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스 데 유로파(Picos de Europa) 국립공원
스페인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있는 피코스데에우로파 산맥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
피코스 데 유로파(Picos de Europa)는‘유럽의 봉우리'라는 뜻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토레 데 세르도(Torre de Cerredo)로 해발 2,648m다. 4,000m 대의 고봉이 즐비한 알프스를 제치고 겨우 이 정도 높이로 어떻게 '유럽의 봉우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
이는 대항해 시대. 신대륙 탐험을 마치고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돌아오던 배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산봉우리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멀리서 피코스 데 에우로파가 보이면 '드디어 탐험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구나'라고 안도하곤 했다.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은 역사. 종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있다.
▲피코스데에우로파 산맥이 걸쳐있는 3지역(원본출처 / naver 지식백과)
▲대서양에서 보는 피코스 델 유로파
스페인 최초의 국립공원인 피코스 데 유로파는 아스투리아스(Asturias), 칸타브리아(Cantabria), 레온(Leon) 주에 걸쳐 퍼져 있고 일부는 대서양과 잡히고 있어 대서양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있다.
참나무와 너도밤나무 숲으로 가득한 이 공원은 이곳의 인상적인 암석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것은 또한 스페인에 사는 가장 상징적인 두 동물인 불곰과 이베리아 늑대의 고향이기도 하다.
들쭉날쭉한 석회암 봉우리와 깎아지른 협곡은 잘 표시된 등산로가 교차하고 있으며, 권역에는 유명한 알타미라 동굴도 있다. 현기증 나는 푸엔테 데 케이블카는 멋진 경치와 훌륭한 도보 경로를 제공한다.
스페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918년에 오르데사이몬테페르디도 국립공(Parque Nacional de Ordesa y Monte Perdido)과 함께 지정되었다.
스페인 북부 해안에서 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져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는 피코스데에우로파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칸타브리카 대산맥(Cordillera Cantábrica)에 속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스투리아스 자치지역, 칸타브리아 자치지역,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등 3개의 자치지역에 걸쳐 있다.
국립공원 내 최고봉은 해발 2,648m의 토레세레도봉(Pico de Torrecerredo)이다. 이 국립공원의 가장 큰 지질학적 특징은 석회암 단층 지대 위에 형성된 거대한 빙하의 침식 작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야생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이곳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동물로는 피레네 영양을 들 수 있다. 이곳의 동물 가운데 많은 종들이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큰뇌조, 수염수리, 이베리아 스라소니, 칸타브리카 불곰, 이베리아 늑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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