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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ㅡ피코스 데 유로파(Picos de Europa) 국립공원 피코스 데 유로파(Picos de Europa) 국립공원 스페인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있는 피코스데에우로파 산맥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 피코스 데 유로파(Picos de Europa)는‘유럽의 봉우리'라는 뜻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토레 데 세르도(Torre de Cerredo)로 해발 2,648m다. 4,000m 대의 고봉이 즐비한 알프스를 제치고 겨우 이 정도 높이로 어떻게 '유럽의 봉우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 이는 대항해 시대. 신대륙 탐험을 마치고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돌아오던 배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산봉우리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멀리서 피코스 데 에우로파가 보이면 '드디어 탐험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구나'라고 안도하곤 했다. 피코스 데 .. 2022. 10. 30.
강원 원주ㅡ한국의 절집 순례ㅡ치악산 상원사(雉岳山 上院寺) 한국의 절집 순례ㅡ치악산 상원사(雉岳山 上院寺)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神林面) 성남2리 치악산 남대봉 아래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며 해발 1,200m에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신라 말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이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오대산 상원사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에게 기도하여 관법(觀法)으로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창건 이후 고려 말에 나옹 혜근(惠勤)이 중창하였고 월봉, 위학, 정암, 해봉, 삼공, 축념 등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왕들이 국태민안을 위한 기도처로 삼았다. 6·25전쟁 때 모두 불타버린 것을 1968년에 중건하였다. 1988년 대웅전을 다시 짓고, 범종각과 일주문을 신축하였다. 현재 건물은 상원사 대웅전(.. 2022. 10. 30.
이기환의 Hi-storyㅡ24K 순금만 휘감은 백제 무령왕 부부…신라왕은 금은 합금 선호 이기환의 Hi-story 24K 순금만 휘감은 백제 무령왕 부부…신라왕은 금은 합금 선호 “신체 발부는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건데…훼손시키지 않는게 효도의 시초다. 그런데 요즘 양반이나 평민 남녀 할 것 없이 귀를 뚫고 귀고리를 달아 중국 사람들의 조롱을 받는다…사헌부가 나서 엄벌하라.”( ) 1572년(선조 5) 9월28일 선조가 ‘귀를 뚫고 귀고리를 다는 풍습을 엄단한다’는 비망기(특별담화문)를 발표합니다. 선조는 “이것은 부끄러운 오랑캐의 풍습”이라고 개탄합니다. 사실 선조의 언급은 팩트가 아닙니다. 은 연산군(1494~1506)의 서자로 9살 때 사약을 마시고 죽은 양평군 이인(1498~1506)의 인상착의를 말하면서 “귀에 귀고리를 꿴 구멍이 있었다”(1513년 1월7일)고 기록했거든요. 또한 이.. 2022. 10. 30.
경남 지리산ㅡ인생 버킷리스트 지리산 종주...천왕봉에서 삶을 돌아보다 지리산ㅡ인생 버킷리스트 지리산 종주...천왕봉에서 삶을 돌아보다 ▲성삼재부터 걸어서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지리산 종주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버킷리스트다. 지리산은 국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에 걸쳐 있다. 전남 구례, 전북 남원, 경남 하동·함양·산청 3개 도와 5개 시군을 아우른다. 글자 그대로 풀면 남달리 지혜로운 산, 지혜롭고 빼어난 산이다.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천왕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산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진다. 지리산 종주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지금까지의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찾고 싶을 때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인생 버킷리스트다. 화엄사~대원사(46.2km·화대종주), 화엄사~중산리(37.9km·화중종주), 성삼재~대원사(41.8km·성대종주), .. 2022. 10. 29.
강원 영월.정선.태백.삼척ㅡ금빛 숲과 옥빛 물, 석탄 나르던 길이 열렸다 영월.정선.태백.삼척ㅡ금빛 숲과 옥빛 물, 석탄 나르던 길이 열렸다 ▲운탄고도1330 6길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태백 지지리골의 자작나무 숲. 옛날 함태광산이 있던 자리에 자작나무를 심어 거대한 숲을 일궜다. 운탄고도가 옛 폐광지역을 잇는 장거리 트레일이다 보니 평범해 보이는 숲에도 각별한 사연이 숨어 있다. 강원도 깊은 산속에 ‘운탄고도’라는 이름의 길이 있다. 해발 1000m 언저리의 산속에 낸 비포장 산길이지만,탄광 시절 대형 트럭이 달렸던 길이어서 넓고 평탄하다. 지난 1일 강원도가 그 운탄고도를 폐광지역4개 시·군을 잇는산악 트레일로 조성해 ‘운탄고도1330’이란 이름으로 개통했다. 영월에서 시작해 정선, 태백을 지나 삼척까지 이어지는 9개 길(코스) 174㎞ 길이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이름에서 .. 2022. 10. 28.
전남 목포ㅡ목포(木浦)ㅡ유달산 넘어 ‘목포의 눈물’ 찍고...바다분수 낭만 불꽃 목포(木浦)ㅡ유달산 넘어 ‘목포의 눈물’ 찍고...바다분수 낭만 불꽃 ▲'춤추는 바다분수'에서 열리는 '목포해상W쇼'.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목포시 제공 도시의 불빛은 낭만을 품는다.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는 말할 것도 없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는 여수뿐만 아니라 여러 항구도시의 밤 여행 지도를 바꿔 놓았다. 목포도 11월까지 야경시티투어(061-270-8442)를 운영한다. 금·토요일 오후 7시 목포역에서 출발해 유달산, 북항 회타운, 유달유원지, 목포항구포차, 갓바위 해상보행교, 춤추는 바다분수를 순회한다. 첫 목적지인 유달산은 해발 228m의 바위 봉우리다. 노령산맥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마지막 몸부림으로 빚은 .. 2022. 10. 28.
서울 일원ㅡ산에서 내려온 가을...도심에 내려앉은 정갈한 단풍 산에서 내려온 가을...도심에 내려앉은 정갈한 단풍 ▲서울의 궁궐은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그윽한 정취를 자아낸다. 창경궁 춘당지 주변에 단풍이 곱게 물든 모습. 서울관광재단 제공 계절은 어김이 없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제대로 단풍을 보려면 이름난 산을 찾아가야 했는데, 어느새 주변이 온통 가을 색이다. 등산을 하지 않아도 단풍을 즐길 곳이 많다. 도심의 공원과 놀이공원의 단풍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정갈한 화려함을 선물한다. 서울관광재단은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단풍 명소 6곳을 선정했다.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창덕궁 후원과 창경궁 춘당지가 명소로 손꼽힌다. 창덕궁 후원은 관람 인원이 제한돼 있고 예매가 필요해 입장이 쉽지 않다. 반면 창경궁은.. 2022. 10. 28.
베트남ㅡ붕따우.호짬ㅡ‘심심했던 호찌민’ 옆 바닷가…‘숨어있던 보석 호짬’ 열렸다 호짬·붕따우ㅡ‘심심했던 호찌민’ 옆 바닷가…‘숨어있던 보석 호짬’ 열렸다 동남부 휴양지 호짬 ◈호찌민에서 125㎞ 한적한 마을몇 년 전부터 대형리조트 들어서 태국으로 치면 방콕·파타야 관계 리조트 밖은 ‘절간’처럼 고요해 오롯이 ‘리조트 라이프’에 집중 ▲베트남 호찌민 남쪽의 휴양도시 붕따우의 노산 정상에 세워진 거대예수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구원의 예수상’을 본떠 세운 것인데 붕따우 예수상의 키가 32m로 리우의 예수상보다 2m 더 크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입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4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 무렵 인천공항에서는 하루 90여 편 비행기가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베트남의 인기를 견인한 건 다낭이었습니다.. 2022. 10. 27.
흥미롭게 읽은 기사ㅡ오후여담ㅡ‘개딸’과 홍위병 오후여담ㅡ‘개딸’과 홍위병 이재명 대표 최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반(反)민주적 속성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 개인 비리 혐의가 당의 문제로 되면서 의원들이 대거 동원돼 국정감사를 파행시키고, 법원에 의해 발부된 정당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불법적으로 막아 ‘방탄의원단’이란 조롱을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런 집단주의적 광기를 비판한 당 소속 정치인에게 이 대표 극렬 지지자인 개딸이 나서 ‘인터넷 린치’를 가하고 있다. 가히 마오쩌둥 치하의 홍위병 같은 모습이다.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김해영 전 의원의 지난 24일 페이스북 글엔 ‘민주당에 쓸모없는 종자’ ‘관심 종자’ ‘주접’ ‘똥파리’ ‘까는 소.. 202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