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 베르크(Heidelberg) & 古城
▲스위스에서 독일로 가는 국경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있는 도시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대학도시이다. 하이델베르크는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일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 역학을 담당해 왔다.짙은 녹색의 숲을 배경으로 한 고풍스러운 옛 성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도시,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무대이기도 하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오덴발트 구릉지대에서 운하화된 네카어 강이 빠져나와 라인 평야로 흘러드는 지점에 있다.1196년에 처음 문헌에 등장한 이 도시는 1720년까지 라인팔츠의 중심지로서 선제후인 팔츠 백작가의 거주지였다.
30년전쟁(1632) 때 폐허가 되었고, 1689, 1693년에는 프랑스인의 침략으로 거의 파괴되어 지금 남아 있는 주요건물들은 대부분 중세의 고딕 양식이 아닌 바로크 건축 양식(18세기 후반까지 유행함)으로 되어 있다.
이 도시는 1802년 바덴에 양도되었고, 20세기에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1693년에 파괴되지 않고 남은 건물은 성령교회(1400~36)· 마르슈탈(1590, 옛날의 왕실 마구간)· 기사회관(1592)뿐이었다.
그밖에 중요한 건축물로는 알테 다리(1786~88, 재건 1945 이후)와 시청(1701~03), 예수회 교회(1712)가 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흥미롭고 인상 깊은 건물은 하이델베르크 성이다.
이 성은 1689, 1693년에 프랑스인들에게 파괴되었고 1764년에는 벼락을 맞았지만, 강에서 100m 높이에 웅장하게 서 있는 붉은 사암 건물은 아직도 시가지를 압도하고 있다.
또한 이 성은 13세기에 짓기 시작했지만 가장 유명한 부분은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졌고, 성의 익면(중심 건물에서 옆으로 날개처럼 뻗은 부분)에는 오토-하인리히 관과 프리드리히 관이 있다.
프리드리히 관의 지하실에는 용량이 18만 5,500ℓ나 되는 거대한 포도주 통인 하이델베르크 술통(1751)이 있다. 시내에서 쾨니히스슈툴 산(단층 지괴) 꼭대기까지 왕복 운행하는 케이블 철도를 이용하면 이 성에 닿을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 넥카 강
▲네카 강변 별장들 집값도 비싸고 매물이 없어 구하기도 힘들다고함
▲하이델베르크 넥카 강을 흐르는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인 칼 테오도르 다리입니다.네카강에 놓여 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로 '철학자의 길'에서 슈랑겐 골목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칼 테오도르가 1786-1788년에 개축하여 이 다리의 본래 이름은 칼 테오도르 다리이지만 시민들은 그냥 구다리(舊橋)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카알 광장
▲카알 광장 위로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보인다
▲케이블 열차 타는곳 바로 옆 이곳에서 식사를하고 고성으로 간다
▲케이블 열차 (후니쿨라)
▲엘리자베스의 문(Elisabethentor)
▲엘리자베스의 문(Elisabethentor)
1615년 프리드리히 5세가 동갑내기 왕비 엘리자베스를 위해 세운 문이라 이름도 '엘리자베스 문'이다. 영국의 왕족으로 17세에 독일로 시집 온 엘리자베스 왕비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자주 눈물을 짓고는 했다.
이를 안타까워한 프리드리히 5세는 거의 매일 파티를 열어 그녀를 웃게 해주려고 애썼다.그는 "단 하룻밤 만에 성문을 축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인부들은 밤새 숨죽여 돌 쌓는 일부터 세부장식까지 끝마쳤다. 문의 꼭대기에는 '사랑하는 엘리자베스를 위하여'라는 돌에 새긴 남편의 생일 축하카드가 여전히 선명하다.
날림공사라 여길 수도 있으나 건축적 완성도나 세부장식 등을 볼 때 나무랄 데가 없다. 왕비는 크게 기뻐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5세의 사랑은 마냥 동화 속에만 있을 수만은 없었다. 아내를 위한 각종 행사를 계속하다 보니 재정이 악화됐다.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내키지 않았던 보헤미아의 왕위를 받기로 결심했고 이것이 종교전쟁의 절정이었던 1618년 '30년 전쟁'의 시발점이 됐다.무리한 전쟁에서 패한 프리드리히 5세와 엘리자베스 부부는 네덜란드로 피신해야 했다.
▲루프레히트 궁(Ruprechtsbau)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루프레히트 궁(Ruprechtsbau)은 선제후 루프레히트 3세에 의해 1400년경에 세워졌다. 루프레히트 궁은 '쌍둥이 천사'에 대한 슬픈 얘기가 전해지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처음 이 건물을 지을때 이곳에서 놀던 쌍둥이 형제가 떨어져 죽었다고 하는데 건축가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고 루프레히트 아들이라는 설도 있으나 쌍둥이들이 죽은 어느날 두 아이가 천사가 되어 나타난 꿈에서 깨어보니 머리맡에 아이들의 무덤을 장식했던 장미꽃이 놓여 있었다 하여 두 아이가 놀던 이 건물 입구 문위에 장미화환을 들고 있는 쌍둥이 상을 장식하였다.
▲프레드리히관(Friedrichsbau)
1607년 완공된 프리드리히 궁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바로 이 궁전 지하층에 세계에서
가장 큰 포도주통이 있기 때문이다.
▲와인통 모형품 보통 크기가 아니여서 사진을 담을수 없다
세계 최대규모 22만 리터에 달하는 와인 술통으로 성에 물이 떨어졋을 때를 대비해 비상용 와인을
담아두기 위한 통이다. 길이 7.5m에 높이 8m, 와인은 22만 1726리터가 들어가며
참나무만 130그루로 제작되었다
▲페르케오(Perkeo)
와인통에 Perkeo란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 와인통을 지키던 이탈리아 출신 난쟁이의 이름으로
그는 매일 15병이 넘는 와인을 마셔 항상 취해있어서 비상시에 술통 앞에 있는 종을 흔들어 깨웠다 한다.
그는 누가 와인을 권하면 “왜 안마시겠어” 란 뜻의 이탈리아 방언인 ‘페르케노’라 하며 술을 마다한
적이 없기에 페르케오란 이름을 얻었다.
그가 어느 만취한 날 한잔을 더 하려고 와인통을 들여다 보다 빠져 죽었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술꾼에겐 최고의 죽음이라고 칭한다고... 현재는 와인통의 상징이다
▲오토하인리히관 위쪽은 파괴되어 창사이로 뚫여있고 벽체만 있다
성 최초의 르네상스 식 건축물로 알렉산더 콜린이 제작한 조각상들이 창문 사이에 서있다. 오토하인리히 궁의 정면 아래층에는 여호수아, 삼손, 헤라클레스, 다윗 등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상이 있고 그 위에는 5대 덕목인 용기, 믿음, 사랑, 희망, 정의를 상징하는 그리스 시상들,
그리고 3층에는 고대 신들로 받들어지던 Saturn, Mars, Venus, Merkur, u.Luna 5개의 별을 상징하는 로마 여신상이 있으며 맨위의 조각은 태양신 Sol과 제우스 Jupiter 상이다. 현재 오트하인리히 궁의 지하층은 의약박물관으로 꾸며져 있 고, 지상층은 화가와 사진가들을 위한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파괴된 감옥탑(Gefangnisturm)
하이델베르크의 자랑이자 상징인 하이델베르크 성은 1400년대에 지어지기 시작해 16~17세기를 지나며지금과 같은 르네상스 양식의 외형을 갖추게 되었다.
30년 전쟁, 프랑스의 공격 등으로 파괴되고 보수 되기를 반복하며 수난을 겪다가 1800년 프랑스의 샤를 드 그랭베르 공이 이 성을 보존할 것을 주장하면서 사라질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성에 올라가면 지붕들이 모두 주황색인 하이델베르크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네커(Necker)강과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다리도 한 눈에 들어와 하이델베르크의 아름다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성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프리드리히관과 프리드리히 5세가 영국으로부터 데려온 아내 엘리자베스에게 하루 만에 지어 선물했다는 엘리자베스의 문 등 아름다운 볼거리들이 많다. 특히 엘리자베스의 문은 60대의 괴테가 30대인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성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시가지 이면서 대학 캠퍼스 가운데 큰교회가 성령교회와 흰색 큰 건물이 시청사
▲네카강이 흐르고 다리 건너 예술가의 산책로 괴테 생가도 있다나
▲프레드리히관(Friedrichsbau)
1607년 완공된 프리드리히 궁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바로 이 궁전 지하층에 세계에서 가장 큰 포도주통이 있기 때문이다. 건물 정면 각 층에 질서정연하게 세워져 있는 인물조각품 16개도 눈길을 끈다. 이 조각품들의 주인공은 모두 신성로마제국 당시 선제후들이다.
이들 중에는 하이델베르크대학을 세운 루프레히트1세와 대형 포도주통을 처음 만든 요한 카시미어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조각품은 모두 복제품이고 본래 작품은 궁전 내부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화약고로 쓰였던, 이렇게 두꺼운 성벽도 파괴되다
▲코른 마르크트(Kornmarkt)
마르크트 광장 인근에 있는 광장으로, 옛날 곡물시장이 열리던 자리였다고 하는데, 중앙에 성모 마리아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 뒷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 열차(후니쿨라)를 타는 역이 있다.
▲하이델베르크 성령교회 (Heiliggeistkirche)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교회로 구 시가지에 있는 마르크트광장(Marktplatz)의 중앙에 위치한다. 주황색 지붕들 사이로 우뚝 솟아 오른 성령교회의 탑은 하이델베르크의 상징으로 꼽힌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졌으며 고딕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어 1398년에서 1515년에 걸쳐 지어졌다.
첨탑 위의 바로크식 지붕은 1709년에 올려졌으며 1978년에서 1985년까지 전체적으로 재건축되었고 교회 내부는 후기 고딕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남부 독일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부 건축으로 알려져있다. 본래 가톨릭 교회였으나 종교 개혁 이후 개신교회가 되었다. 일시적으로 가톨릭과 개신교가 함께 이 교회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중심지에 있는 시장광장이라 불리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이 광장의 정면에는 성령교회가 우뚝 서 있고 맞은편에 1789년에 건설된 시청사 건물이 마주보고 있다. 또한 광장 중앙에는 헤라클레스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고, 광장 주변으로는 중세시대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호텔, 레스토랑, 맥주집, 기념품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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