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Sevilla)ㅡ세비야 마에스트란자 투우장 & 황금의탑
타원형의 마에스트란자 투우장은 1761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건립됐다. 투우장 내부에 스페인의 조각가 카예타노 데 아코스타(Cayetano de Acosta)가 18세기에 제작한 왕족 전용 발코니가 남아 있다.
투우 경기 관람에 최적의 장소인 맨 앞 좌석은 원래 돌로 만들었으나 1914년에 모두 벽돌로 교체했다. 현재 투우장 한 구역에는 과거 세비야의 유명 투우사들이 착용했던 다양한 형태의 투우복, 이 투우장에서 벌어졌던 중요한 경기 사진, 투우를 소재로 한 회화 등을 전시하는 투우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스페인의 많은 도시들이 투우 경기장을 갖고 있다. 동물 학대 논란 때문에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세비야와 마드리드에서는 투우 경기를 열고 있다. 매년 4월부터 9월까지는 세비야 투우 경기 시즌. 특히 봄 축제 기간(4~5월)이
되면 투우 경기가 자주 열린다.
▲투우장 모형
▲투우장 관람석
▲투우장 관람석
▲투우장 관람석
▲황금의 탑(Torre del oro. 또레 델 오로)
또레 델 오로, '황금의 탑'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세비야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탑이다. 1220년 무어인들이 과달키비르강을 통과하는 배를 검문하기 위해 세웠다.
강 건너편에는 은의 탑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두 탑을 쇠사슬로 연결하여 세비야에 들어오는 배를 막았다고 한다. 이후 황금의 탑은 감옥, 예배당, 화약 저장고, 그리고 항구의 관리 사무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다.
황금의 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처음 탑을 지을 당시 금 타일로 탑의 바깥을 덮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16~17세기에 신대륙에서 가져온 금을 이곳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16세기 황금의 탑은 방치되었다가 1755년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큰 피해를 입었고 1760년대에 수리 및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 탑은 18세기와 19세기 두 차례에 걸쳐 개발업자들에 의해 헐릴 위기에 처했으나, 두 번 다 여론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 이 탑에는 작은 해양 박물관이 있다.
▲황금의 탑(Torre del oro. 또레 델 오로)
세비야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탑. 탑에 작은 해양 박물관이 있다.
▲황금의 탑(Torre del oro) 위에서 바라본 세비야 전경
▲황금의 탑(Torre del oro. 또레 델 오로 )
▲황금의 탑(Torre del oro. 또레 델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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