아미타불과 삼성각에 모신 나반존자상은 특히 영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석굴 앞에는 문 역할을 하는 쌍룡.. 2021. 12. 30.
강원 영월ㅡ단종에 애환이서린 청령포(淸泠浦) & 장릉(莊陵) 단종에 애환이서린 청령포(淸泠浦) & 장릉(莊陵) ▲청령포(淸泠浦) 남쪽은 기암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ㆍ북ㆍ서쪽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곡류하고 있어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특수한 지형이다. 또한 이곳은 1457년(세조 3) 세조(世祖)에 의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단종의 유배지로, 그 해 여름 홍수로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다. ▲청령포 위치도 ▲장릉 위치도 유배 당시 세운 것으로 알려진 금표비(禁標碑), 영조 때 세운 단묘유적비(端廟遺蹟碑), 2000년 4월 단종문화제 때 세운 단종어가 등이 있으며, 단종이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돌탑도 있다. 청령포 수림지로 불리는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서강의 물이 .. 2021. 12. 22.
강원 평창ㅡ한국의 절집 순례ㅡ오대산 월정사(五臺山 月精寺) 한국의 절집 순례ㅡ오대산 월정사(五臺山 月精寺)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삼국유사》에 나타난 창건 유래에는, 자장(慈藏)이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오대산이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머무는 성지라고 생각하여 지금의 절터에 초암(草庵)을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또한 민지(閔漬)가 쓴 《봉안사리 개건사암 제일조사 전기(奉安舍利開建寺庵第一祖師傳記)》에 인용한 《대산본기(臺山本記)》에는 이때 그가 머물던 곳이 바로 현재의 월정사 터이며, 자장은 훗날 다시 8척(尺)의 방(房)을 짓고 7일 동안 머물렀다고도 전하고 있어 이 절은 643년 자장이 건립했다고 볼 수 있다. .. 2021. 12. 19.
강원 인제ㅡ백담사 만해마을ㅡ만해(한용운) 문학 박물관 백담사 만해마을ㅡ만해(한용운) 문학 박물관 한용운은 1879년에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는 한학을 배우며 자랐고 청년 시절에는 동학 농민운동에 참여했다. 동학 농민 운동이 실패로 끝난 뒤 설악산의 오세암에서 불교를 공부했고, 1905년에는 백담사에서 승려가 되었다. 한용운은 당시 우리나라의 불교계가 점점 침체되어 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불교의 개혁과 대중화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종교인들의 친일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1908년에는 일본을 방문해 새로운 문물을 둘러보았으며, 1910년에 한일 강제 합병으로 나라를 빼앗긴 뒤에는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1913년까지 중국과 만주, 시베리아 등을 돌며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독립군 부대를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1919년 3 . 1.. 2021. 12. 18.
강원 속초ㅡ강원도 속초 대포항(大浦港) 대포항(大浦港)ㅡ강원도 속초 대포항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大浦洞)에 있는 항구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어항(漁港)으로 알려져 왔으나, 1937년 청초호(靑草湖) 주변에 속초항이 새로 생기고, 1942년 10월 속초읍이 생긴 뒤에는 몇 척의 어선만 드나드는 한적한 포구로 바뀌었다. 그러다 설악산과 동해안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전문 어항으로서보다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관광어항의 성격이 짙어 항구에 드나드는 어선들도 대형 어선은 거의 없고대부분이 소형 어선들이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어항(漁港)으로 알려져 왔으나, 1937년 청초호(靑草湖) 주변에 속초항이 새로 생기고,1942년 10월 속초읍이 생긴 뒤에는 몇 척의 어선만 드나드는 한적한 포구로 바뀌었다. 그러다 설악산과 동해안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탈.. 2021. 12. 18.
강원 양양ㅡ한국의 절집 순례ㅡ양양 바닷가 휴휴암(襄陽 休休庵) 한국의 절집 순례ㅡ양양 휴휴암(襄陽 休休庵) ▲불이문(不二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 동해 바닷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에 자리한 암자다. 휴휴암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의미에서 지어졌다. 1997년 홍법스님이 창건한 이곳은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시작되었으나1999년,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기도처로 유명해졌다.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라고 이름 지어진 너른 바위가 있다. 연화대에서관세음보살 바위와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아볼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밖에 발가락 바위, 발바닥 바위, 주먹바위 등 기이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신비감을 더한다. 때로는해변으로 먹이를 찾아오는 황어 떼도 만날.. 2021. 12. 15.
강원 삼척ㅡ삼척을 걷다ㅡ역사. 풍광 만나는 길 속으로 마이웨이 삼척을 걷다ㅡ역사. 풍광 만나는 길 속으로 마이웨이 ▲강원 삼척 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 부근. 길게 바다 쪽으로 내민 야트막한 구릉의 능선을 따라 걸을 때 시선이 닿는 좌우가 모두 푸른 바다다. 마치 바다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매혹적인 길이다. 실직국’이라니 혹 ‘실직(失職)’을 먼저 떠올리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직장을 잃는다’는 뜻이 아니라 ‘모두 실(悉)’자에 ‘곧을 직(直)’자를 쓰는 ‘실직(悉直)’이랍니다. 강원 삼척에서 번성하다가 1900여년 전 신라에 복속돼 사라지고 말았다는 고대 국가의 이름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400년 뒤. 삼척에서는 신라 장군 이사부가 나무로 깎은 사자를 배에 싣고 울릉도와 독도를 정벌하러 나섭니다. 거기서 또 20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 이곳..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