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판(松潘.송반)ㅡ이슬람(回敎)사원. 청진사(淸眞寺)
▲송판(松潘)을 드나드는 입구 모습입니다.
역사를 말해 주는 듯이 현판에 ‘따탕쏭저우(大唐松州, 대당송주)’라는 글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중국에서의 이슬람 사원의 호칭으로, 서아시아의 모스크에 해당한다. 전국에 산재하는데 서북의 녕하(寧夏) 회족자치구, 감숙성이나 내몽고 등 회족집거지방에 특히 많다. 광주의 회성사, 천주의 청정사 등 송ㆍ원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것 이외에는 모두 명대이후에 창건된 것이다.
역사가 오래된 절은 사명을 가지고 있는데, 명대에는 모두 예배사라고 하였는데 이슬람을 의역한 청진사라고 부른 것은 청대부터이다. 건축양식의 외견은 불교사원이나 도교도관과 거의 변함없는데, 내부는 우상을 일체 배제하는 이슬람 교의에 따라서 매우 간소하며, 예배를 위한 공간이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구석에 예배의 방향을 나타내는 벽함(모스크의 미프라브)이 있으며, 모든 청진사는 메카를 향해서 서향하고 있다. 각사에는 아형(阿衡, 아흔)이라고 하는 교장(敎長) 이하 수명의 종무자가 있으며, 신자대표의 향장이 신자의 희사 등으로 유지하고 있다. 문화대혁명기에는 예배 등도 제약을 받은 것 같은데, 최근에는 절의 수복도 활발해서 신앙활동의 중심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송판의 거리 모습입니다. 송판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사천성(四川省) 쏭판(松潘, 송반)은 청두(成都, 성도)에서 북쪽 약 335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고성(古城)으로 불리는 곳이지만 지금은 옛 성문 이외에는 고성다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고, 그저 후앙롱(黃龍)이나 지우자이꺼우(九寨沟, 구채구)로 가는 관광 기점 역할을 하는 곳, 또는 승마 트래킹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 트래킹 코스는 당일치기부터 며칠씩 장기간 하는 트래킹 등 다양합니다.해발 약 2,8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명칭이 쏭저우(松州, 송주)인 쏭판(松潘, 송반)은 진(秦) 나라 때부터 시작된 역사의 도시로 '쓰추안 서부의 관문'으로 불려왔으며, 과거 중국 본토와 티베트 간 영역을 나눈 국경이었고, 군사적 전략지로도 중요한 곳이기에 곳곳에는 고대에 축성한 성곽이 남아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송판고성으로, 이 성곽의 유래는 1,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의 성은 명(明) 나라 홍무제 12년(1379년)에 쌓은 것입니다.
7세기 초 봉건 노예제사회로 분열되어 있던 티베트에는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영웅이 출현하였으니 바로 쏭짠간포(松赞干布)왕이었습니다. 영민하고 비전 있는 군주였던 그는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전 티베트를 통합하여 최초의 통일국가를 건국했습니다.
당시 티베트의 인접 국가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당(唐)의 문물을 받아들여 국가기반 확립을 노린 쏭잔간포 왕은 사신을 파견해 구혼을 합니다. 하지만 파견한 사신이 당의 지방관에 의해 송주에서 억류당하자 쏭잔간포 왕은 직접 20만 대군을 이끌고 당 군을 격파, 송주를 점령합니다
.
이에 분노한 당 태종은 수차례에 걸쳐 군대를 파견하지만 줄곧 패배를 당하다가 간신히 송주를 되찾는망신을 당합니다.티베트의 군사력에 놀란 당 태종은 회유책으로 문성공주를 시집보내게 되는데, 송잔간포 왕이 그 일행을 맞이한 곳 또한 송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입니다.
원청공주(文成公主, 문성공주)를 맞이한 이후 티베트에는 종이 만드는 기술 등 중국문화가 전해지기 시작했고, 불교가 전래되어 티베트 문자가 창달되고 독자적인 티베트 문화가 꽃피게 되었습니다.
▲중국 이슬람교
이슬람교는 기원 7세기에 중국에 들어왔다. 중국의 회족, 위글족, 따따르족, 끼르끼즈족, 까자흐족, 우즈베크족,
둥샹족, 쌀라족, 보안족 등 소수민족 1800여만 인구 가운데서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신앙한다.
중국의 이슬람신자 대부분은 신강위글자치구, 녕하회족자치구 그리고 감숙, 청해, 운남 등 성에 집거하고 있다.
또 기타 각 성과 시에도 분포되여 있다. 현재 중국에는 3만여개의 청진사가 있으며 아훙 등이 4만여명 된다
▲이슬람 글자의 현판
▲공지문
▲정면 가운데 메카방향을 가르키는 미흐랍
▲좌석배치는 남, 녀, 노인석으로 구분되어 있다. 송번에는 장족, 회족, 한족이 있다
▲모스크를 알리는 둥근 모양의 탑
▲송번에는 회교 사원이 2곳이 있다. 중국에서는 회교사원을 칭전쓰(淸眞寺)라 한다.모함메드 서거 기념일에 사원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다. 송번의 칭전쓰는 원래건축 양식에서 벗어나 일반 절의 모습과 유사하다. 앞쪽 계단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성직자로 "안홍"이라 부른다
▲앞쪽 계단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성직자로 "안홍"이라 부른다
▲"안홍"들이 경전을 보고 있다. 일반 신도는 글을 몰라 경전을 읽지 못한다. 회교도들은
돼지고기을 비롯 모든 육류는 먹지 않는다
▲기도하는 모습이다. 손을 하늘을 향해 기원하고 기원이 끝나면 손으로 얼굴을 세수
하듯 딱아낸다
▲예배가 끝난 후 "안홍"앞의 책상에 놓여있던 성스러운 음식인 빵을 가져간다
사원 내부의 헌금 내역을 비롯한 모든 금전 출납에 대한 모든 장부가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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