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유럽********국가들/⊙프랑스*****기행

프랑스ㅡ파리(Paris)ㅡ뤽상브루(Luxembourg) 공원의 여인들

by 삼수갑산 2021. 7. 13.

파리ㅡ뤽상브루(Luxembourg) 공원의 여인들

뤽상부르 공원을 가로지르는 길은 헤밍웨이가 가장 좋아하는 여정 중 하나였다.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시끄럽고 비좁은 아파트를 벗어나 산책을 하러도 자주 왔다. 현재 푹신푹신한 잔디 대부분에는 '잔디를 밟지 마시오' 팻말이 적혀 있어 아쉬움이 있다. 대신 군데군데 메탈 의자가 있어 현지인들이 앉아 햇빛을 만끽하는 곳. 뤽상부르 공원의 환상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면 피크닉보다는 드넓은 공원을 걸으며 산책하는 편을 추천한다.

 

▲걷다보니 뤽상부르 공원에 도착했다. 사실 뤽상부르 공원이 목적은 아니었고

앵발리드에 가기 위한 지하철역을 찾다가 우연찮게 흘러들어와서 둘러보고 간 곳이다.

 

▲뤽상부르 공원 위치도 

 

▲공원 입구에 있는 조르주 상드(Georges Sand)의 동상. 우리에게는

쇼팽(프 Frédéric François Chopin/폴 Fryderyk Franciszek Chopin)의 연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19세기의 소설가 스탕달(Stendhal)의 기념비인듯 하다

 

▲잉글랜드 왕 제임스 1세(James I of England)의 어머니 메리 스튜어트(Mary Stuart).

참고로 메리 스튜어트는 3번 결혼했는데 첫번째 남편은 프랑스 왕 프랑수아 2세(François II de France)였다.

아마 프랑수아 2세와 결혼했던 점 때문에 동상을 세워준 듯 하다.

 

▲잔 달브레(Jeanne d'Albret). 부르봉 왕조의 시조인 앙리 4세(Henri IV de France)의 어머니이다.

참고로 뤽상부르 공원에는 프랑스 왕실과 관련된 여인들의 동상이 많이 세워져있다.

 

▲클레망스 이소르(Clemence Isaure). 필자도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인터넷에 쳐봤는데 온통 프랑스어 투성이라...

 

▲루이 14세(Louis XIV de France)의 사촌인 

몽팡시에 여공작 안 마리 루이즈(Anne Marie Louise d'Orléans)

 

 ▲프랑수아 1세(François I de France)의 모친 사보이의 루이제(Louise de Savoie)

 

 ▲잉글랜드 왕 헨리 6세(Henry VI of England)의 왕비 앙주의 마르그리트(Marguerite d'Anjou)

 

▲로르 드 노브(Laure de Nove​s). 페트라르카(Petrarca)가 평생 짝사랑한 여인이라고 한다.

 

▲뤽상부르 궁전의 주인이었던 마리 드 메디시스(Marie de Médicis)

 

▲프랑수아 1세(François I de France)의 누나 앙굴렘의 마르그리트(Marguerite d'Angoulême)

 

▲발렌티나 비스콘티(Valentina Visconti). 샤를 6세(Charles VI de Frnace)의 동생으로 백년 전쟁 당시

정신병에 걸린 샤를 6세를 대신해 전권을 휘둘렀던 오를레앙 공작 루이(Louis d'Orléans)의 부인이다.

 

▲프랑스의 안(Anne de France). 루이 11세(Louis XI de France)의 딸로

어린 동생 샤를 8세(Charles VIII de France)의 섭정을 맡았다.

 

 ▲ 루이 9세의 어머니 카스티야의 블랑카(Blanche de Castille)

 

▲루이 13세(Louis XIII de France)의 모친 안 드 오스트리슈(Anne d'Autriche). 아무리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이라 해도 스페인 왕 펠리페 3세(Felipe III de España)의 딸이었는데 왜 오스트리아가 붙은겐지...

 

▲브르타뉴의 안(Anne de Bretagne). 이 여인은 참 기묘한 결혼운을 타고났는데 원래는 신성 로마 황제 막시밀리안

1세(Kaiser Maximilian I)와 결혼하기로 되있었으나 샤를 8세가 중간에 결혼조약을 무효화시켜 샤를 8세와 결혼했다.

그리고 샤를 8세가 죽은 후에는 루이 12세(Louis XII de France)와 결혼했다.

 

 ▲뤽상부르 궁전의 전경. 지금은 프랑스 의회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호수에서 파리의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

 

▲​공원에서 여유롭게 음악회를 즐기는 사람들. 마냥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