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ㅡ부르사(Burasa)ㅡ오스만 투르크 초기 수도 부르사ㅡ이슬람사원 울루 자미(Ulu Camii)

부르사ㅡ오스만 투르크 초기 수도 부르사ㅡ이슬람사원 울루 자미(Ulu Camii)

▲이스탄불 에서 페리를 타고 마르마라해 (Marmara Deniz) 를 건너서 아시아의 알로바(Yalova) 에 도착 돌무쉬 (dolmuş) 를 타고 이즈닉 Iznik 을 보고는.... 돌무쉬로 부르사(Burasa) 오토가르 에 도착해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헤이켈 Heykel 에 내리니 3시 10분 입니다.

 

▲인포메이션 (Information Center) 을 찾아가 이스탄불 로 되돌아 가는 페리가 출항하는무단야 (Mudanya) 부두로 가는 메트로와 이어 버스를 알아본 다음 밖으로 나오니옛 대상 캐러반 사라이의 숙소 로 지금은 상가로 변한 코자한 (Koza Han) 이 보입니다.

 

▲여기 부르사의 번화가인 헤이켈 (Heykel) 은 중심가로 조각상 이라는 뜻인데 터키의 국부아타튀르크상 이 서 있기 때문이며, 부르사 교외에 체키르게 (Cekirge) 온천은 비잔틴시대 부터 내려오는 유명한 휴양지이고 부르사 는 이스켄데룬 케밥의 탄생지 라고 합니다.

 

▲공원 같은 아타튀르크 거리 에서 사람 구경을 하며 걸어서 이슬람 모스크인 울루 자미(Ulu Camii) 에 들어가는데...... 셀주크 양식 으로 지은 건물로는 마지막 세대에속한다는데 아랍 스타일을 모방한 전형적인 셀주크 양식으로 10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모스크 중앙 천장의 채광창 을 보니 거기에 아랍어 서체 가 단아하고 호두나무로 만든설교대와 벽과 기둥에 보이는 이슬람의 아라베스크 문양 이 눈길을 끄는데......맑은 샘물인 샤도르반 이 사원 내부에 있어 실내에 물소리 가 울려퍼지는게 특이합니다.

 

▲이 사원을 건설한 사람은 오스만 투르크 의 4대 술탄 베야즛 (Beyazit) 인데 1396년 불가리아 에서 최후의 십자군과의  전쟁에서 대승하여..... 콘스탄티노플 을포위해 고립시키면서 60년후인 1453년에 도시 함락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됩니다

 

 ▲술탄 베야즛 (Beyazit) 은 저 전투에서 승리하면 부르사에 20개의 모스크 를 짓겠다고공약했는데 실제로 그렇수는 없으니..... 결국 4× 5 = 20개 돔 이 있는모스크를 지었으니 바로 여기 울루 자미 (Ulu Camii) 가 대표적인 모스크라고 합니다.

 

▲모스크 는 우상숭배를 금하는 이슬람 이라 가톨릭에 비하면 단순하나 천장의 돔 이 우아하며특히 아라베스크 는 아랍 특유의 장식문양으로 이슬람 공예나 건축의 평면장식에사용하는 아름다운 곡선과 부분적인 직선..... 혹은 직각으로 된 좌우대칭 문양 을 말하지요.

 

▲아라베스크 는 넓은 의미로는 유동적인 선에 꽃이나 과실 · 짐승 · 인물 등을 섞은 문양을이르기도 하는데 이슬람이 우상숭배를 금지 하기 때문에 주로 좁은 뜻 으로 쓰입니다.

 

▲사원의 벽면 장식이나 책의 장정, 공예품 등에 아랍 문자 와 더불어 식물 문양 이나 기하학 문양 을 배합해 특유의 아기자기한 평면적 장식미술 효과 를 나타냅니다.

 

▲흔히 아라베스크 는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간주하는데 서양 음악에서"아름답고 화려한 곡" 을 “아라베스크” 라고 한다고 합니다.

 

▲또 서양 고전무용에서는 한 발로 서서 다른 한 발은 뒤로 제치고 두 손을 전후일직선으로 펴는 아름다운 포즈(동작) 를 “아라베스크” 라고도 한다는군요!

 

▲최초의 이슬람 사원의 전형은 메디나에 있는 꾸바(Qubā’) 사원으로...... 예언자 마호멧이 622년 메카로 부터 메디나에

도착( 히즈라) 하자 세웠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아랍 사원은 초창기의 사원들을 떠받치던 기둥이자 위 부분이 잘려진대추야자 줄기 를 모방한 아치 들로 이루어진 평평한 건물로 초기에는예배를 알리기 위해 계단으로 올라가야만 되는 높은 단상 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단상들은 메디나에 있는 초기의 사원들이나 푸쓰따트(Fuṣṭāt, 카이로) 에 있는 암르 이븐알 아쓰(‘Amīr ibn al-‘Āss) 사원 등에서 찾아볼 수가 있으니 뾰족탑의 형태로 발전되었다는데...... 투르크인들이 세운 가느다란 원통

모양의 뾰족탑 들이 독특합니다.

 

▲투르크인들의 뾰족탑 은 비잔틴의 교회 양식을 본떠 만든 광대한 사원건물들과 대조를이루는데... 예배 시각을 알리는

사람인 무엣진 이 올라서는 단상 주위로 정교한전구 모양의 구조물이 있는 뾰족탑 들은 대체로 맘룩조 때 세워진 사원

이라고 합니다.

 

▲서부 아랍 지역에서는 원래 조로아스타교의 정사각형 불(火)탑 을 모방하여 사각형의 탑 을세웠으며 바빌로니아에서는 지구라트를 모방해 만든 나선형 뾰족탑 이 있으니 뾰족탑(minaret) 이라는 단어는 등대라는 의미의 마나라(manārah) 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하네요.

 

▲모리타니아의 친구에티 사원 은 바닥에 고운 모래 를 깔아 놓아 성경에 나오는사막 도시 다우마트 알 잔달 을 떠올리게 하며..... 사하라 남부의도시들은 진흙을 말려 지은 건물들 이어서 대지의 육중한 힘을 느끼게 합니다.

 

▲이란과 인도 에 있는 사원들은 외관 장식이 섬세하고 풍요하여 외형상 가장 기교를부린 사원들로 이름나 있으며......

중국의 이슬람 사원들은 전형적인 중국 사원건축양식으로 세워졌으나 광동 지역에서는 아랍 건축양식의 영향 을 강하게 받았다네요.

 

▲말레이 국가 들의 이슬람 사원들은 탁 트인 구조 여서 성벽같은 중동 사원들과는다른데 제비 꼬리 처럼 조각된 3층 지붕 이 있고 지붕이 연꽃무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각 층은 위로 부터 하늘, 땅 및 지하 를 뜻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