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가 생각나는 아를(Arles)
아를은 아비뇽 남쪽 38km 지점으로 차량으로 40분 거리이다.론(Rhone)강 하류에 위치한 인구 5만의 작은 도시지만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아를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도시가 처음 세워진 이후로 로마 시대에 크게 발전하였다.지금도 도시 한 가운데에는 로마 시대에 세워진 원형경기장과 원형극장이 남아있다.
▲아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아비뇽의 론(Rhone)강
▲아를의 가을 들판
위의 그림은 고흐(Vincent Van Gogh)가 그린 "추수"이다.
아비뇽에서 아를 까지는 푸른 들판이 이어진다.
▲아를로 가는 길에 만난 로마 시대의 수로교
▲아를의 도개교
아를 성 밖을 흐르는 수로에 놓인 도개교와 다리 아래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을 그린 이 그림은
고흐가 이젤을 버티어 놓고 그림을 그리던 장소에 세워져있다.
▲고흐가 그렸던 오늘날의 도개교
1888년 2월 고흐는 아를에 와 10년을 머물면서 200 여점의 작품을 남긴다.
다리가 결려있던 옹벽은 길게 시멘트로 보강이 되었고 마차와 빨래하는 여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도개교 뒷편으로 흐르는 수로
▲뜨개 옷을 입은 아를 시내의 가로수들. 어떤 예술단체의 퍼포먼스로 보인다.
▲고대 아를의 조감도
아를의 도심은 옛 중세 읍성 성곽 안쪽에 원형경기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과 골목길,카페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세 도시의 모습이 잘 남아있는 도시 중의 하나이다.프로방스의 소도시가 대도시로 성장한 것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때문이었다.
그는 마르세이유의 지원을 받는정적 폼페이우스에 맞선 싸움에서 아를을 전초기지로 삼고 전투에서 승리한 후 그의 휘하 6군단의 퇴역 군인들을아를에 정착시켰다. 그 뒤 로마의 속지로 격상된 뒤 눈부신 발전을 계속하여 고대의 대 도시가 되었다.
▲원형 경기장의 원형(original)모습
고대와 중세의 도시 건축이 조화롭게 융합된 중요한 例라는 의미에서 1981년 UNESCO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AD1세기, 아를의 북쪽, 거대한 암반을 깎아내고 그 위에 원형경기장(Amphitheatre)이 건설된다.
▲1686년대 요새의 역활을 하던 당시 원형경기장
중세에는 원형경기장이 요새로 변하여 주거지 건물이 들어 차 있다.
요새가 되면서 초기에 보이지 않던 세개의 문에는 망루가 증설되었다.
▲입구 외벽 앞에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여인 과 시신으로 보이는 아기상이 있는데
이 도시가 1944년 폭격을 당한 적이 있었던 사실이 모티브인것 같다.
나무 그늘 밑에 동상이 있어 원래 사진에는 새까만 실루엣으로만 보였던 것이다.
▲원형극장은 원형 경기장 만큼 원형(原形)이 남아있지 않다.
이 곳의 석재들은 이곳에서 멀지않은생 트로핌 성당 건축의 석재로 쓰여졌다.
▲경기장은 도리아식(Doric) 지주위에 코린트식(Corinthian) 기둥이 장식되어 있다.
▲원형 경기장 북문 앞
▲정문(북쪽) 앞 마을 풍경
▲원형경기장 하부 구조
▲정문에서 본 경기장 전경
경기장 규모는 길이 136m, 폭 107m 21m 높이에 작은 아취로 된 회랑이 있다.
초기에는 3개의 문이 북, 남, 서쪽에 있었다. 현재는 남쪽과 북쪽 정문이 사용된다.
▲정문쪽(북)으로 본 경기장 전경
좌석은 34열에 10개의 섹션으로 구분되고 188개의 통로가 있다. 2 만명을 수용 가능하다.
좌석의 상당 부분은 목재로 가설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사진은 점심을 든 식당에 걸려있던 사진이다.
그 옛날 검투사들의 피로 물들었던 경기장이 지금은 스페인식 투우소의 피로 물들이고 있다.
▲경기장 모습(고흐 作)
▲뜯겨 나간 벽지
단조로운 골목길 담벼락을 장식하고 있던 옛모습의 그림 벽지를 누군가가 마구 훼손한것 같다.
어디에나 반달족(Vandalism)은 있는것 같다.
▲원형 경기장 주변 상가
▲중앙 광장(Place de la Republique)
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 가운데에 낡은 사암 오벨리스크가 서 있다. 약탈해온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아니다.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뒤에 보이는 건물이 시청, 왼편에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트 안느
(Eglise Sainte-Anne)교회, 오른편에는 생 트로핌(St-Trophime) 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분수의 기단
▲시청(Hotel de Ville)
▲보수 중인 생 트로핌(St. Trophime) 대성당
중세에 세워진 생 트로핌 교회는 후대에 세워진 많은 성당과는 달리 장식이 거의 없고 건조해 보이는
중세 시대의 성당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른편에 붙어있는 부속 건물은 주교관
(Palais de L'Archeveche)으로 현재는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주교관
▲포럼 광장(Place du Forum)에 있는 고흐 카페
포럼 광장은 시청에서 북쪽으로 한 블럭 떨어져있는 조그마한 직사각형의 광장이다.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원래의 작품 명칭은 "포럼광장의 카페테라스, 아를(Cafe terrace, place du forum, Arles)이다.
▲ 오늘날의 "밤의 고흐 카페 테라스"에는 관광객으로 가득 차 있다(자료).
▲밤의 카페 테라스"의 모델인 "카페 반 고흐(Cafe Van Gogh)
▲카페 고흐의 내부
▲카페 고흐의 메뉴판
▲카페 반 코흐 와 밤의 카페 테라스의 비교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에스파스 반 고흐(Espace Van Gogh)
시청에서 서쪽으로 두 블럭 떨어져있는 이 건물의 이름은 "고흐의 공간(Espace Van Gogh)"이란 의미이다.
고흐가 아를에 머물었던 시기에 입원했던 병원으로 그가 남긴 "아를 병원의 정원"의 무대이다.
현재는 문화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
▲고흐의 그림 "아를 병원의 정원" 과 모델인 실제 정원
▲메종 상트 아를의 정원(Le Jardin de la Maison de sante a Arles)
▲분수
▲고흐의 자화상
기념품점에 놓여있는 코팅 그림이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자화상은
많지마는 이 그림 이후 굵고 짧은 단선을 누더기로 붙이는 화법이 등장한다. 한쪽 귀를 자른 후부터 인것 같다.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 고흐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La Nuit ?toilee, Arles) : 고흐
▲프로방스 지방의 풍경 들
▲프로방스 지방의 풍경 들
▲프로방스 지방의 풍경 들
▲프로방스 지방의 풍경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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