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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아시아****국가들/⊙일본*시코쿠(四國)

시코쿠(四國)ㅡ오헨로순례길ㅡ바이크여행ㅡ시코쿠 오헨로 88개 영장 순례길을 가다

by 삼수갑산 2022. 1. 2.

오헨로 순례길ㅡ바이크여행

시코쿠 오헨로 88개 영장 순례길을 가다

오늘 청소하다가 옷방 구석에 비닐에 싸여진 배낭을 보았다. 2019년 10월 일본바이크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내년쯤에 시코쿠 오헨로를 걸어서 한번 가볼까 해서 mont-bell 트레킹 팩 80L 배낭, 트레킹화, 자켓 등을 사가지고 왔다.

1~2년이 지나도 코로나, 한일관계 악화로 이제는 언제 갈지 모르겠다.

 

2015년부터 일본바이크여행을 하면서 시코쿠 88개 오헨로를 전부 돌아보았다.한번 가본 길이기에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언제가 갈 수 있겠지 하면서 다시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본다.그리고 가는 길을 공부하고 준비를 해 본다.

 

▲2016년 09월 17일 二十二番札所 平等寺 끝으로 다 돌았다.

 

일본인들은 人間에게는 88개의 번뇌가 있고、四国 오헨로 영지 88개 곳을 순례를 하면 머리 속의 복잡함이 사라지고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어 일본인, 언제부터인지 전 세계인들도 부지런히 걷고 있다.

 

시코쿠는 4개의 현으로 나누어져 있다.도쿠시마 아와오도리 (발심의 도장 1 번부터 23 번), 고치 도사 (수행의 도장 24 번부터 39 번), 에히메 이요 (보살님 도장 40 번부터 65 번), 가가와 사누키 (열반의 도장 66 번부터 88 번 )에이르는 약 1450km 순례길이다.

 

시코쿠 88개 오헨로를 가려면 일본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요즘 한국어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맘만 먹고 보따리 싸가지고 떠나기만 하면 된다.

 

여행은 시간과 경비가 문제다.

 

자동차 순례에 걸리는 대충 경비 (13일+고야산) [일본사이트 참조]

시코쿠까지 교통비 30,000엔 (한국에서 시코쿠 왕복)
숙박비 78,000엔 (1박 6,000엔 × 13 일)
식비 39,000 엔 (1일 3000엔 × 13 일)
렌트카 48,000엔 (1일 4,000엔 × 12 일 후 1일 고야산에 기차 이동)
기름 값 10,000 엔
로프웨이 (太龍寺) 2,470엔 (왕복)
로프웨이 (雲辺寺) 2,060엔 (왕복)
카가와 ~ 고야산 10,000엔
총: 217,470 엔

 

걷기 순례에 걸리는 대충 경비 (50일+고야산) [일본사이트 참조]

시코쿠까지 교통비 30,000엔 (한국에서 시코쿠 왕복)
숙박비 300,000엔 (1박 6,000엔 × 50일)
식비 150,000엔 (1일 3000엔 × 50일)
로프웨이 (太龍寺) 2,470엔 (왕복)
로프웨이 (雲辺寺) 2,060엔 (왕복)
카가와 ~ 고야산 10,000엔
총: 494,530 엔

 

이외 자전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이들도 많다.나는 2014년부터 오토바이를 가지고 88개 오헨로를 전부 돌아보았다.

 

위의 경비내용은 편히 다닐 수 있다.걸어 다니다 보면 막상 산속에 숙소도 없다.

 

진정으로 道 닦으면서 88개 영장(靈場) 순례에 걸리는 대충 경비 (50일+고야산)

시코쿠까지 교통비 30,000엔 (한국 - 오사카 왕복)
숙박비 캠핑, 노숙 0엔 (1박 0엔 × 50 일)
식비 자취, 굶기 50,000엔 (1일 1000엔 × 50 일)
로프웨이 (太龍寺) 2,470엔 (왕복)
로프웨이 (雲辺寺) 2,060엔 (왕복)
오사카 ~ 고야산 ~ 도쿠야마 10,000엔
총: 94,530 엔
위 걷기 경비랑 비교하면 약 400,000엔 절약된다.

 

이 코스는 고생이 상당히 심각한 코스이다.진정한 순례자들은 이 코스를 선택한다.

가다가 죽으면 들고 다니는 지팡이가 묘비가 된다고 한다.

 

1. 시코쿠까지 가는 교통비.

 

오사카 고야산에 먼저 가든지 마치고 가든지 한번을 들려야 한다.오사카간사이공항에서 고야산은 가깝다.

 

88개 오헨로 납경장에 고야산부터 수인이 시작된다.오사카에 가서 고야산에 가서 납경장을 사고 7곳 절에서 수인을 받고 내려와서 和歌山港 南海フェリー 와카야마항에서 남해훼리를 타고 시코쿠 도쿠시마항에 도착해서1번 절에부터 시작하면 된다.

 

2. 숙박경비.

 

캠핑, 노숙을 하는 조건으로 설명한다.이 코스에서는 아무 곳에서 자도 괜찮다.이곳을 걷는 이들이 많아서 산짐승에 잡혀 먹을 일은 없다.가끔 산속에 멧돼지는 있다고 팻말은 보이지만 난 보질 못했다.북해도처럼 곰은 없는 것 같다.

 

도중에 가끔씩 순례자를 위하여 무료숙박시설, 휴게소 등도 있다.순례길에서 캠핑, 노숙을 해도 이곳 사람들은 “순례자” 라고 부른다.한국에서는 바로 “거지” 라고 부를 것이다.처음에는 폼 나게 걷지만 나중에는 다들 “거지” 모습으로 변해간다.주변을 의식 할 필요가 없다.

 

▲군데군데 이런 휴게소 등이 있다. 여기는 취사가 가능한 부억 시스템이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

 

◆식비.

 

자취를 하는 조건으로 하면 하루에 1000엔이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걷다보면 순례자를 위한 무료식사, 도시락 등을 제공하는 마을 만날 수 있다.뚱뚱한 이가 이 조건으로 걸으면 아마 20kg 정도 빠져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 올 것이다. 한국에서 100만원을 가지고 50일을 걸어 다닐 수 있는 이런 코스는 없다.

 

◆케이블카 요금.

 

케이블카 안타고 가면 몇 개 산을 걸어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몇 일이 더 걸린다.요금이 비싸도 죽기 싫으면 타야한다.

 

◆기타경비.

 

납경장, 수인료 [88 x 300엔 = 26,400엔] 선택사항

납경장에 88개 수인이 다 찍혀 있으면 지옥에 안 간다고 하여 나도 고야산에서 사서 부지런히 다 찍었다.

 

◆복장.

 

순례자 예복을 입든지, 동행이인 삿갓을 쓰든지 자유이다.

젊은이들은 88번 글씨가 적힌 흰 티셔츠를 입고 등산용 스틱을 가지고 다닌다.

 

◆장비.

 

캠핑, 노숙에 필요한 기본 장비.

자취를 위한 버너 가스는 가정용 부탄가스를 사용해야 편의점에서 사기 쉽다.

배낭이 가벼워야 멀리 간다.

 

이 사진들의 장비는 오토바이에 싣고 다니는 장비다.배낭 속의 장비는 더욱 가벼운 티타늄이면 좋을 것이다.잘 먹어야 멀리 간다. 시코쿠에 중간중간 온천도 있다.한 번씩 깨끗이 씻을 수도 있다. 이제부터 시코쿠 오헨로 88개를 공부를 하고 찾아가 볼 것이다.

 

출처 / blog.naver / krb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