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에 애환이서린 청령포(淸泠浦) & 장릉(莊陵)
▲청령포(淸泠浦)
남쪽은 기암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ㆍ북ㆍ서쪽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곡류하고 있어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특수한 지형이다.
또한 이곳은 1457년(세조 3) 세조(世祖)에 의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단종의 유배지로, 그 해 여름 홍수로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다.
▲청령포 위치도
▲장릉 위치도
유배 당시 세운 것으로 알려진 금표비(禁標碑), 영조 때 세운 단묘유적비(端廟遺蹟碑), 2000년 4월 단종문화제 때 세운 단종어가 등이 있으며, 단종이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돌탑도 있다.
청령포 수림지로 불리는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서강의 물이 맑아 영월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이다.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0호로 변경되었다.
▲단종어소(端宗 御所)
▲단묘재본부시유지비(端廟在本府時遺址碑)
▲망향탑(望鄕塔)
단종이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돌탑
▲금표비(禁標碑)
▲장릉(莊陵)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133-1번지에 있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무덤. 사적이다.
조선 제6대 왕 단종(端宗 1441~1457, 재위 1452∼1455)의 무덤으로,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196호로 지정되었다.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에서 죽음을 당한 후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은 영월의 호장(戶長) 엄홍도(嚴興道)가 몰래 수습하여 동을지산 자락에 암장하였다.
오랫동안 묘의 위치조차 알 수 없다가 1541년(중종 36) 당시 영월군수 박충원이 묘를 찾아내어 묘역을
정비하였고, 1580년(선조 13) 상석·표석·장명등·망주석 등을 세웠다. 1681년(숙종 7) 단종은
노산대군(魯山大君)으로 추봉되고, 1698년(숙종 24) 11월 단종으로 추복되었으며,
능호는 장릉(莊陵)으로 정해졌다.
장릉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세우지 않았으며, 석물 또한 단출하다. 봉분 앞에 상석이 있고, 상석
좌우에 망주석 1쌍이 서 있으며, 그 아랫단에 사각형 장명등과 문인석·석마(石馬)
각 1쌍이 있으나 무인석은 없다.
묘가 조성된 언덕 아래쪽에는 단종을 위해 순절한 충신을 비롯한 264인의 위패를 모신 배식단사(配食壇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의 정려비, 묘를 찾아낸 박충원의 행적을 새긴 낙촌기적비, 정자각·
홍살문·재실·정자(배견정 拜鵑亭) 등이 있다.
왕릉에 사당·정려비·기적비·정자 등이 있는 곳은 장릉뿐인데 이는 모두 왕위를 빼앗기고
죽음을 맞은 단종과 관련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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