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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아시아****국가들/⊙일본*시코쿠(四國)

시코쿠ㅡ오헨로순례길ㅡ시코쿠 八十八寺 순례 9~~16

by 삼수갑산 2021. 11. 8.

오헨로(お遍路) 순례길ㅡ시코쿠 八十八寺 순례 9~~16

▲9. 法輪寺(호우린지)

正覚山 菩提院 法輪寺 (쇼우카쿠잔 보다이인 호우린지) 평지 밭 가운데 작은 절.

德島縣 阿波市 土成町, 088-695-2080
본존 : 涅槃釈迦如来
창건 : 홍법대사
종파 : 眞言宗高野派

四国霊場의 중에서 유일하게 本尊이 涅槃釈迦如来인 法輪寺이다. 신장 2척 5촌이고 대사의 작품이라 한다. 원래는 白蛇山 法林寺로 현재지에서 북쪽 약 十町정도 떨어진 산골짜기에 있었으나 天正年間의 長曾我部의 병화에 소실되었다. 그 후 1644~1648년애 걸쳐 현재의 장소에 이전하여 재건하였으나 다시 소 실하여 메이지 시대에 건립한 것이다.

 

▲10. 切幡寺(키리하다지)

得度山 潅頂上院 切幡寺 (토쿠도잔 칸죠우인 키리하타지)야산 산속 작은 절
德島縣 阿波市 市場町, 0883-36-3010
본존 : 千手観世音菩薩
창건 : 홍법대사
종파 : 眞言宗高野派

홍인시대에 切幡의 산기슭을 지나가는 여행 승려가 베틀에서 베를 짜는 소리를 들었다. 승려는 자신의 찢어진 수선하려고 베조각을 원하였더니 처녀는 베틀의 베를 아낌없이 주었다. 감사한 중은 처녀의 소원 [천수관음상을 조각하여 중생을 구제하고 싶다]을 듣고 그 자리에서 상을 조각하고 처녀를 깨달음을 얻도록 하였든 바, 처녀는 곧 천수관음의 모양으로 되었다. 여행 승려는 대사였다. 대사는 이 일을 嵯峨천황에게 보고하였더니 천황은 산이름을 붙였다. 대사는 切幡의 산 중간에 사찰을 건립하고 切幡寺라하고 시코쿠 제10번 절로 하였다.

山門을 통과하여 本堂까지 330段과 234계단이 있으며 울창한 도토리 나무가 있으며 가을에 계단을 오르면 툭툭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심지어 머리 위에도 떨어진다. 本尊은 2体가 있고 弘法大師作의 千手観音과 即身成仏의 観音(秘仏)이 모셔져 있다. 大師堂왼쪽 옆에는 幡折観音이 있다. 本堂左側에서 또 階段을 오르면 大塔(도쿠카와 2대 장군 德川秀忠가 기증한 것, 일본 3대 탑의 하나)이 있어 여기에서의 吉野川平野의 경치가 굉장하다.

 

▲11. 藤井寺(후지이데라)

金剛山 一乗院 藤井寺 (콘고우잔 이치죠우인 후지이데라) 산기슭 작은절
德島縣 吉野川市 鴨島町, 0883-24-2384
본존 : 薬師如来
창건 : 홍법대사
종파 : 臨濟宗妙心寺派

홍법대사 42세 때 액난을 구제하려고 약사여래를 조각하여 飯尾에 절을 건립하고 본존으로 하였다. 또 금강불괴의 호마단(護摩壇)을 300m 산상의 8첩(4평) 바위에 을 만들고 17일간의 기도를 행하는 중에 사찰의 앞에 5색의 등나무를 심으라 하는 내림에서 현재의 산 이름, 절이름이 되었다. 영원불멸을 기원하여 건립한 藤井寺는 그 옛날 7당 가람이 나란히 건립되어 장엄함이 극에 달했다고 한다. 그 후 두 번의 병화와 화재에 의해 모두 소실하였으나 본존만은 불가사의 하게 액난을 면했다. 현재의 절은 훗날 새로 지은 것이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한적한 분위기의 영장이다. 仁王門을 들어가면 곧바로 왼편에 右手에 藤의 담이 있다. 이것은 弘法大師 손으로 심은 등나무로 4月-5月에 걸쳐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이 절과 제 33번의 절은 真言宗의 절이 아니라 臨済宗이다.

 

▲12. 燒山寺(쇼우산지)

摩廬山 性寿院 焼山寺 (마로잔 쇼우쥬인 쇼우산지)

德島縣 名西郡 神山町, 088-677-0112
본존 : 虛空藏菩薩
종파 : 眞言宗高野派
창건 : 役行者小角

해발 800m의 산속으로 꼬불꼬불한 산 차도를 한참 올라가 주차장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본존 허공장보살, 三面大黑天, 牛頭天王 홍법대사 작품.

산문을 들어가면 수령수백년의 거대한 쓰기나무에 놀란다. 이 焼山寺에는 옛날 큰 뱀이 살아 환상적인 불을 품어 내어 弘法大師가 오는 것을 저지하려고 하였다. 이곳에서 弘法大師는 三面大黑天, 牛頭天王의 가호를 받아 그 법력으로 큰 뱀을 岩窟에 가두어 넣었다. 그 때 대사는 虚空蔵菩薩의 존영을 터득(感得)하고 조각하여 본존으로 모셨다. 四国霊場中 2번째의 높은 산에 위치한 큰 절로 가을에는 절경이다. 또 맑게 갠 날에는 淡路島(아와지시마)가 보인다.

 

13. 大日寺(다이이찌지)

大栗山 花蔵院 大日寺(오오구리잔 게죠우인 다이니치지)

德島縣 德島市 一宮町, 088-644-0069
본존 : 十一面観世音菩薩 (행기보살 작)
종파 : 眞言宗大覺寺派
창건 : 홍법대사

마을 가운데 있는 작은 절. 주차장에 한국중요무형문화재 수도장(金昻先 전통무용연구소 088 644 0069)이 있다. 서기 815년 이 장소를 지나는 중의 홍법대사가 숲에서 護摩修法을 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紫雲과 함께 대일여래가 출현하여 [이 땅은 靈域이므로 마음에 있으면 한절을 건립하시오]라고 말하였다. 대사는 존영의 대일여래를 조각하고 전당을 지어 안치하였다. 절은 두 번의 병화에 소실하였고 현재의 것은 메이지시대에 재건한 것이다.

14. 常樂寺(죠우라쿠지)

盛寿山 延命院 常楽寺 (세이쥬잔 엔메이인 죠우라쿠지)11/24

德島縣 德島市 國府町, 088-642-0471
본존 : 弥勅菩薩 (좌상 2척6촌, 80cm, 홍법대사작)
종파 : 高野山眞言宗
창건 : 홍법대사

산 기슭에 있으며 입구에 큰 은행나무와 본당 앞의 바위 마당이 있다 서기 815년 이 지역을 순방중의 대사가 미륵보살의 來迎(맞으러 오는 것)을 배알하고 즉시에 느낀 존영을 조각하여 본존으로 모셨다. 四国八十八개소 중 유일하게 본존이 弥勒菩薩이다. 그러나 일본 三体의 하나라고도 한다. 그 밖의 二体는 京都와 滋賀縣의 三井寺에 하나씩 있다. 병화와 증축 재건 등을 거쳐 현재의 것은 1818년에 옮겨 지은 것이다.

이 절에는 시코쿠 유일의 것이라고 하는 3가지가 있다. 본존의 미륵불, 암반으로 된 流水岩의 정원, 사회시설의 상락원이다.

 

15. 國分寺(코쿠분지)

薬王山 金色院 国分寺(야쿠오우잔 콘지키인 코쿠분지)11/24
德島縣 德島市 國府町, 088-642-0525
본존 : 藥師如來
종파 : 曹洞宗

마을 가운데 작은 절, 소실된 대사당의 주춧돌이 있음 天平 9년 쇼무(聖武)천황이 각 나라(지금의 현)에 66곳의 國分寺을 지은 일이 있다. 이 절도 그때 阿波國(아와코쿠)의 하나이고 천황의 칙령을 받은 행기보살이 지은 것이다. 절 이름은 그런 이유이다. 본당에는 쇼무천황과 光明왕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그 후 天正年間의 長曾我部의 병화에 소실된 후 재건은 오랫 동안에 걸쳐서 이루어 졌다. 1741~1743에 본당이 세워지고 1803~1843년에 대사당이 세워졌으나 대사당은 그 후 소실하여 주춧돌만 있고 현재에도 재건되지 않았다.

 

16. 觀音寺(칸온지)

光耀山 千手院 観音寺(코우요우잔 센쥬인 칸온지)
德島縣 德島市 國府町, 088-642-2375
본존 : 千手観世音菩薩(등신대)
종파 : 眞言宗高野派
창건 : 홍법대사

시내의 평지에 있는 작은 절로 쇼무천황의 칙령에 따라 819년에 勅願道場으로서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 후 弘仁 7년 홍법대사가 와서 등신대의 천수관세음보살상을 조각하고 본존으로 하여 창건하였다. 그 후 병화에 소실하여 쇄잔하여 장기간에 있었으나 1659년에 중흥되었고 현재의 아와번주에 의해 재건되었다. 또 이 절에는 홍법대사의 필적을 각인하였다고 전해지는 시코쿠 유일의 光明眞言의 印版이 보관되어 있다. 대사당 우측에 어린이의 눈물을 그치게 하여 주는 地蔵이 있다. 노인들이 밤에 잘 자도록 소원을 빌기도 한다.


출처 / 글 / 사진 / 손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