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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아시아****국가들/⊙중국**신장위구르

신장위구르자치구ㅡ하미(哈密)ㅡ모스크 / 회왕(回王) / 회왕릉(回王陵).

by 삼수갑산 2022. 1. 11.

하미(哈密)ㅡ모스크 / 회왕(回王) / 회왕릉(回王陵).

회왕릉(回王陵)안에 작은 모스크가 있는데, 회왕릉은 시내안 서남쪽 단결로(团结路)에 있습니다.

옆에 시외에서 오면 도착하는 작은 터미널이 있는데, 둔후앙(敦煌)에서 오는 버스가 이곳에 섭니다.

 

▲회왕릉(回王陵) 입구입니다.

 

이 안에 역대 회왕 들에 대한 작은 전람실과 몇 기의 회왕릉, 이슬람 사원이 모스크, 그리고 이곳 전통의 무덤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20위안. 회왕릉(回王陵) 안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1688년부터 21년에 걸쳐 건설한 것입니다.

길이 21m, 높이 17m로, 전형적인 이슬람 건축 양식입니다.

 

▲서역으로 가는 길

 

▲원본출처 / naver 지식백과

 

▲모스크 전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하얀 것은 무덤입니다

 

▲모스크 입구

 

▲모스크 입구 윗부분입니다. 타일 문양이 화려합니다

 

▲입구 윗부분 옆쪽의 문양들입니다

 

▲모스크 모서리 부분입니다. 오른쪽에 흙 부분은 옛 성벽 잔해입니다.

 

▲모스크 안 천장의 모습입니다.

자연적으로 햇빛이 들어오게 하고, 또 바람도 들어오게 설계해 놓을 것입니다.

 

▲모스크 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신의 자리입니다. 이슬람 율법에는 어떠한 그림, 사진, 형상 등으로도

神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없이 이렇게 비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절대 찍어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런 곳을 못 보신 많은 분들을 위해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이해해 주십사고 신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곳은 예배를 집도하는 사람이 앉는 자리입니다. 보통 모스크 안에 상주하면서 집도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만,

이슬람에서 예배를 집도하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없습니다. 즉 누구라도 예배를 집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모스크 벽에 있는 문양입니다.

문양과 글씨가 어울려 아름다운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실제로 이런 글씨로 예쁜 그림같이 표현한 것이 많습니다.

 

▼회왕(回王)들은 청(淸) 나라 때인 1697년부터 약 200년간 청나라의 위탁을 받아

이 지역을 통치하던 회족(回族) 봉건 영주들입니다

 

▲ 1대 액견자랍(額見者拉) 1697-1709년 재위

 

▲ 2대 곽건백(郭巾白) 1709-1711년 재위

 

▲ 3대 액민(額敏) 1711-1740년 재위

 

▲ 4대 왕소보(王素甫) 1740-1766년 재위

 

▲ 5대 이살극(伊薩克) 1766-1780년 재위

 

▲ 6대 액이덕석액(額爾德錫額) 1780-1813년 재위

 

▲7대 백석이(伯錫爾) 1813-1867년 재위

 

▲8대 조랍미정(鳥拉米丁) 1867-1881년

 

▲미극리파노(米克里巴努)라는 여인으로 7대인 백석이의 복진(福晋)이라고 합니다.

복진은 정실부인을 뜻한다고 합니다.

8대인 조랍미정이 몸이 불구가 되었을 때 대신 큰 일을 많이 처리했다고 합니다.

 

▲9대 사목호삭특(沙木胡索特) 1881-1930년 재위

 

▲회왕릉

이곳을 통치했던 회왕들의 가족묘로 왕과 왕비 등 40인의 무덤이 있습니다.

 

능 안에는 3개의 능이 있는데 그 중에 2개입니다. 왼쪽은 9대 왕인 사목호삭특(沙木胡索特)의 능이고, 오른쪽은 탑길정태길(塔吉丁台吉)의 릉입니다.이슬람 식의 돔과 나무를 다층으로 쌓아 올리고 돔 바로 밑은 전통 중국식 처마로 한

두 문화의 양식을 합친 무덤입니다.

 

▲탑길정태길의 능 안 천장에 있는 문양입니다

 

▲이슬람식 무덤입니다

 

▲ 3개의 능 중에 하나이며, 다른 2개와 달리 화려하게 지었습니다.

7대 왕인 백석이(伯錫爾)의 능입니다. 전통 이슬람 양식으로 지은 것입니다.

 

▲능 입구입니다

 

▲능에 있는 화려한 문양들입니다.

터키석으로 만든 타일이랍니다.

 

▲능 안 천장의 작은 창은 햇빛과 바람이 들어오게 한 것이랍니다.

 

▲7대 왕인 백석이의 무덤입니다.

왕이나 귀한, 높은 사람들의 무덤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천으로 덮어 놓는 듯했습니다.

이곳 무덤에는 이 7대인 백석이 때부터 만들었기 때문에 이후의 무덤만 있다고 합니다.

 

▲ 8대인 조랍미정(鳥拉米丁)의 무덤입니다

 

탑길정태길(塔吉丁台吉)이라는 사람의 무덤인데, 왕은 아니고

왕의 가족이거나 높은 벼슬을 한 사람 같습니다

 

▲왕릉 옆의 초라한 무덤들입니다

 

▲왕릉 옆에 새로 무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곳에 석관을 넣고, 뚜껑을 덮고 봉하는 형식입니다.

 

▲ 회왕릉(回王陵) 안에 있던 모자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자 사진을 찍어달라면서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좋아하더군요.

 

▲회왕릉 뒤 쪽에 제법 큰 규모로 당시의 성을 재현하고 있는 회왕부(府) 있었습니다.

당시의 의복이나 생활 모습 등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곳에 있는 왕의 자리입니다.

 

▲하열파제(夏热帕提)라는 이름을 가진 회왕부의 가이드입니다. 친절하기도하지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어 인사를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한국어에 관심을 많이 가지던 가이드입니다.

 

▲큰 야시장에서 공연하는 모습입니다.

두 분의 신장 노래와 함께한 맥주와 양 꼬치가 야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좋게 합니다.

 

▲ 야시장에 있는 춤추는 위구르족 조각상입니다. 이 야시장은 시 남쪽에 있는 해방로(解放路)에 있습니다.

해방로 남쪽 끝인 대십자상업가(大十字商业街) 남쪽 끝 광장에 있습니다.

단, 사람이 무척 많기 때문에 음식이 좀 늦게 나옵니다.

 

그 외에도 역 앞 대로인 천산북로(天山北路) 길가에도 밤이면 야시장이 펼쳐집니다.

 

◆하미 박물관 가는 법.

 

하미 박물관은 시내에 다른 건물에 부속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도 잘 모르고 하기 때문에 찾기 조금 힘듭니다. 인민공원(人民公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영상 센터(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는 곳)라는 큰 건물이 있고, 이 안에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는데, 직원들이 입구에 앉아 있습니다. 입장료는 10위안.

 

◆하미의 옛날 전통.

 

마르코 폴로의 기록에 의하면 그가 13세기에 쿠빌라이 칸을 찾아 갈 때 하미에 머물렀었는데, 당시 하미 사람들은 손님을 맞이하면 극진히 환대하고 아내를 손님에게 내 주고, 남편은 2-3일 동안 집을 비우고 그 동안 손님은 아내와 함께 부부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이런 전통을 가진 이유는 자신들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기쁜 마음으로 손님에게 나눠주면 해마다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랍니다.

 

당시 몽골의 지배자들은 이러한 풍습을 금지 시켰지만, 하미인들은 불복하며 조상대대로 이어져온 자신들이 의미 있는 전통을 지키게 해 달라고 몽골 조정에 간청했고, 몽골 조정은 스스로 수치를 원하니 어쩔 수 없다고 허락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