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위구르자치구ㅡ天山北路와 南路로 갈리는 교차로 쿠얼러ㅡ보스텅호수와 철문관.

쿠얼러(庫爾勒)ㅡ보스텅(博斯騰)호수와 철문관(鐵門關)

▲징기스칸 동상입니다.

이곳에서 징기스칸은 워빠시‘(渥巴锡) ’라고 합니다.

 

지리적으로 신장(新彊)의 제일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쿠얼러(庫爾勒)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쿠얼러라는 말은 위구르어로 ‘바라 본다’라는 뜻인데, 아마 타클라마칸 사막을 바라본다는 뜻 같습니다.

 

위구르인들은 ‘콜라’라고 부르기도 하며, 타클라마칸 사막의 현관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런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고대에도 실크로드 북로와 남로로 갈리는 교차로로서 중요한 오아시스 도시 역할을 했던 도시입니다.

 

전한(前汉) 때 이곳에 위리(尉犁) 왕국이 있었으나 오래 못 가고 구이츠 왕국에 흡수되었습니다. 이 주의 면적은 타클라마칸 사막의 동쪽 거의 반을 차지하며, 티베트(西藏), 칭하이(靑海), 감숙(甘肃) 지방 등과 인접해 있는 중국에서 가장 큰 자치구입니다.

 

지금은 바인구오렁(巴音郭楞) 몽골리안의 자치주의 주도로서 특징 없는 중국의 도시이나, 이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완전한 산업 도시로 바뀌었으며, 몽골리안의 자치주이긴 하나 실제 몽골인은 전체 인구의 약 10%에 불과한 4만 명 정도입니다.

 

원본출처 / naver 백과

 

▲동상 뒤에 있는 건축물인데, 징기스칸에 관한 사당 같습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몽골인들은 토르구트-몽골족으로, 이들은 17세기에 서몽골의 스텝에서러시아로 이주하여 볼가강 유역에 정착했다가, 러시아 전제군주의 군대와 맞서 다시 이주해야 할 입장이 되어 이곳 신장 지방으로 이주해온 몽골 기병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이들은 이 지방 근방의 초원에서 주로 유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막에서 나는 소금입니다.

먹을 수도 있으나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스텅(博斯腾) 호수는 신장 지역에서 가장 큰 호수로, 넓이는 1,228㎢이며 평균 수심은 10m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바다 같이 크다고 해서 ‘서해(西海)’라고 불렀습니다. 호수는 쿠얼러 시, 보후현(博湖县), 이엔치현(焉耆县)의 3개 행정 구역에 걸쳐 있으며, 특히 7-8월에 피는 연꽃으로 유명하며, 여름에는 신장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지이며 물고기를 공급하는 어장입니다.

 

호수는 연화호(莲花湖), 아홍커우(阿洪口), 진사탄(金沙滩)의 세 구역으로 나뉘며, 보통 연화호와 모래장을 다녀오는 정도의 투어를 합니다.역시 대중교통이 없기에 여행사 투어를 이용해야하는데, 일인당 160위안이며 호수 입장료 30위안, 철문관(鐵門關) 입장료 6위안, 차비 포함입니다. 여름에는 이곳 사람들이 피서를 온다고 하는 걸 보면, 여름에는 대중교통편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보스텅(博斯腾) 호수

 

▲보스텅(博斯腾) 호수

 

▲보스텅(博斯腾) 호수

 

▲보스텅(博斯腾) 호수

 

▲보스텅(博斯腾) 호수

 

▲보스텅(博斯腾) 호수

 

▲철문관(鐵門關)은 두 개의 바위산 사이의 협곡을 막고 관문을 지은 것으로,

당시에는 이 지역에는 다른 길이 없어 이곳을 지나다녔습니다.

 

흉노(匈奴)가 서역을 통치할 시기인 공원 전(公元 前) 174년에 언기동복도위(焉耆僮僕都尉)가 수비 했다는 첫 기록이 있고, 이후 공원 전 138-119년에 장건(張騫)이 서역을 갈 때 두 번 지나 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재의 것은 위진(魏晋) 시대에 건설된 것으로 당(唐) 나라 때는 이곳을 지키는 관리와 병사들을 상주시켰습니다. 돌로 싼 벽 위에 2층 누각을 지은 성문 형태입니다.

 

▲철문관(鐵門關)

 

현장(玄獎) 법사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记)에 보면 그가 불경을 가지고 돌아 올 때

이곳의 우람한 철문관(鐵門關)을 보고 놀랐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철문관(鐵門關) 뒤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물이 적지만 예전에는 많은 물이 흘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옆은 아주 높고 가파른 절벽입니다.

이런 사이에 성문을 만들어 사람들의 통행을 통제했던 것입니다.

 

출처 / cafe.daum / gochinatrav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