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성(河北省)ㅡ淸나라 황제의 무덤을 찾아ㅡ황제들의 지하무덤
청동링(淸東陵)을 찾아 갑니다....
청동링(淸東陵).1928년 7월 8일 밤. 이 동릉 지역 준화를 점령하고 있던 군벌...'손전영'이 거대한 청나라 동릉 건축군들을 보자.... 이 능속의 보물들을 훔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1911년 신해혁명이후 많은 군벌들로 중국이 들끓었는데... 이 시기 장개석의 국민 혁명군에 의해 정리가 되어가던 무렵이였습니다....이 손전영의 부대 역시 해산되고.... 통합되기 직전이였습니다...
손전영.... " 황릉을 부수는 것이야말로 우리 한족을 우롱한 만주족에 대한 복수 "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붙이고...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밀령을 내려 공병대대로 하여금 묘를 파게 한 동시에 군사연습을 한다는 통지문을 붙여 동릉(東陵) 주위에 경계선을 칩니다....
주변의 백성들에게는 경계권안에 잘못들어가면 지뢰를 밟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놓고.... 약탈을 시작합니다...이렇게 훔쳐간 보물이 많은데.... 모두들 어디로 갔는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같이 청동릉(淸東陵).... 무지무지 넓습니다....입장권을 사는 곳에는 빵차들의 기사들이 흥정을 합니다.... 150위엔에 보고 싶은 곳 모두 가자고 합니다...
이곳 입장료가 120위엔....한국돈 15600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빵차값...재미있는 것은....입장권 뒷면을 보니..여행객들은 삐끼들에게 속지말고 문제가 발생하면 전화하라고 친절히 적어놓았습니다...
그럼.... 이 안에서 여행 전동차라도 운행을 해야지... 아무 대책없이 속지만 말라고 적어놓다니...걸어다닐 수는 없고...할 수없이 빵차 빌리고.... 출발을 합니다...과연 넓습니다....
명나라 황제들과.... 청나라 황제들의 특징이 있다면....명대(明代)에는 장자가 황제가 되는 원칙이 있었으나... 청나라에 와서는 장자가 황제에 오른 이는 한명도 없습니다.... 능력있고.... 황제의 눈에 잘 띄어야 황제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청나라 3대 옹정제((雍正帝)에 이르러.... '태자 밀건법'이라는 제도로 확정이 됩니다... 여러 아들중에 한 아들을 황태자로 임명하더라도 마음에 안들면 몰래 황태자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황제가 죽는 순간에 가서야 다음 황제를 알 수 있었으니....황태자를 중심으로한 권력다툼을 없애버린 것입니다....황제의 자식들이 50명 이상씩되니.... 이중에서 누군가는 황제가 되는데....줄을 잘서야~~~~
명13릉과 함께 청나라 황제들의 무덤들도 세계문화유산입니다...1644년 명나라를 정복하기 이전의 청나라 황제는 1대 누루하치와 2대 태종 홍타이는 그들의 본거지인 심양(瀋陽)땅에 묻혔습니다...1644년 명나라를 멸하고 북경으로 들어온 청나라는 10명의 황제가 있는데....(1911년 청나라가 멸망할때까지 268년간 입니다.)
이 청동릉(淸東陵)에는....3대 순치제(順治帝), 4대 강희제(康熙帝), 6대 건륭(乾隆帝), 9대 함풍제(咸豊帝), 10대 동치제(同治帝)등 제릉 5대와 15대 황후, 136명의 비빈들이 묻혀있다고 합니다..동서길이가.... 12,5km 넓이는 20km나 된다고 합니다....창서산이 동서로 흐르고 있기에 무덤들은 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청나라 황제들의 무덤을 보러 들어 가보겠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패방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큰 패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왜? 이 넓은 청동릉(淸東陵)을 놔두고.... 청서릉(淸西陵)을 다시 만들었는가?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북경으로 들어온 청나라 첫 황제가 3대황제 순치제(順治帝)입니다...강희(康熙)황제가 죽습니다....1대황제 太祖 天命 1616 - 1626(재위 10년)이자가 누루하치죠.... 만주일대를 통일하고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웁니다...2대황제 太宗 天聰(홍타이지) 1627 - 1643(재위 16년) 이자가 왕좌에 올랐을때 우리나라 정묘호란(丁卯胡亂' 인조 5년)을 일으킵니다....崇德(홍타이지 2번쩨 연호) 1636 - 이자가 왕좌에 오를때 우리나라 병자호란(丙子胡亂. 인조14년)을 일으킵니다....
3대황제 世祖 順治帝 1644 - 1661(재위 17년) 드디어 이자가 왕좌에 오를때 명나라를 멸하고 북경(北京)으로 들어옵니다...
4대 황제 聖祖 康熙 강희 1662 - 1722 (재위 60년)
5대 황제 世宗 雍正 옹정 1723 - 1735 (재위 12년)
6대 황제 高宗 乾隆 건륭 1736 - 1796(재위 60년) 이자가 제일 오래 삽니다...
박지원 선생이 이마 70세 생일잔치 축하사절로 가면서 열하일기라는 책을 남깁니다...
7대 황제 仁宗 嘉慶 가경 1796 - 1820 (재위 24년)
8대 황제 宣宗 道光 도광 1821 - 1850 (재위 29년)
9대 황제 文宗 咸豊 함풍 1851 - 1861 (재위)이때 서태후가 등장을 합니다....
10대 황제 穆宗 同治 동치 1862 - 1875 (재위 13년)
11대 황제 德宗 光緖 광서 1875 - 1908 (재위 33년)
12대 황제 宣統 선통 1909 - 1912(재위 3년) 이자가 마지막 황제 '부의'입니다...
북경으로 들어와 청나라를 세운 3대황제 순치제..이 순치제가 청동릉을 찾아서 무덤을 이곳에 쓰기 시작합니다..다음 통치자가 4대황제 강희제(康熙帝)입니다...강희의 4째 아들인 옹정(雍正)은 성격이 사납고, 이리저리 모사꾼 기질이 있어서 아버지 강희제(康熙帝)로 부터 신임을 받지 못합니다...
4대황제 강희제(康熙帝) 는 동서남북 뛰어다니며 수많은 정복사업을 하고 국토를 최대로 넓힙니다...그러나 다음 황제는 책읽기를 좋아한 선비형의 황제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4대황제 강희제(康熙帝)가 죽기 일보 직전..... 누군가에게 황위가 물려져야 할 시간입니다...당시 청나라는 황태자를 미리 정하지 않았습니다....황태자를 미리 정하면 서로 시기하고 싸워 나라가 시끄러워 진다는 이유입니다...황제가 죽기전에 유언을 남기는 것입니다...
4대황제 강희제(康熙帝)가 죽자마자 옹정(雍正)은 누구보다 먼저 강희(康熙)의 유언장을 찾아냅니다...혹시나 자신에게 황위를 물려주는 유언장을 기대했은데.... 역시나....유언장에는 [傳位十四子] - 열네번째 아들에게 황위를 계승하라..... 였습니다...
4번째 아들인 옹정(雍正)은 머리를 씁니다... 가운데.... 十를 위에 一을 그으면 于가 됩니다...于는 '에게'라는 의미가 됩니다...
[傳位于四子]가 되고.... 네번째 아들에게 황위를 계승하라는 뜻이 됩니다...
대신들이 이러한 사실을 안다고 해도 잔인한 옹정(雍正)에게 대항할 힘이 없어 입을 다물고 맙니다... 그러나 힘으로 대신들의 입을 막기는 하였어도...돌아가신 선제 강희(康熙) 황제의 배신은 용납되기 어려웠던가 봅니다...옹정(雍正)은 자신이 죽어서 아버지 강희(康熙) 황제곁으로 가는 것이 겁이 났는가 봅니다...
그래서 능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자신의 능을 새로 만들것을 결심하고 새로운 풍수길지를 찾아나서고 북경 서쪽의 산서성(山西省)과 하북성(河北省)을 가르고 있는 태행산맥(太行山脈)이 남북으로 지나고 있는곳 길지를 찾아내고 자신의 능을 만듭니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 건륭(乾隆)황제는 아버지 옹정제(雍正帝)보다 할아버지 강희(康熙) 황제를 더 좋아해서 건륭(乾隆)은 할아버지가 있는 청동릉(淸東陵)에 묻히게 됩니다...건륭(乾隆)의 아들... 가경(嘉慶), 도광(道光), 광서(光緖)등 4명의 황제의 능은 청서릉(淸西陵)에 묻히게 됩니다...
청서릉(淸西陵)의 마지막 능은.....광서제(光緖帝)가 묻힌 숭릉입니다.... 숭릉은 1909년에 시작하여 1915년에 완공됩니다...이때는 이미 청나라가 망하고 중화민국이 시작되어 있는 시기였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해서 들어갑니다....
▲아직 한참을 더 들어갑니다.
▲이 건물을 돌아 보자.
▲어마 어마하게 큰 화표가 나타납니다....華表(화표)....
용이 구름의 둥근 기둥을 휘감아 돌면서 위로 뻐어 나가고, 위에는 구름이 박혀있고 제일 위에는 한마리 동물이 있는데....처음에 자금성 입구에 우뚝 서있는 이걸 보고.... 멋진데.... 근데 이게 뭐지 ?나중에 찾아보니....하나의 표시입니다...
고대 왕들이 백성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궁 밖에 북을 걸고 길에는 謗(헐뜯을 방) 木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궁 밖에서 북을 치면 왕이 그 소릴 듣고 백성을 만나러 간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신문고 인데.... 이거.... 백성들을 위한다고 설치했는데.... 누가 치고... 몇건이나 백성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었는지?
이거 칠려면 목숨걸고 쳐야지....하여간 의도는 좋습니다...
후일에는 이런것들이 큰 길 입구에 서게 되고 표지로 활용 되었다고 합니다...세월이 흐르면서.... 부식이 되는 나무보다 돌로 세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둥근 석주위에는 승로반이라고 하는 원형석판이 있습니다.
명나라 청나라 시기에 이 승로반위에 동물이 세워지게 됩니다...'吼(후)'라고 불리는 이 동물...개 같기도 하고...사자 같기도 하고... 상상의 동물입니다....이 동물 고개를 쳐들고 멀리 바라보고 있는 상입니다....천안문 앞과 뒤에는 500년된 한 쌍의 화표가 있습니다....한쌍은 남쪽을 바라보고... 한쌍은 북쪽을 바라봅니다...
자금성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望君出(망군출) 이라하는데...황제가 성밖 백성들의 삶은 도외시하고 안에서만 희희낙낙 거리면 안되니....' 황제가 궁을 나가서 백성들을 살피기 바란다 '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하고.....
자금성 바깥쪽을 바라보고 있는 후는.... 望君歸(망군귀)라고 하는데....황제가 밖에 나가 산수에 빠져 희희낙낙 거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 ' 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 화표(華表)....일종의 표지입니다.....중요 건출물의 대문 밖이나 다리의 입구... 건축물의 사각 지점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담겨져 있는 뜻도 멋지고 구름과 함께 승천하고 있는 용의 조각상이나 위에 90도 각도로 박혀져 있는 구름도 멋지고....
원판위에서 멀리 바라보고 있는 이상한 동물 후의 모습도 멋지고....모든것이 멋있습니다....
엄청 넓습니다... 가다가 차 세워 사진 찍는데..... 돌 사자상 사람과 비교해 보십시요....엄청납니다...청대의 무덤들도 일반적인 중국 무덤과 비슷합니다....입구에 해당하는 석패, 전각, 각종동물상.... 문무의 호위인들... 그리고 궁정과 같은 모양의 묘... 방같은 묘실.... 등등을 보면.... 살아서 살고 있는 주택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황제가 등극하면서 부터 자기 무덤을 파기 시작합니다....자기 무덤 자기가 팝니다...그리고...죽으면... 바로 다음 황제가 제주가 됩니다....
북경에서 이곳 청동릉(淸東陵)까지 몇일에 걸려 운구를 하고.... 도착하면 산신과 지신에게 잘 부탁한다고 제사를 드리고....무덤으로 들어가는 선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관과 함께 지하 궁전으로 내려가 마지막을 보고.... 마지막 엎드려 절을 하면서 곡을 하고...나오고.... 지하궁전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그리고...궁전으로 돌아와 태묘에 신주를 모시고..... 후대 황손들에게 제례를 받습니다...
▲여기 문 독특합니다...화표.... 이용하여 3개의 출입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무덤들이 많아서 다 볼 수는 없고....선택을 했습니다.... 3개.....건륭황제 무덤.... 지하궁을 볼 수 있어서 선택....
서태후 무덤.... 청나라 말기 너무 유명한 여자이기에...순치제.... 제일 먼저 이곳 청동링을 만들고 무덤에 묻혔기에....
▲먼저 건륭황제의 무덤입니다....자금성과 같은 색깔....노란 유리기와와 붉은 벽......
그런데.... 분위기가 관광객들로 북적대는 자금성보다 훨씬 좋습니다....
▲황제 무덤 입구에서도 한참을 걸어 들어갑니다....대단합니다....뒤쪽으로 산들이 보이죠.....
북쪽으로 산이요.... 남쪽으로는 평원입니다....
▲다리를 건너고....
▲올라와서 돌아서서 한장을 찍었습니다....담이 없어서 꼭 우리나라 절을 연상시킵니다....
▲이 건물....속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 오르는 계단에 용과 봉황으로 조각을 해놓았습니다...
▲건물들 대단합니다..건물 4각 모퉁이에 용머리 해놓은것 보십시요....이 용머리 용도가 비가 오면 물이 모아져
이 입으로 떨어지는가 봅니다....
▲ 다시 이 문양이 있는 문을 통과하고.....
▲드디어 다 왔습니다.....보수를 해놓지 않아서...바닥의 벽돌들이 많이 파손되어 있습니다...자연스럽고 좋습니다....
▲이 건물 뒤에 무덤이 있습니다...지하 무덤으로는 이 건물에서 들어갑니다...그러나 이 건륭황제의 무덤은...
이미 다 도굴되어 빈무덤입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 지하무덤으로 들어갑니다...
▲무덤으로 내려갑니다..... 조명이 너무 어둡습니다.... 많이 떨리네요..
▲무덤이 아니라 집으로 들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무덤 제일 안쪽..... 관이 있습니다.... 건륭황제의 사진이 걸려져 있네요....
▲사진을 못찍게 하는데..... 관람객이 없어서.... 감시원이 없습니다....
▲석관입니다...
▲청나라에 들어서서....만주족들은 티벳 라마불교를 엄청 숭상합니다.... 그 한이유가 몽골지방에서도 이 라마불교가 융성하는데.... 북쪽의 몽골족들의 지배를 위한 하나의 작전이였다고도 합니다....그래서 그런지...이 무덤안에도 몽골어 라마교 경전을 새겨 넣었습니다....
▲지하무덤을 나와 무덤앞 누각에 올라갑니다....
▲올라왔던 길....
▲무덤입니다.... 벽돌로 쌓아서 분을 만들었습니다..... 무덤위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왼쪽이 무덤입니다....지하무덤은... 오른쪽 누각안에서 지하로 내려갑니다....
출처 / blog.naver.com / et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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