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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국가들/⊙베트남****기행

베트남ㅡ사파(Sapa)ㅡ베트남 북부도시.사파 도심 에서 길 찾기

by 삼수갑산 2022. 8. 9.

사파(Sapa)ㅡ베트남 북부도시. 사파 도심 에서 길 찾기

▲기념탑 곁에 이런 골목길이 보였다.

 

중앙광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공사중이라 혼잡하였고 흙탕물이 흥건하게 고인 곳도 많았다.가게를 수리하는 집도 많았는데 대부분 손으로 작업을 하여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 같았다.

 

길가에 계단이 보였는데 어쩌면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져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계단길을 올라갔더니 창틀에 이쁜 화분을 내걸어 놓은 이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았다.

 

어느집 지붕아래 빨래줄에 주루룩 어린 아기의 옷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었는데 정겨웠다.빨래줄 너머로 보이는 현관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놓았는데 젊은 부부는 일하려 간 모양이었다.햇볕과 바람에 고슬고슬 마르고 있는 빨래를 보며 3 살, 5 살 정도의 어린이가 둘은있을것 같다고 추측하며 웃음을 머금고 올라가니 계단위에 또 다른 마을이 있었다.

 

다시 계단을 내려오니 광장에는 조금 전 파란 하늘이 잠깐 보였는데 다시 짙은 안개였다.중앙광장 뒤쪽에 있는 사파 노트르담 성당앞의 관광객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고,관광객들을 상대로 소수 민족들의 소공예품과 알록달록 민속 의상을 파는 사람이 많았는데,그중에는 어린 동생을 엎고 맨발로 물건을 파는 여자 아이들이 많아 살짝 마음이 아팠다.

 

사파 노트르담 성당은 사파의 랜드마크로 1935년 처음 건축되었다가 2차례 재건축되었다.지금의 모습은 2007년부터의 모습으로 정문은 미사 시간외에는 잠겨 있다고 하였다.오른쪽 철문으로 들어가니 넓은 마당이 있었고 성당의 측면 문이 보여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마침 마을의 주민들이 소규모로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어 조심스레 들어가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사파의 박물관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디에 붙었는지 알 수 없어 지나가는 청년들에게 물었다.청년들은 고맙게도 스마트폰을 열어 확인해보고는 쭉 직진하면 나타난다고 가르쳐 주었다.박물관 같은 건물이 나타나지 않고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가 있어 그곳부터 구경하기로 하였다.손자가 좋아하는 공룡 봉제 인형이 있어서 사고 싶었지만 모두 부피가 큰것이라 포기하였다.

 

밖으로 나오니 멋진 건물이 보였는데 어쩌면 저곳에 박물관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들어가 보았는데 신축건물로 쇼핑센타를 준비중이었고 그냥 나가기 뭣하여 강아지 인형을 샀다.현지인에게 박물관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지만 대부분 그런 박물관이 있느냐 ....하는 표정이었다길가의 은행처럼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 물었더니 다시 되돌아 언덕위로 올라가라고 하였다.

 

현지인들은 여행자가 길을 물으면 귀찮아 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설명을 해 주는 편이었다.그런데 그런데 가르쳐 주는 곳으로 가 보면 반대 방향이거나 엉뚱한 곳이어서 황당하였다.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차와 옥수수, 고구마를 파는 노점상옆에서 차를 마시는 청년들에게물었더니 노점상 아주머니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있다고 하였다.

 

이제 드디어 제대로 찾았구나.....고마운 마음에 옥수수를 하나 샀더니 연탄불에 구워 주었다.오른쪽에 나온다고 하였는데 아무리 돌아 보아도 박물관 간판은 보이지 않고 찻집만 있었다.헛걸음 친 것이 아까워 찻집의 주인에게 물었더니 다시 아래로 내려 가라고 하였다.이런~!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으니 이렇게 길찾기가 어렵구나 생각하며 다시 마을을 내려왔다.

 

수공예품 파는 가게옆에 화려한 불빛이 반짝이는 카페안으로 들어가니 박물관이 나타났다.어쩌먄 박물관 입구가 식당과 찻집이 가로 막고 있는지? 우리 정서와는 너무 다르다는 생각.겨우겨우 찾아갔더니 그냥 작은 주택 크기의 박물관이었는데 1층은 기념품 판매장이었다.2층으로 올라가니 소수민족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품이 있었는데 낡고 오래된 듯 하였다.

 

▲벽화마을 계단길처럼 보여서 올라가 보았다.골목에는 호텔과 마사지 삽이 들어서 있었다.

 

▲운치가 있는 벽돌집 호텔.

 

▲계단 양옆으로 화분이 촘촘히 놓여있엇다

 

▲언덕위의 호텔. 이곳은 높은 지역이니 전망이 좋을 듯.

 

▲다시 중앙광장으로 내려왔다.

 

▲안개가 조금 전보다 더 자욱이 덮혔다.

 

▲중앙광장 옆의 사파 노르트담 성당.

 

▲성당앞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성당앞에는 소수민족들이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성당 출입문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전통 기념품 집산하여 파는 곳.

 

▲아이쇼핑만 하고 그냥 나왔다.

 

▲스타스테이션? 이 건물안에 박물관이 있을 것 같았다

 

▲신축한 건물인지 이제 막 입점을 하는 가게들이 많았다.

 

▲한바퀴 돌고 구경한 값으로 작은 봉제 인형을 하나 샀다. 5만동.

 

▲박물관을 찾아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카페.

 

▲환전소 직원이 다시 올라가라고 하여 올라왔지만 도대체 어디에 박물관이 있는거야?

 

▲길가의 옥수수 판매상에게 또 물어 보았다.

 

청년들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하였는데 이 아주머니는 계단위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가면 있다고 자신있게 답함.

 

▲올라가 보았지만 박물관은 없었다.

이 가게에 다시 들어가 물었더니 주인 아저씨가 바로 자기 건물 아래에 박물관이 있다고 하였다.

 

▲박물관은 놀랍게도 입구에 레스토랑이 턱 막고 있었다.

 

▲드디어 찾았구나...하며 계단을 올라갔는데 이곳도 아니고 바로 뒤의 건물이라고 알려 주었다.

 

출처 / blog daum / green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