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新八道(신팔도)*紀行錄/⊙전라 북도****기행51

전북 전주ㅡ한국 천주교 聖地ㅡ치명자산 성지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한국 천주교 聖地ㅡ치명자산 성지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치명자산 성지 입구 이 산은 옛부터 승암산(중바위산)이라 불렸는데 산정에 천주교 순교자들이 묻힌 이후로는 치명자산 혹은 루갈다산으로 더많이 불려지고 있다. 지방 기념물 제68호로 지정돼 있는 치명자산 유항검 일가 합장묘에는 호남의 첫 사도요 순교자였던 유항검과 그의 부인 신희(申喜), 두 아들 유문석·유중성, 제수 이육희의 유해 그리고 동정 부부 순교자 유중철 요한, 이순이 루갈다 등 7분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이들은 원래 치명한 후 김제군 재남리(현 용지면 남정리)에 가매장됐다가 전동 본당 초대 신부인 보두네 신부를 비롯한 신자들이 1914년 4월 19일에 이곳으로 모셨다. 1993년 11월 29일에 이 묘소를 개장, 유해 확인 작업을 벌인 .. 2021. 8. 21.
전북 임실ㅡ숨은 설화를 찾아서ㅡ거대한 石燈서 뭇 얘기가 나온다 숨은 설화를 찾아서 전북 임실 ㅡ거대한 石燈서 뭇 얘기가 나온다 ▲전북 임실이 보유한 유일한 보물인 진구사지 석등. 신평면 용암리의 빈 절터에 저 홀로 온전히 남아서 당당하게 서 있다. 이 석등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석등이다. 곁에 서 있는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이 석등이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큰 석등은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있다. 뜻밖에도 임실은,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이었습니다. 노산 아래 낙향한 선비에 의해 단종의 이름이 호명되고, 세상과 돌아앉은 칩거는 ‘술이 솟는 샘(酒泉)’의 이름으로 비유됐습니다. 새 왕조의 정통성이 이곳에서 시작됐으며, 그 뒤로 꼭꼭 숨은 천하 명당의 기도 터가 있습니다. 술 취한 주인을 화마에서 구한 의로운 개, 스님만 100.. 2021. 7. 29.
전북 진안ㅡ마이산(馬耳山)ㅡ말 귀 닮은 두 암봉...독특한 경관에 압도되다 마이산 고장 진안ㅡ말 귀 닮은 두 암봉...독특한 경관에 압도되다 ▲보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을 보여주는 전북 진안 마이산.탑사가 있는 남부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왼쪽 가까이 있는 것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암마이봉이고 뒤쪽이 수마이봉이다. 암마이봉 아래에는 돌탑으로 이름난 탑사가, 수마이봉 아래에는 은수사가 있다. 훌륭하거나 기이한 경관은 주변의 시선을 끌어모읍니다. 훌륭하거나 기이한 경치를 갖고 있으면서, 멀리서도 바라다보이는 우뚝 솟은 산이라면 더 그럴 겁니다. 언뜻 한 곳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바로, 전북 진안 마이산입니다. 이름 그대로 말 귀(馬耳) 형상을 한 두 개의 암봉으로 서 있는 마이산은 다른 산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여행안내서 .. 2021. 7. 28.
전북 익산ㅡ한국 천주교 聖地ㅡ나바위 성당 성지(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 후 한국에 첫발을 디딘 곳) 나바위 성당 성지(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 후 한국에 첫발을 디딘 곳) ▲나바위성당 성지 나바위 성당은 1897년 전북 익산시 망성면(望城面) 화산리(華山里) 나바위[羅岩] 부락에 주임으로 부임한 베르모렐 신부가 나바위에 있는 동학농민운동 때 망해버린 김여산(金如山)의 집을 1,000냥에 사들여 개조하고 성당으로 사용하였다. 한국 초기 본당의 하나로서 당시의 한국 풍속에 따라 남녀의 좌석을 칸막이로 막고 출입구도 각기 달랐는데, 이것은 현재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나바위는 옛날 선착장으로 이용하던 곳이다. 바로 이곳이 1845년 10월 12일 밤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가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작은 배 한 척에 몸을 얹어 한국에 첫발을 디딘 곳이다. 김 신부로서는 그 해 1월 육로로.. 2021. 7. 25.
전북 전주ㅡ한국 천주교 순교聖地ㅡ전주 숲정이 순교성지(한국 순교자의 꽃, 유중철 · 이순이 동정 부부와 수많은 순교자들의 치명 터) 한국 천주교 聖地ㅡ전주 숲정이 성지 ▲전주 숲정이 성지 숲정이는 일찍이 유항검 일가가 순교한 이래 1839년의 기해박해, 1866년의 병인박해 때에도 수많은 신앙인들의 유혈이 있었다. 1839년 5월 29일에는 1827년(정해년)에 체포돼 13년간 옥고를 치른 신대보(베드로), 이태권(베드로), 이일언(욥), 정태봉(바오로), 김대권 등 5명이 참수됐다. 1866년 12월 13일에는 소양면 신리골의 정문호(바르톨로메오), 손선지(베드로), 한재권(요셉)과 성지동의 조화서(베드로), 이명서(베드로), 정원지(베드로) 등 여섯 분이 치명했는데 이들은 모두 1984년 5월 6일에 성인품에 올랐다. 1867년에는 김사집(필립보)을 비롯한 수명의 무명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치명하기도 했다. ▲전주 숲정이 성지 그중.. 2021. 7. 21.
전북 익산ㅡ한국 천주교 순교 聖地ㅡ여산 성지(박해의 역사가 어느 지역보다도 길었던 곳) 익산 여산 순교 성지(박해의 역사가 어느 지역보다도 길었던 곳) ▲여산성당 ▲여산성당 ▲여산성당 ▲여산성당 내부 ▲여산성당 내부 제대 ▲여산성당 내부 제대 ▲여산성당 내부 감실 ▲여산동헌(東軒) 전북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에 위치한 전주교구의 제2 성지라고 불리우는 여산은 천주교 전래가 다른 지역보다 앞섰고 또한 박해의 역사가 어느 지역보다도 길었다. 1868년 무진박해 당시 여산군의 속읍지였던 고산, 금산, 진산 등의 심산 유곡(深山幽谷)에 숨어 살다 이곳 여산 관아로 잡혀 온 천주교 신자들이 모진 형벌과 굶주림의 고통을 당한 순교지이다. 충청도와 전라도, 즉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여산 땅은 학문과 행정의 중심지를 이루어 천주교 전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앞섰다. 일찍 복음을 전해 받은 반면..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