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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시아*****국가들/⊙요르단*****기행

요르단ㅡ와디 카르나르(옛 베다니)ㅡ예수님 세례터

by 삼수갑산 2021. 9. 7.

베다니ㅡ예수님 세례터

▲폐허가 된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

 

요르단강의 전체 길이는 260km이며 헤르몬산(최고봉 2814m)산에서 흘러들어오는 물과 함께 4개의 수원지를 가지고 있다. 요르단이란 말은 ‘단에서 흐르다’, 즉 ‘단 지방에서 흘러 내리다’라는 뜻이다. 요르단강은 가장 낮은 계곡을 흐르는 강으로서 갈릴래아 호수에서 사해까지의 길이가 105km이다.

 

사해는 요르단강의 종착지가 되는 셈이다. 갈릴래아 호수의 수면이 해저 215m이고 사해의 수면은 396m이므로 사해는 갈릴래아 호수보다 180m 낮다.

 

오늘날은 요르단강을 경계로 하여 동서로이스라엘과 요르단 두 나라가 갈라져 있다.특히 갈릴래아 호수와 사해 사이를 잇는 요르단 강변은 군사 지역으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

 

1967년 6일 전쟁때 이스라엘군들이 점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예리고에서 8km 떨어진 엘렌비 다리가 예루살렘과 암만(요르단의 수도)을 잇는 교통로이다.

 

구약의 성지인 느보산을 갈려면 이 다리를 통해야 한다.요르단강은 세례자 요한의 세례운동과 예수님의 세례로 인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겐 중요한 성지가 되었다.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유다의 많은 사람들이 요르단강으로 요한을 찾아가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다

 

예수님께서도 세례자 요한한테 세례를 받기 위해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요르단강으로 오셨다 그러나 요르단 강 어느곳에서 세례자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는지에 대해서 공관복음에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다만 요한복음사가만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한번은 ‘요르단강 건너편 베타니아, 공동번역에서는 베다니아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다른 한 번은 ’살림에서 가까운 애논‘이라고 언급한다.

 

애논은 아라메아어로 샘터란 뜻을 의미하는’에나반‘의 희랍어식 발음이다. 애논은 오늘날의 벳산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곳이며, 이곳에는 다섯 개의 샘터가 있는데 그들 중의 하나를 가리킨다고 말한다.

 

요한복음사가가 말하는 ‘요르단강 건너편’은 어느곳을 이야기 하는지 알아내기는 어렵다. 더구나 마태오와마르코복음사가는 유다 광야에서 루가 복음사가는 요르단강 주변에서 요한이 회개를선포하고 세례를베풀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다니, 당시 지명은 베타바라 Bethabara, 현재 지명은 와디 카르나르, Wadi Kharrar)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성화)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성화)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성화)

 

▲세례 받으시는 예수님(성화)

 

요르단쪽에 있는 정교회 수도원

 

▲강건너에 보이는 사람들은 요르단 병사들

 

▲세례터 물

 

▲세례터 물

 

▲가톨릭 소유의 임시 미사 처, 임시 제대를 만들고 여기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세례터 광장

 

▲세례터 광장

 

▲요르단 강 근처의 광야

 

▲세례터 안내판

 

▲그리스 정교회

 

▲예수님 세례터로 가는 길

 

▲예수님 세례터로 가는 길

 

▲예수님 세례터로 가는 길

 

▲예수님 세례터로 가는 길

 

▲그리스 정교회, 강건너 반대편은 카톨릭 성지

 

▲그리스 정교회, 강건너 반대편은 카톨릭 성지

 

예수님이 세례를 받은 곳은 여리고 평지를 지나는 요단강이다. 여리고 평지에 애논이라는 곳이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으로 바로 예수님이 세례를 받은 장소로 추정된다.

 

현재 예수님의 세례터에 교회적 전통의 성지로 기념장소와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곳은 현재 요르단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일반 순례객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현재 이곳에서 백 수십키로 더 올라가 요단강 상류 갈릴리 호수에서 요단강이 시작되는 지점에 유대인들의 한 키브츠에서 예수님의 세례를 기념하여 만들어 놓은 관광장소 야데르닛 (Yadernit)이 있다.

 

현재 매년 10월 셋째주 목요일은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신 날로 세례터 기념 예배가 열린다. 이날만큼은 국경에 일반 순례객의 방문이 허락된다.

 

로마카톨릭의 요구를 받아들여 요르단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틴 정부의 공동 협조로 방문이 이루어진다. 보통 2-3개월 전에 예루살렘의 카톨릭 교회를 통해 방문자 접수를 받는다.

 

미리 국적 여권번호 등 보안에 관한 정보를 기재하여 제출하면 허락된다. 그리고 행사 당일 예루살렘에 모여 이름을 확인해 버스에 탑승해서 요단강으로 향한다.

 

물론 최근에는 그 절차가 점점 간소화 되어 카돌릭 교회를 통해 통과 버스만 미리 신고 하면 당일에라도 버스에 동승해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세례터 기념 교회 예배는 오전 10시 경 시작되므로 그 전에 도착해야 한다

 

세례요한 기념교회

 

신약성서에는 베다니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지명이 언급되고 있다. 하나는 감람산 기슭에 위치한 나사로를 살리신 마을 베다니(요 11장)이고 다른 하나는 요단 동편지역에 위치한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셨던 베다니이다.

 

우리에게는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가 살았던 감람산의 베다니가 익숙하지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던 장소이며 현재는 요르단 지역에 속한 요단 동편 베다니도 매우 중요한 성지라 할 수 있다.

 

요한복음 1장 28절에는 세례요한이 세례를 주던 장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이 일은 요한이 세례를 주는곳으로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또한 베다니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박해를 받게 되자 잠시 예루살렘을 떠나 세례요한이 처음 세례를 주었던 이 장소에 오셔서 잠시 거하셨던 장소로 다시 성서에 등장하고 있다

 

이 말씀에 근거해서 요단 동안지역(east bank)에서는 1899년 이래 베다니를 발견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이후 많은 발굴과 노력 끝에 교회, 수로, 세례터 등의 유적이 다량으로 발굴되어 이를 근거로 남 요단강 계곡지역에 속하는

여리고 맞은편에 위치한 현재의 분지를 학자들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셨던 장소인 베다니로 부르고 있다.

 

학자들의 이러한 추정에 근거하였을 때 신약시대 베다니는 구약시대 많은 사건이 일어났던 여리고 맞은편 지역과 일치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이 지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의 고단한 광야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던 장소가 바로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와 일치하고 있다

 

또한 구약시대에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더욱 유명한 사건은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승천했던 사건이다. 열왕기 하에 의하면 엘리야는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과 벧엘 그리고 여리고에서 선지자의 생도를 만나고 요단강을 건너 그 곳에서 하늘로 승천했다고 하였는데 엘리야가 승천했던 언덕도 여리고 맞은편 지역에 위치한 이 곳 베다니가 아니었을까 하며 많은 사람들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베다니에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 교회가 세워져 있고 고고학 발굴 결과 이전 이곳에서 행하였던 세례터의 흔적과 기념 교회의 흔적들이 발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순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베다니에는 요단강 주변에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서 한 때 사자나 표범 같은 맹수들도 살았다고 전해지는 관목 숲과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갈대밭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요단강 주변의 상황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단강 최 서쪽 지역까지 가볼 수 있고 비록 지형이 많이 변했지만 당시 세례 받으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세례요한 기념교회

 

▲세례요한 기념교회

 

▲세례요한 기념교회

 

▲세례요한 기념교회

 

▲세례요한 기념교회

 

▲세례요한 기념교회

 

▲세례요한 기념교회

 

▲세례자 요한의 샘

 

▲그리스 정교회, 세례요한 기념교회 (예수세례터교회)

 

▲그리스 정교회

 

▲그리스 정교회 내부

 

▲그리스 정교회 내부

 

▲그리스 정교회 내부

 

▲그리스 정교회 내부

 

▲그리스 정교회 내부

 

▲그리스 정교회 내부

 

▲예수님 세례터

 

▲요르단 왕국쪽 예수님 세례터

 

▲요르단 왕국쪽 예수님 세례터

 

▲예수님 세례터

 

▲예수님 세례터

 

▲예수님 세례터

 

▲예수님 세례터

 

▲예수님 세례터

 

▲예수님 세례터

 

▲예수님 세례터

 

▲세례요한에게 세례받으시는 성화

 

▲예수님 세례터

 

▲교황 요한 바오로2세 방문 기념 모자이크

 

▲예수님 세례터

 

▲작은 시냇물을 사이로 요르단 강 동편과 서편이 나뉘어져 있다. 건너편은 이스라엘 쪽

 

▲작은 시냇물을 사이로 요르단 강 동편과 서편이 나뉘어져 있다. 건너편은 이스라엘 쪽

 

▲요르단 강 건너편 예수님 세례터에 건축 중에 있는 가톨릭 성당

 

출처 / blog.daum / sung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