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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United Kingdom)ㅡ트러스 英 총리 “여왕은 바로 영국의 정신”

by 삼수갑산 2022. 9. 9.

트러스 英 총리 “여왕은 바로 영국의 정신”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가 8일(현지 시각)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관저 앞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대한 추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 8일(현지 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며 애도를 표했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가 총리 관저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밸모럴성에서 방금 들은 소식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여왕 폐하의 서거는 국가와 세계에 큰 충격”이라고 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건설의 기초였다. 우리나라는 여왕의 통치하에서 성장하고 번영했다”고 추모했다.

또 “영국은 여왕 덕에 위대한 국가가 됐다.

 

그녀는 세계 이차대전 직후 왕위를 이어 받았다”며 “여왕은 우리에게 필요한 안정감과 힘을 줬다. 그녀는 바로 영국의 정신이고, 그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왕은 생전에 100개가 넘는 나라를 방문했고,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삶에 감동을 줬다”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여왕의 죽음은) 큰 손실이다. 하지만 여왕은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수 천 년간 그랬듯이 오늘 왕위가 이어진다. 찰스 3세가 국왕 자리를 이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영국인은 그를 지지하기 위해 국민으로서 뭉쳐야 한다”며 “찰스 3세 국왕에게 충성심과 헌신을 바친다. 여왕 폐하께서 원하셨을 바로 그 위대한 조국의 역사에 새 시대가 열렸다”고 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6일(현지 시각) 밸모럴성을 예방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하고 있다./연합뉴스

 

트러스 신임 총리는 이틀 전인 6일 취임했다. 이날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하고 총리로 공식 임명됐다. 여왕 즉위 이후 15번째이자, 여왕의 마지막 영국 총리가 된 셈이다.

 

출처 / chosun.com / 최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