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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아시아****국가들/⊙터키******기행

터키ㅡ배를 타고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쪽 위스퀴다르에 내려 해변을 걸어 본다

by 삼수갑산 2022. 4. 3.

배를 타고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쪽  위스퀴다르에 내려 해변을 걸어 본다

위스퀴다르(Uskudar)는 터키 이스탄불의 아시아지역에 위치한 작은 항구의 이름이구요위스크다르 라는 노래는 한 여인을 사랑한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그 여인이 먼 곳으로 시집을가 슬픔에 잠겨 있었는데, 어느날 고향에 잠시 온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이즈미르 에서 비행기를 타고는 11시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에 내려

이스탄불 교통카드 (Istanbul Kart) 를 구입해 메트로 를 타고는 시내로 들어옵니다

 

▲공항 에서 출발한 메트로의 종점인 예니카프 (Yenikap) 역 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

하고 악사라이역 에서 트램 을 타고는 에미노뉴역 (Eminonu) 역에 내립니다.

 

▲에미노뉴역 (Eminonu) 선착장 에서 바푸르 (Vapur) 라고 불리는 배를 타고는 보스포루스 해협 을

건너 20분만에 아시아 쪽 인 위스크다르 에 내려 오른쪽으로 바다를 끼고 해변을 걷습니다.

 

여기 해변 에는 나들이나 여행을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터키가

이슬람 국가 이다 보니 히잡 을 쓴 여자들도 많지만......

외국 관광객으로 머리에 화관을 쓴 서양 처녀들 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부두 주변에서 심한 바람 이 부는데도 여가를 즐기는 태평스런 시민들의 모습을 보는데

멀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루스 대교 가 마치 하늘에 걸린 구름다리 처럼 보입니다.

 

▲이 지방의 태수는 사랑하는 딸이 16세 가 되기 전에 독사에 물려죽을 것

이라는 점쟁이의 에언 을 듣고는 재앙을 피할 방법 을 궁리합니다.

 

마침내 재앙을 피할 방법으로 바다 위의 탑 에서 딸을 살게 했다는데.....

16세 생일 전날 축하 과일바구니에서 독사가 나와 물려 죽었다고 하네요?

 

터키 남부 지중해안 에 위치한 크즈칼레시 Kizkalesi 마을에도 똑 같은 전설 이 있으니 뱀에

물려죽을 운명의 공주를 보호하기 바다 한가운데 에 만든 “처녀의 城(성)” 이 떠오릅니다.

 

▲여기 위스퀴다르 해변 에 처녀의 성 크즈 쿨레시 (Kiz Kulesi )에는 또

다른 전설이 있으니 영어로는 레인 더 타워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 의 레인드로스 를 가리키는 말로 그는 연인인 헤로 를 만나기 위해

매일 밤 헤로가 달아놓은 등불 을 목표로 해협을 헤엄쳐 건너곤 했답니다.

 

▲어느 폭풍치는 밤 에 높은 파도 때문에 등불 을 찾지못한 레인드로스 는

기진맥진해서는 물에 빠져 죽었고 이 비극에 할말을 잊은

헤로 도 결국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위스크다르 Uskudar 는 돌마바흐체 궁전 반대편인 아시아쪽 에 위치하는데

성벽이 없는지라 외침으로 파괴되고 오스만 터키 시대 유적 만 남았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제2대 술탄 오르한 가지 가 비잔틴의 콘타쿠지노스 황제의 딸 과

결혼하고는 장인을 1347년에 바로 여기 위스퀴다르 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그후 불과 5년만에 위스큐다르 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 가 되었으니 오스만 제국 이

아나톨리아 지역에 대한 원정의 출발점 으로서 중요한 군사 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는 군사 는 물론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으니

위스크다르 는 옛날에도 아름다운 도시 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