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Sevilla)ㅡ사랑과 정열의 나라. 플라멩고
▲세비야 (Sevilla)
◆에스파냐 안달루시아 자치지방 세비야주의 주도
①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도시
② 직항 편이 없으니 다른 유럽 도시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
③ 시차는 8시간
④ 11월을 제외한 모든 시기가 따뜻하고 온화하다. '날씨가 나빠봤자 하루뿐.'이라는 속설이 있다.
⑤ 플라멩코와 투우의 중심지 / 카르멘,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등 유명 오페라의 배경이기도 하다.
⑥ 김태희 CF 촬영지, 세빌리아의 이발사, 짠내투어 등에 등장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 중 하나.
⑦ 도시 전체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자에게 적당하다
▲세비야대성당 & 히랄다탑 / 살바도르성당
세비야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했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 약 100년간 건축이 진행되어 고딕, 신고딕, 르네상스 등 다양한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 세비야에서 가장 큰 관광지에다가 역사적 가치가 높고, 어떤 기록에서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세비야에 왔다면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월요일 16:30 - 18:00 무료 관람 개방 - 온라인 예약 필수
https://www.catedraldesevilla.es/visita-cultura-kor/horarios-y-precios-kor/
세비야 대성당 + 히랄다탑 + 살바도르 성당 통합권 11유로
(온라인 예약 수수료 포함 / 통합권 구매가 경제적이다)
실제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므로 관람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세비야 대성당은 압도적인 규모와 무구한 역사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콜럼버스의 묘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아 신대륙 발견에 나선 콜럼버스는 알고 보면 이탈리아 사람으로(콜럼버스에 대한 기록은 불분명하지만) 항해를 마치고 돌아왔음에도 스페인 왕실의 냉대와 멸시를 받았다.
그로 인해 말년을 쓸쓸하게 마감하였다고 한다. 배신감을 느꼈을 콜럼버스는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라는 유언을 남겼고, 세월이 흘러 그 유언대로 세비야 대성당에 땅에서 떨어진 형태의 무덤으로 구현되었다.
▲콜럼버스의 묘라고 알려진 석관 ??
콜럼버스의 묘라고 칭하지만 실제로 묘라고 보기에는 크기가 작고, 네 명의 동상이 상여를 멘 듯 관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콜럼버스의 흔적이 남아있는 관 내지 유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최근 콜럼버스의 실제 묘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있기 때문이다. 재미나게도 관을 짊어지고 있는 네 명의 동상은 스페인 왕으로 뒤에 있는 두 왕은 반성하듯 고개까지 숙이고 있다.
미스테리함이 가득한 콜럼버스 이야기 덕분에 세비야 대성당 관람이 더욱 인상 깊게 다가온다. 앞 두 명의 왕 중 왼쪽 왕의 발을 만지면 부자가 되고, 오른쪽 왕의 발을 만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세비야로 돌아온다는 속설도 있다.
그 밖에도 보석으로 이루어진 왕관이며 금으로 만들어진 미사복과 의자 등 화려한 유물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소문으로만 듣던 세비야 황금시대가 대성당에 와서야 가히 실감이 난다.
세비야 대성당에 왔다면 바로 옆, 히랄다탑에 오르기를 추천한다. 히랄다탑은 이슬람 사원 첨탑이 대성당 종루로 바뀐 상징적인 건축물로 세비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에 속한다.
통합티켓을 구매했다면 세비야 대성당 내부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걷기 싫어하는 왕이 말을 타고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은 비탈길로 이루어져 있다.
비탈길이지만 총 98m - 34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르기 꽤나 힘들다. 하지만 중간중간 발코니가 있어 때때로 쉬며, 다양한 높낮이와 방향에서 대성당을 바라보기 좋고,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정상에 오르면 어느 곳보다도 세비야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구시가지 전경은 물론, 미세먼지가 없고, 흐린 날씨가 드문 세비야이기 때문에 마에스트란사투우장, 메트로폴파라솔 등 멀리 있는 세비야 관광지까지 깨끗하게 보여 오를만한 가치가 있다.
세비야 대성당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장소는 출구를 나서기 전, 작은 정원에서 바라보는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탑, 그리고 오렌지나무다. 스페인 남부는 한때 이슬람 지배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오렌지나무를 익숙하게 볼 수 있는데 세비야에서는 이 정원에서 바라보는 오렌지나무가 제일 탐스럽고 싱그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오렌지 나무가 흔하다 보니 간혹 관광객들이 오렌지 서리를 한단다. 하지만 가로수 역할을 위해 약도 많이 뿌려져 있고, 식용이 아니라 매우 시큼하다고 하니 눈으로만 즐기고, 사진으로만 남기기를 바란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살바도르 성당을 세비야 필수 관광지로 뽑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대성당과 히랄다탑 통합티켓 안에 살바도르 성당 입장료도 포함되어 있고, 대성당과의 거리도 도보로 직진 5분 정도이기 때문에 짧게나마 둘러보기 나쁘지 않다. 살바도르 성당의 핑크색 외관이 예쁘기 때문에 맞은편에서 살바도르 성당을 바로 바라보는 노천카페 자리들이 매우 인기다.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황금빛 유물들로 내부가 매우 화려하다. 대성당이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면 살바도르 성당은 규모가 작으면서도 천장이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화려함을 감상하기에 좋다. 천장 조각이 특히 섬세하게 장식되어 있기 때문에 눈여겨보도록 하자.
대성당에서 꼭 들려야 할 곳이 히랄다탑이라면 살바도르 성당에서 꼭 들러볼 곳은 성당을 지나 뒤편에 자리한 파티오다. 여행자들이 자주 찾지 않아 조용하고 한적하면서도 소박한 매력이 있다.
▲알카사르 (Real Alcázar de Sevilla)
알카사르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특색 있게 보이는 성곽, 일종의 요새이자 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슬람 알카사르와 기독교 알카사르가 있고, 세비야 알카사르는 이슬람 알카사르에 속하며 스페인 문화가 다소 포함된 무데하르 양식을 따른다. 스페인 남부 곳곳에 다양한 알카사르가 존재하기 때문에 세비야 알카사르는 리얼 알카사르 (이하, 세비야 알카사르) 라는 명칭으로 구분한다.
◈월요일 16:00 - 17:00 무료 관람 개방 - 온라인 예약 필수
무료 관람 개방이지만 온라인 예약 수수료 1유로가 지불된다.
무료 관람 시간 외에는 11.50유로
하절기 (4~9월) 9:30 - 19:00 / 동절기 (10~3월) 9:30 - 17:00
주요 관람 포인트 : 소녀의 정원, 사자의 안뜰, 대사의 방, 머큐리 연못
▲황금의탑 (Torre del Oro)
세비야 구시가지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지표와도 같은 황금의 탑, 1220년 과달키비르강을 통과하는 배를 검문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무려 800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마젤란이 세계 일주 항해를 떠난 것과 관련이 깊어 현재는 전망대 겸 해양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중세 유럽의 선박 유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만 유료 입장 시에는 아쉬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기가 맞는다면 무료 방문을 추천한다.
(반드시 전망대까지 입장할 필요는 없다.)
황금의 탑 이름에 얽힌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해진다. 하나는 탑을 지었을 당시 황금 타일을 탑 바깥으로 덮었다는 유래와 또, 하나는 신대륙에서 가져온 황금들을 보관했다는 유래. 800년의 역사와 함께라면 어떤 유래라도 신비롭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벽에 드리우는 햇살이 황금빛을 뿜어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침과 낮과, 저녁과 밤에 보여지는 황금의 탑의 매력은 시시 때때 다르기에 솔직히 노을 맛집이라고 단정 짓기가 어렵다. 하지만 노을 시간에 맞춰 맞은편에 위치한 세비야 맛집 - Uno de Delicias(우노 데 델리시아스)에서 바라볼 때나 황금의 탑 근처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사벨 다리의 야경을 생각해 볼 때 세비야 노을 맛집으로 꼽아본다.
▲메트로 폴 파라솔
일~목요일 9:30 - 23:00 / 금, 토 9:30 - 23:30
(종료 30분 전 입장마감)
전망대 입장료 3유로
유료입장이지만 티켓으로 기념엽서 또는 음료수와 교환 가능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것만 간직하던 세비야에 현대적인 모습까지 갖추고 싶단 미명 아래 건축가 위르겐 메이어에 의해 건축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구조이며 버섯 모양을 본 땄기 때문에 세비야 버섯이라고도 불린다.
1층과 2층은 무료 개방이며 놀이터까지 갖추어져 있어 많은 현지인들이 찾고, 그 위로 전망대는 유료 개방이지만 세비야의 멋진 전경과 가장 예쁜 노을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유럽의 가을 노을은 오렌지빛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을빛을 받으면서 물들어가는 마을과 상아색 버섯 모양 위로 켜켜이 노을이 덮어지면서 구시가지 방향에서 하나둘 조명이 올라오는 모습은 누구나 시선을 빼앗길 정도로 아름답다.
간혹 고전미가 돋보이는 세비야이기에 현대적인 곳에서 느끼는 풍경은 멋이 없다고들 하지만 변화무쌍한 세비야의 매직아워를 평가하기에는 역시나 아쉬운 소리다. 게다가 워낙 환하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노을과 함께 한 인증샷도 생각보다 예쁘게 나온다.
일몰도 물론이지만 야경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아름답다. 조명을 받은 건물들과 아직 남아있는 노을의 어우러짐이 더욱 낭만에 젖어들게 한다. 어디서 봐도 세비야 노을은 예쁘지만 굳이 찾아가도 좋은 메트로 폴 파라솔은 명실상부한 세비야 노을 맛집이다.
▲플라멩코 감상
스페인 예술의 꽃이라고 불리는 플라멩코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스페인 대표 문화 중 하나이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했으며 특히 세비야가 플라멩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세비야 곳곳에서 플라멩코 버스킹을 자주 볼 정도로 발달했다. 흔히들 플라멩코는 박수와 발을 구르며 추는 여자 무용수의 도발적인 춤이라고 상상하지만 세비야에서 접하는 정통 플라멩코는 상상과 매우 다르다.
플라멩코의 3요소는 노래를 부르는 칸테, 주로 기타를 연주하는 연주자 바일레, 무용수 토케로 연주자는 보통 남자, 무용수는 남녀 둘 다이다. 노래와 연주에 '한'이 느껴지는데, 서정적으로 풀이되는 우리나라 전통 예술과 달리 보다 강렬하고 열정적으로 표현된다.
박수와 발구름으로 음악이 표현되기 때문에 리듬을 맞추기 위해 박수나 발구름을 따라 한다면 연주자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간혹 버스킹은 흥미 위주로 이루어져 '한'이 바탕인 플라멩코 정신과 동떨어질 때가 있다. 여유가 된다면 정통 스테이지 공연 감상을 추천한다.
정통 스테이지 공연은 평균 35유로 내외이며 약 100분간 6-7개의 스테이지로 캐스터네츠, 부채, 박수 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는 플라멩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보통 발구름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의 소극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져 공연자들의 집중을 위해 촬영이 제한되기도 한다. 정통 스테이지 공연을 감상하기 곤란하다면 스페인 광장에서 보는 버스킹 공연이 비교적 무난하다.
스포츠에 관심이 없을지라도 축구의 명문 유럽에서 축구 직관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게다가 기질적으로 우리나라와 닮은 스페인 사람들은 축구 응원 또한, 붉은 악마 못지않게 열정적이다. 다양한 스페인 욕을 들을 수 있으며 함성과 박수는 기본, 깃발을 흔들고 벽을 두들기기도 한다.
홈팀인 세비야 FC 응원 타월을 가지고만 있더라도 이방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스포츠는 역시 직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경기의 흐름보다 경기장 내부에서 즐기는 현장 분위기가 더욱 즐겁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축구란 단순하게 골대에 골 들어가는 것만 지켜봐도 되니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다.
열정적인 축구 사랑 덕에 입장할 때, 짐 검사가 약간 까다로운 편이다. 선수들이 다칠 수 있는 캔 종류는 금지되며 생수 또한, 뚜껑을 따고 들어간다. 별도로 판매하는 음식도 없기 때문에 든든한 상태에서 입장하거나 간단한 간식거리 - 해바라기씨 등을 챙기는 것도 좋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 Ramón Sánchez Pizjuán Stadium
공식 홈페이지 예약가 인당 60 유로 (예약수수료 2.5유로 별도)
세비야 홈 팀 : 세비야FC
관람객의 흥분을 막기 위해 실내 음주가 금지되어 있다.
단, 흡연은 자유로 비흡연자는 유의할 것!
경기장 내 판매는 무알코올 맥주
▲세비야스러운 스페인광장
1929년 에스파냐/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만들어졌으며 기본 100년부터 시작하는 세비야에서 드물게 신선한 건축물이다. 반달 모양의 광장에 건물 끝 양쪽으로 탑이 있고, 앞으로는 인공 강이 흐른다.
건물 벽면에는 에스파냐 각 지역과 그 지역의 역사적인 사건들이 타일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 클론의 습격 배경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김태희가 찍은 한 통신사 촬영지로 유명하다.
▲스페인 광장을 찾은 현지인들은 본인의 고향이나 거주지인 스페인 지역을 찾아 시간을 보내거나 인증샷을 찍고 간다.
▲다그닥 거리는 말발굽 소리가 이색적이지만 운이 나쁘면 말똥이 많을 때 방문할 수 있다.
그 시간에는 파리까지 많아 힘들 수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자.
스페인 광장은 세비야 대성당과 견줄 정도의 세비야 대표 관광지로 볼 수 있다. 박람회 목적으로 스페인의 역사와 사건 등 스페인의 모든 것을 집약해 놓았기 때문에 스페인 축소판, 작은 스페인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여력이 된다면 하루 종일 스페인 광장에만 머물러도 지루함이 없다.
시간 여행을 하는듯한 새벽녘의 모습이나 낮 동안 따사로운 햇볕 아래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나 그늘을 찾아 시에스타(낮잠 시간)를 즐기거나 달가닥 거리는 말발굽 소리, 쉬지 않고 비눗방울을 만들어주는 아저씨, 어디선가 들리는 연주 소리와 플라멩코 공연까지. 스페인 광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이 계속되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할 일이 없는 스페인 광장, 밤이 되어도 여전하다. 일몰시간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핑크 노을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주황색 조명들이 아른거리는 강과 나룻배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너무나도 동화 같고, 영화 같아서 스페인 광장은 종종 여행자들에게 꿈같다는 기분을 남겨주기도 한다.
유럽여행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접근성이 좋지 않아 대부분 특정 나라나 도시 한곳만 여행하기보다는 여러 나라와 도시를 다녀오기 마련이다.
특히나, 세비야는 직항 편도 없고,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데다가 여느 여행지보다 작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세비야는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그렇게도 햇살이 너무나도 좋아서 머물고 나면 짧게 일정을 잡은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될 정도다.
이렇게 매력 있는 세비야 이제는 하루 이틀 만에 후다닥 보고 가는 여행지가 아닌 오래 머물며 꿈꿀 수 있는 여행지로 삼아보는 게 어떨까. 세비야가 주목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심장이라 불리는 곳,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Sevilla)
집시들의 영혼이 담긴 춤과 노래, 플라멩고(Flamenco)의 본고장이자매년 플라멩고 비엔날레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플라멩고는 집시들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춤이 아닌, 주체할 수 없는 자신들의 애수와 정열을 표현하는 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에는깊은 곳으로 부터의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 여자들만 추는 춤이라고만 생각했던 플라멩고는 남성들의 춤이기도 했습니다.
여성의 춤과는 다르게 굵고, 빠르고,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는 힘이 실려 있었습니다.
'■남유럽********국가들 > ⊙스페인*****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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