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ㅡ대관령면ㅡ선자령, 하늘목장, 발왕산, 숲길 지나 초원길… 1000m 고원에서 가을 미리 맛보기
강원 평창ㅡ대관령면ㅡ선자령, 하늘목장, 발왕산, 숲길 지나 초원길… ▲해발 1,100m 백두대간 선자령 부근은 자연림과 목장 초지가 섞여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 등산로는 순탄한 오르막이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고원의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장마 아닌 장마가 계속되던 지난 18일, 물기 머금은 지면에서 올라오는 눅눅한 공기도 대관령에선 한풀 꺾이는 듯했다. 한낮 기온 22도, 보송보송하다면 과장이지만 저지대만큼 끈적거리지는 않았다. 능선을 기어오르는 바람 속에 가을이 감지된다. 하늘까지 맑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자연의 조화는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대관령(832m)에서 선자령(1,157m)까지 백두대간 능선을 걸었다. 겨울 눈꽃 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간직한..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