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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국가들71

칠레ㅡ수도 산티아고(Santiago)ㅡ칠레의 중부에 위치한 수도 산티아고 산티아고ㅡ칠레의 중부에 위치한 수도 산티아고(Santiago)▲칠레 거리표 햄버거 가게 전날 칠레의 끝부분에 있는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시작하여하루를 모두 소비하며 칠레의 중심부에 위치한 수도 산티아고로 왔다.어두어졌을 때 호텔에 도착했는데그때 보았던 호텔 주변의 붐비고 복잡했던 모습이 궁금하여날이 밝자 서둘러 호텔 문을 나섰다.호텔 문을 나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노점상들이었는데보기만해도 질릴것 같은 커다란 빵들을 팔고 있었다. ▲식사용 빵을 팔고 있는 노점상이 여럿 있었는데 빵을 싸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길거리에서 먹기도 한다~ 산티아고에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볼리비아 비자를 받는 일이었는데일찌감치 비자 받는 일을 마무리하고 도시의 명소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조형물.. 2022. 5. 5.
칠레ㅡ마치 외계행성을 걷는 듯한 아타카마 사막걷기 아타카마 사막ㅡ마치 외계행성을 걷는 듯한 아타카마 사막걷기칠레 북서부의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다.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는 곳도 있으며 미생물조차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몇 천 년 전에 죽은 동물과 식물들이 부패하지 않고 햇빛에 구워진 채로 남아있다. 바위, 깊은 모래 언덕, 운석으로 형성된 구멍들, 오래전에 말라붙은 고대의 호수 등으로 이루어진 이곳의 풍경은 종종 달이나 화성과 비교된다.  심지어 나사는 이곳에서 우주에서 쏠 원격 착륙 장치의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아타카마 사막의 중심부는 살아있는 것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극도로 건조한 지역이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오른쪽으로는 안데스 산맥으로, 왼쪽은 태평양으로 이어진다.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해안 안개, 해양 스프레이.. 2022. 5. 3.
칠레ㅡ팔로미노섬(Palomino Is)ㅡ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곳, 작은 갈라파고스 팔로미노섬(Palomino Is)ㅡ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곳, 작은 갈라파고스▲물개 가족 ▶엘도라도(El Dorado)….스페인어 ‘황금에 뒤덮인 사람’이라는 뜻의 전설이 잉카제국을 멸망시키고 일확천금에 눈이 먼 스페인인들의 야망에 불타오른 정복의 원동력이 되었다. 원주민 수장이 일 년에 한 번씩 제사를 지낼 때 온 몸에 금가루를 바르고 목욕을 한다는 엘도라도 전설 때문에 그들은 스페인보다 35배나 넓은 남미를 침탈해 나갔지만 엘도라도는 존재하지 않았다.페루 최초의 수도 쿠스코(Cuzco 배꼽·중심)는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해발 3600m가 넘는 고지대라 공기가 희박하여 스페인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강변의 대신전과 순례자들이 많아 ‘예언하는 곳’ 리마가 탄생했다.지구의 기상이변 환경 .. 2022. 4. 13.
아르헨티나ㅡ악마의 목구멍’ 이름처럼 빨려든다. 이구아수 폭포(Iguazú Falls) 악마의 목구멍’ 이름처럼 빨려든다. 이구아수 폭포(Iguazú Falls)▲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어서 양쪽 국가에서 다 볼 수 있지만,전 물줄기를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를 택했습니다. 이구아수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나머지 나이아가라, 빅토리아보다도 규모가 큽니다. 곳곳에 있는 주요 포인트만 둘러보는데도 꼬박 반나절이 걸리는데,서양 여자애들은 비키니차림으로 날리는 폭포수를 맞으며 구경하다 수영도 하고 밥도 먹고하며 즐기는 모습입니다.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여행자라면, 두 곳 모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부족해 포트 두 이구아수 마을은 건너뛰고, 바로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었다. 푸에르토 이구아수 마을은 매.. 2022. 4. 3.
페루ㅡ정처 따위는 없는 소녀와 알파카. 내 마음의 현을 울리는 여기 천국임을 이제야 알겠다 정처 따위는 없는 소녀와 알파카. 내 마음의 현을 울리는 여기 천국임을 이제야 알겠다▲삭사이와만에서 만난 케추아족 여인. ⓒ이승원 어떤 문화유산이나 유명한 예술작품 하나 본 적 없는 날인데도, 그날의 평범한 일상이 최고의 여행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페루에서 라마와 알파카를 바라보며 보낸 시간이 그랬다. 라마와 알파카에게는 ‘시간을 잊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내게 조금만 용기가 있었더라면, 라마를 데리고 다니는 케추아족 소녀에게 “한 번만 너의 친구 라마를 쓰다듬어도 되겠니?”라고 물어보았을 것 같다.나는 바짝 다가가 라마와 친구가 되지는 못하고 조금 떨어져서 물끄러미 바라보며 홀린 듯 시간을 보내곤 했다.  “너는 페루에 라마 찍으러 왔니?” 내가 페루에서 라마나 알파카만 보면 사족을 못 쓰고 멍하.. 2022. 3. 17.
아르헨티나ㅡ수많은 영혼을 흔드는 아르헨티나의 거친 숨결 ‘탱고’ 부에노스아이레스수많은 영혼을 흔드는 아르헨티나의 거친 숨결 ‘탱고’언젠가부터 집이나 차 안에서 탱고는 내 영혼의 살이요 피가 되어 흐른다. 탱고 음악이 흐르면 난 눈을 지그시 감는 습관마저 얻었다. 덩달아 몸을 흔들고 시냇물에 낙엽처럼 흘러가다가 세상의 장애물처럼 보이는 징검다리를 부드럽게 돌고 돌아 더 넓은 곳으로 나가 여유로워질 줄 알게 되었다.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보카(La Boca)를 가보면 탱고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항구 옆으로 바다라고 착각되는 라 플라타(La Plata) 강이 유유하는 탱고의 성지 라 보카에 탱고의 아버지 ‘카를로스 가르델’의 노래와 ‘피아솔라’의 리베르 탱고도 함께 흐른다.마라도나의 보카주니어 축구단으로도 유명한 라 보카는 19세기 말 전쟁으로 생계의 기반을 잃은 스페.. 2022. 3. 2.
콜롬비아ㅡ보고타(Bogota)ㅡ일어나보니 내 방에 반나체 짐승들만 득시글 보고타(Bogota)ㅡ일어나보니 내 방에 반나체 짐승들만 득시글여행 얼마동안 할거야? 몰라, 돈 떨어지는 대로. 돈 없으면 길거리에서 돈도 벌고 그러지 뭐.허풍스럽게 말을 늘어놓고 떠난 여행. 60리터짜리 배낭에 이것저것 잔뜩 집어넣고 길을 나섰다. 주위에선 ‘여자 혼자 대단하다’라고 말했지만 사실 곧 닥쳐올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도 못 이룰 지경이었다. 야속한 시간은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잘만 가더라.  ▶인스턴트 시식 코너 맴돌며 눈치껏 넙죽넙죽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가 넘어서였다. 남미의 치안에 대해선 익히 들어온 바라, 공항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노숙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프리페이드 택시를 타고 집에서 뽑아온 정보가 적힌 종이를 들고 숙소를 찾아갔다.  오르.. 2022. 2. 27.
아르헨티나ㅡ우수아이아(Ushuaia)ㅡ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이아 우수아이아(Ushuaia)ㅡ‘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이아▲아르헨티나의 최남단엔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우수아니아가 있다 지구의 끝이 아니라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지구의 끝이라는 말 보다 더 절박해 다소 암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세상의 끝이라는 곳이 어떤 신비로운 지점 같기도 해 오래도록 궁금함을 지니고 있었다.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만나는 모든 것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면, 한 번쯤 눈으로 보고 직접 두 발로 디뎌보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그곳은 아르헨티나의 남쪽. 더 이상 이어질 대륙이 없는 곳. 비탈진 만년설 아래로 이어진 골목에서 땅이 끝나는 지점이다.  검은 구름이 바람처럼 바삐 움직이고 고요한 바닷바람이 밀려들던 곳. 세상 끝의 골목에 걸려 있던 아득한 풍경들.이 말.. 2022. 2. 23.
브라질ㅡ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ㅡ걷고 싶은 골목, 세라론 계단 리우데자네이루 걷고 싶은 골목, 세라론 계단▲세라론 계단은 라파와 산타 테레사 지역 사이에 마우네우 카르네이루 거리에 있다. 계단은 총 215개이며, 높이 125m로 60개국으로부터 수집한 2,000개가 넘는 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계단을 찾아가는 골목 곳곳에도 벽화들을 만날 수 있어 걷기 좋은 길이다. 골목. 한국에서도 아기자기에서 꾸며놓은 벽화거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세월이 담긴 날것의 골목이 호싱야라면밝고 화사하게 꾸며놓은 거리로는세라론 계단을 꼽을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면서 짬시간을 이용해 다녀간 곳으로 사실 긴 시간이 요하는 거리는 아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는 이곳은 메트로폴리타나성당과 수도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함께 찾아보면 좋..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