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수스(Efhesos)ㅡ클레오파트라가 보석을 샀다는 에페소
에게해 연안의 터키 땅에는 기원전 7~8세기 무렵부터 그리스 본토에 살고 있던 수많은 그리스인들이 건너와 폴리스(도시 국가)를 건설했다. 그 뒤 기원전 1세기 무렵부터는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면서 여러 도시가 발달했다. 당시의 도시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유적지가 바로 에페스(에페수스)다.
에페스에서 에게해의 항구로 이어지는 큰길 양쪽에는 기둥이 줄지어 세워졌고, 상점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다. 기둥에는 밤에도 불이 켜져 있어 길을 밝혔다.
당시 가로등이 켜져 있는 곳은 알렉산드리와 로마 뿐이었다.상점들에는 여러 지역에서 가져온 곡물과 생선, 야채는 물론 갖 보석과 화장품들이 즐비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로마의 안토니우스와 함께 거닐다가 보석을 샀다는 상점도 있었다.
전성기 때는 무려 25만 명의 귀족과 평민, 노예들이 살았다고 한다. 귀족들은 주로 남쪽 언덕에 호화로운 집을 짓고 모여 살았다. 여러 지역과 무역을 해서 부자가 된 에페스 사람들은 목욕탕에서 온천을 즐겼으며, 지붕이 있는 소극장 '오데온'에서 시 낭송회와 음악회를 자주 열었다. 또 한꺼번에 2만 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원형극장에서는 그리스의 비극과 희극이 공연되어 맘껏 즐길 수 있었다.
도시의 아고라(공공의 광장)와 공회당에서는 열띤 토론과 논쟁이 벌어졌다.거리 한쪽에는 물로 용변을 처리하는 수세식 공중 화장실도 있었으며, 수천 권의 책을 소장한 셀수스 도서관과 왕들의 신전, 헤라클레스의 개선문 등이 있었다.
이곳은 로마가 아니었지만, 없는 것이 없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삶을 풍요롭게 즐기고, 다양한 문화를누리며 로마인처럼 살았다.(펌.'처음 읽는 터키사' 中에서(36쪽 ~ 38쪽)
▲에페소 유적지 출입구
▲에페소 유적의 관람
▲고대 에페소의 유적 안내도
1. Magnesian Gate 2. East Gymnasium(동쪽 실내경기장) 3. State Agora(아고라) 4. Temple of Hadrian(하드리아누스 신전) 5. Terrace House2 6. Celsus Library(셀수스 도서관) 7. Tetragonos Agora/Commercial Market 8. Serapeion 9. Great Theatre(대극장) 10. Theatre Gymnasium 11. Halla of Verulanus 12. Arcadiane / Harbour Street(항구 거리) 13. Harbour Gymnasium 14. Ancient Harbour(고대 항구) 15. Hellenistic City Walls(헬리니즘 도시의 성벽) 16. Church of Mary(마리아 교회) 17. Olympieion 18. Byzantin City Walls(비잔틴 도시의 성벽) 19. Vedius Cymnasium 20. Stadium 21. Cemetery of the Seven Sleepers 22. Stoa of Damianus 23. Temple of Artemis 24. Isa Bay Mosque 25. Basillica of St. John 26. Ayesuluk Fortress.
▲입구를 지나니 광장(?)인데 그늘이 거의 없는 노천으로 땡볕이 머리 위를 따갑게 내리쬐고 있다.
첫번째로 만나는 곳은 아고라(State Agora)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은 당시의 흔적인 유구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안내판만 덩그러니 서있어서,
안내판의 조감도(?)를 보고 그 규모를 상상할 수 있을 뿐이었다
▲The 'State Agora'. B.C.1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아우구스투스 황제(Augustus.B.C.27~A.D.14 )
때는 도시의 정치 중심지였으며, 160 × 58m 규모다
▲아고라가 있었던 자리의 한쪽에는 토관(土管)이 쌓여있다. 이 토관들은 도시의 수도 시설의 관(管)으로 쓰인 유구들이라고 한다.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은 뮤지컬 공연과 콘테스트가 열렸던'The Bouleuterion'
▲야외극장 관람석
▲The Bouleuterion은 A.D.100~A.D.150년에 지어졌다고...
▲아고라(State Agora)와 The Basilica Stoa를 지나 블리텔리온(The Bouleuterion)에 도착했다.
'오데온(Odeion)'이라고도 하는 이 건축물은 말발굽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이곳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콘테스트가 열렸다고 한다
계단에 사자발톱 형태의 문양을 조각한 것이 이채롭다.
▲열주 대로
▲셀수스도서관으로 내려가는 이 거리의 양쪽에는 저녁이면 가로등이 켜져 있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2천년이 훨씬 지난 옛날옛적에...계산해보니 우리나라는 아직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우지도 않았을 때더라~~
물론 지금과 같은 전기등은 아니고, 아마도 기름을 태우는 방식이었겠지?
▲The 'Rhodian Peristyl' and The Prytaneum.
The 'Rhodian Peristyl(로디안 열주)'은 로디안 건축 양식 중의 하나를 일컫는 용어다. 규모는 33 × 28m 크기로, 블리텔리온의 서쪽에 있으며, Augustan(B.C.27 ~ A.D.14) 시대에 건립되었다. '로마와 시저의 신전(Temple of Goddess Rome and Divine Ceasar)'으로 불리기도 한다.
'The Prytaneum(프리타레이온)'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공관(公館)으로, 3세기에 완공되었으며.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도리아식 기둥의 회랑이 있었다. 메인룸은 귀빈들을 위한 연회장소로 사용됐고, 행정관의 회의장 또는 외국 귀빈의 숙소로 사용했다고...
▲아데미 신전 터
▲Processional Way.
▲멤미우스 기념비
▲멤미우스 기념비
▲고대 에베소 나이키 여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한 스포츠 용품 회사인 나이키의 로고는 스워시(swash 물의 튀김, 허세, 강타, 세차게 부딪히다)라는 영어단어의 뜻도 있지만 승리의 여신인 나이키의 날개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크레테스에서 셀슈스로 가는 도로
▲에배소 유적 잔해
▲크레테스에서 셀슈스로 가는 도로
▲에베소 하드리안 황제 신전
▲수세식 화장실
▲셀슈스 도서관
셀수스 도서관은 에페소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로 쥴리우스 셀수스가 소 아시아주의 총독으로 114년에
70세의 나이로 죽게 되자 그의 딸 쥴리우스 아퀼라가 그의 아버지 셀수스를 기리기 위해 이 도서관을
건축하여 125년에 완성하였다.
도서관의 정면 입구는 2층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있는데 지혜, 행운, 지식 그리고 선행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4명의 여성들의 석상이 있다.
도서관 내부는 습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중 벽으로 되어 있어서 당시에 소장되어 있던 수 천 권의
두루마리책을 보호하게 했다. 그러나 262년 코트족 침략 때 모두 소실되었다.
▲창녀촌 알림 표시
셀수스 도서관 앞에는 '창녀의 집' 이 하나 있었는데 이것을 가리켜 '사랑의 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대리석 도로 바닥에 새겨진 이 기호는 바로 그 곳으로 안내하는 안내판으로 이 안내판에는 발 모양과 하트,
그리고 조그마한 동그라미와 머리 모양을 아름답게 장식한 여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로마 여인들에게는 발 모양은 하나의 상징으로 그 시대에는 발이 예뻐야 몸매와 성품도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트는 마음과 사랑을 뜻하는 것이고 동그라미는 돈을 나타내는 것이다.
여인의 가슴에는 이제는 지워져서 그 글씨를 알아볼 수 없지만 이런 내용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은 발자국이 표시하는 방향으로 오세요.
이곳에 올 때는 약간의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여인들의 사랑과 마음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이 발자국 보다 작은 미성년자는 오지 마세요."
▲야외 원형 극장
▲야외 원형 극장
▲나가는 곳
▲관광 귀금속 상점
▲현지에 있는 관광 한식식당
식당 내부
춫처 / blog.naver.com / samchi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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