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쪽 위스퀴다르에 내려 해변을 걸어 본다
위스퀴다르(Uskudar)는 터키 이스탄불의 아시아지역에 위치한 작은 항구의 이름이구요위스크다르 라는 노래는 한 여인을 사랑한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그 여인이 먼 곳으로 시집을가 슬픔에 잠겨 있었는데, 어느날 고향에 잠시 온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이즈미르 에서 비행기를 타고는 11시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에 내려
이스탄불 교통카드 (Istanbul Kart) 를 구입해 메트로 를 타고는 시내로 들어옵니다
▲공항 에서 출발한 메트로의 종점인 예니카프 (Yenikap) 역 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
을 하고 악사라이역 에서 트램 을 타고는 에미노뉴역 (Eminonu) 역에 내립니다.
▲에미노뉴역 (Eminonu) 선착장 에서 바푸르 (Vapur) 라고 불리는 배를 타고는 보스포루스 해협 을
건너 20분만에 아시아 쪽 인 위스크다르 에 내려 오른쪽으로 바다를 끼고 해변을 걷습니다.
▲여기 해변 에는 나들이나 여행을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터키가
이슬람 국가 이다 보니 히잡 을 쓴 여자들도 많지만......
외국 관광객으로 머리에 화관을 쓴 서양 처녀들 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부두 주변에서 심한 바람 이 부는데도 여가를 즐기는 태평스런 시민들의 모습을 보는데
멀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루스 대교 가 마치 하늘에 걸린 구름다리 처럼 보입니다.
▲이 지방의 태수는 사랑하는 딸이 16세 가 되기 전에 독사에 물려죽을 것
이라는 점쟁이의 에언 을 듣고는 재앙을 피할 방법 을 궁리합니다.
▲마침내 재앙을 피할 방법으로 바다 위의 탑 에서 딸을 살게 했다는데.....
16세 생일 전날 축하 과일바구니에서 독사가 나와 물려 죽었다고 하네요?
▲터키 남부 지중해안 에 위치한 크즈칼레시 Kizkalesi 마을에도 똑 같은 전설 이 있으니 뱀에
물려죽을 운명의 공주를 보호하기 바다 한가운데 에 만든 “처녀의 城(성)” 이 떠오릅니다.
▲여기 위스퀴다르 해변 에 처녀의 성 크즈 쿨레시 (Kiz Kulesi )에는 또
다른 전설이 있으니 영어로는 레인 더 타워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 의 레인드로스 를 가리키는 말로 그는 연인인 헤로 를 만나기 위해
매일 밤 헤로가 달아놓은 등불 을 목표로 해협을 헤엄쳐 건너곤 했답니다.
▲어느 폭풍치는 밤 에 높은 파도 때문에 등불 을 찾지못한 레인드로스 는
기진맥진해서는 물에 빠져 죽었고 이 비극에 할말을 잊은
헤로 도 결국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위스크다르 Uskudar 는 돌마바흐체 궁전 반대편인 아시아쪽 에 위치하는데
성벽이 없는지라 외침으로 파괴되고 오스만 터키 시대 유적 만 남았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제2대 술탄 오르한 가지 가 비잔틴의 콘타쿠지노스 황제의 딸 과
결혼하고는 장인을 1347년에 바로 여기 위스퀴다르 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그후 불과 5년만에 위스큐다르 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 가 되었으니 오스만 제국 이
아나톨리아 지역에 대한 원정의 출발점 으로서 중요한 군사 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는 군사 는 물론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으니
위스크다르 는 옛날에도 아름다운 도시 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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