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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국가들/⊙라오스****기행

라오스ㅡ팍세(Pakse)ㅡ라오스 남부지역 첫 라오스 여행,

by 삼수갑산 2022. 1. 30.

팍세(Pakse)ㅡ라오스 남부지역 첫 라오스 여행,

라오스 특히 팍세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라오 항공을 알아보길 바란다. 팍세의 경우 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직항노선이 없는 만큼 비엔티안으로 이동을 해서 국내선을 이용해 방문을 해야 한다.

 

인천-비엔티안의 경우 다양한 항공사들의 취항을 하고 있는 만큼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시간의 항공편을 구할 수 있지만, 비엔티안-팍세의 경우 라오 항공에서 운항을 하고 있다.라오스 여행에서 직접 탑승을 했었는데, LCC 요금에 이용할 수 있는 FCS로 여행객에게 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라오스 여행의 많은 시간을 팍세에서 보냈는데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다. 팍세의 경우 많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최근에서야 골프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자연의 웅장함과 고대 유적이 인상적인 곳이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적은 편이고 교통 편이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내할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왓 푸살라오 (Wat Phousalao)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팍세의 중심부를 한 번에 내려다볼 있는 곳이자, 대형 불상이 자리한 곳으로 석양을 보기 위해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대형 불상 말고도 주변에 많은 불상들이 있는 곳으로 현지인들이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여느 전망대들에 있는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다른 곳들과 다르지 않게,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전설이다.

 

왓 푸살라오는 전망도 좋지만, 사원과 대불상 그리고 여러 불상들로 꾸며진 공원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일몰을 기다리면서 둘러보기 좋다.

 

찾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계단을 오르는 방법과 임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왓 푸살라오까지 편안하게 이동을 원한다면, 계단보다는 임도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임도의 경우 많이 돌아가는 편이라서 계단을 올라가는 시간이랑 비슷하게 걸린다고 한다.

 

▲큰 금불상이 있는 사찰 (왓촘펫 Vat Chompet)

 

라오스 국민의 69%가 불교 신자인 만큼 많은 사찰들을 만날 수 있다. 라오스에서 불교는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사찰은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라오스인들에게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왓촘펫을 중심으로 일대는 불상을 제작하는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양한 불상과 그 불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사원에서는 여승에게 맛켄(손 목에 실을 묶어주는 불교 의식)을 받을 수 있는데, 다른 곳보다 기도가 잘 통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맛켄을 하고 3일 동안 실이 풀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불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크메르 왕조가 번성한, 미니 앙코르 와트 왓푸 (Wat Phu)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보게 되는 왓푸사원 전경. 매우 아름답다.팍세 여행자가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왓푸인데, 미니 앙코르 와트라고 불리는 곳으로 루앙 프라방에 이어 두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크메르 제국이 번성했던 곳으로 미니 앙코르 와트라고 불리지만 앙코르 와트 이전에 조성된 곳이기도 하다. 식민 지배와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현재는 여러 나라의 참여로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라오스 남부 팍세의 대표 여행지, '왓 푸'. 미니 앙코르와트라 불린다.

 

라오스 남부 여행은 팍세에서 시작한다.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의 주도인 팍세는 남부 지역 최대 도시다. 태국,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두 나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배낭 여행자에게는 인근 국가를 넘나들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하는 곳.

 

`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메콩강을 어디서든 볼 수 있으며 메콩강과 세돈강이 만나는 곳 역시 팍세다. 이곳 팍세에서

차로 한 시간을 달리면 만나는 팍송은 팍세와 비슷한 듯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사원을 방문하기 전에 왓푸를 발굴하면서 출토되었던 유물과 역사에 대해서 전시해놓은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을 먼저 방문을 하고 사원으로 향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사원 입구까지 유료로 운행되는 차량이 있는데 거리가 상당한 만큼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차량을이용하고 있었다.

 

왓푸사원은 원래는 5세기 목조 건물로 건축되었다가 9세기 경 화재로 전소되고 나서 사암으로 재건축되었다.

처음에는 힌두사원으로 건축되었으나 15세기 시암족이 불교를 전파하면서 개종하여 불교 사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적 일대에 있는 힌두교의 상징물들을 마주할 수 있다. 규모도 크고 계단도 상당히 가파른 만큼 운동화와

등산 복장을 하고 방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땃 유양 폭포를 보러 내려가는 길. 내려가지 않아도 볼 수 있지만

폭포의 웅장함을 느끼기 위해선 내려가야만 한다.

 

땃 유양 폭포로 가는 길은 작은 마을과도 같다.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많은지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모습 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들이 입구부터 이어진다. 어찌 보면 전형적인 여행지의 모습이지만 무엇 때문인지 상업적이기보다는 `땃 유양 폭포`라는 마을에 사는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서면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에는 전통 복장을 착용한 나이 지긋한 분들이 익숙한 듯 돈을 받고 사진 촬영을 허락해준다. 이곳에서 잔잔히 흐르는 물이 곧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거대한 폭포를 만들어낸다.소수민족 마을을 지나 조금만 더 안으로 들어서면 땃 유양 폭포를 만나게 된다.

 

멀리서 봐도 충분하지만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폭포 앞까지 나 있는 계단을 내려가 볼 것. 가랑비를 맞은 듯 온몸이 축축하고 귀가 먹먹해지지만 바로 앞에서 올려다보는 땃 유양 폭포의웅장함에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니.

 

▲탓 유양 폭포 (Tad Yuang Waterfall )

 

팍송에서 마주했던 두 개의 폭포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자연 속에서의 인간의 나약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폭포를 마주할 수 있었다. 두 개의 폭포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위치도 가까워서 여행을 한다면 두 개의 폭포를 같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탓 유양 폭포는 건기와 우기에 상관없이, 폭포를 직접 걸으면서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폭포의

아래쪽으로 향하는 길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미끄러운 편이라서 넘어지지 않도록 운동화는 필수.

 

▲땃 판 폭포 (Tad Fane Waterfall)

 

땃 판 폭포는 120m의 두 개의 폭포로 유명한대 BBC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명소로 소개할 만큼 유명한 곳이다.

규모가 커서 카메라에 한 번에 담기도 어려울 만큼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건기에는 폭포 아래를 직접 걸어볼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봤던 폭포 중에 가장 크고 경이로웠다.

 

▲Bolaven Plateau Coffee Producers Cooperative Cafe(Lak40

 

볼라벤 고원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 커피농장과 카페 중에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어머니에서 아들로 이어져

운영되고 있는 카페이다. 커피뿐만 아니라 차도 맛볼 수 있는데 커피와 차에 대한 연구를 통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러피안 배낭여행객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팍송하이랜드 (Paksong highland coffee estate)

 

팍송하이랜드는 볼라벤 고원에 자리하고 있는 커피농장 중에 가장 유명한 곳으로 규모 또한 크다. 접 커피 농장에

들어가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재배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데그 맛이 상당히 일품이었다. 직접 원두를 구매할 수 있고 넓은 커피 농장을 직접 걸으면서 어떻게 커피가 재배되는지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팍세 시장 (Pakse new market)

 

여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장 아닐까. 팍세에서 가장 대규모 시장으로 먹거리부터 옷과 여러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남대문이나 부산 깡통시장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팍세 시내 중심지에 있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주요 호텔에서 도보로도 찾을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어서 구경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볼거리가 많다. 생필품이나 과일이나 빵의 경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여행객들이 찾는 시장이라기보다는 현지인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가격에 대한

흥정은 조금 어려운 편이다. 화장실의 경우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