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현(神奈川縣)
가마쿠라(에도시마)ㅡ의 수국 길 걷기, 에노덴, 고쿠라쿠지, 바닷마을
가마쿠라 = 시가지는 3면이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인 나메리가와강[滑川] 양안에 있다. 남쪽으로 사가미만(相模灣)에 면하며, 기후가 온화하고 풍광이 아름답다. 도심부인 가마쿠라지구는 중세의 군사도시·정치도시로 유명하며, 8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로 12세기 말부터 150년간 일본 정치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가마쿠라 여행에서 에노시마를 빼놓을 수 없다. 정확한 소재지는 가나가와 현 후지사와 시에 소속되어 있는 섬이다. 에노시마 역에 도착하면 다리를 건너 도보로 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다.역에서 바다로 가는 길가에 위치한 라면 가게 '하레루야(晴れる屋)'가 유명하다. 그 외에도 카페, 소품가게, 요우강 전문점이 있어 바다로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
에노시마 해안가에 펼쳐진 음식점, 오래된 상점가, 영화 촬영지 등 볼거리가 많고 풍광이 좋아 데이트 코스로 더할 나위 없다.후지산이 보이는 해변, 바다를 달리는 에노덴, 그리고 바다 위 작은 섬 에노시마··· 가마쿠라의 매력은 셀 수 없다.
가마쿠라 역에서 에노덴(江ノ電)이라고 하는 전철로 갈아타면 에노시마라는 작은 섬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여행의 클래이맥스는 바로 이 에노덴이라고 할 수 있다. 도중에 정차하는 정거장마다 아름다운 풍경과 볼거리가 가득하다.
▲장마가 시작되면 피어나는 꽃 수국
영화 바닷바을 다이어리의 촬영지 가마쿠라鎌倉(에노시마江の島. 겸창) 를 찾아
영화(일본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의 배경지와 수국 길을 걸었습니다.
▲에노시마와 가마쿠라를 연결하는 에노덴江ノ전차 아지사이 메구리紫陽花めぐり 수국 산책을 테마로 자유이용권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600엔, 300엔(어린이)
에노덴은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후지사와藤沢 를 지나는 노면열차로 쇼난湘南 지역의 교통 수단이자 관광 상품입니다.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수 많은 작품 들이 있으며 슬램덩크, 핑퐁, 상남2인조, 태양의 노래,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이
있습니다.
▲후지사와 역에서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 쪽으로 달려갑니다.
이번에는 수국 길을 걷기 위해 에노시마는 패스하고 가마쿠라 수국의 명소 고쿠라쿠지(極楽寺) 역에서 내렸습니다
▲작은 간이역인 고쿠라쿠지(極樂寺)역
가마쿠라의 오래된 절 중 하나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배경이 된 곳으로절안의 수국 길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수국으로 가득한 고쿠라쿠지 인근의 거리
▲가마쿠라(鎌倉.겸창)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국으로 시작되는 계단, 수국을 따라 가볍게 걸어봅니다
▲고쿠라쿠지에 도착 절 입구에도 수국이 가득합니다.
고쿠라쿠지는 1259년에 후카자와에 창건되어 후에 절의 창립자가 되는 호조 시게토키가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원나라 침입 때는 조정의 명령에 의해 승리를 위한 기도를 올렸고 가마쿠라 막부가 멸망한 후에도
왕의 명령에 의해 국가 태평을 비는 장소로 유지되었습니다.
당시 절의 규모는 광대하여 중심의 본당을 중심으로 주변을 둘러싸듯이 작은 절이 많이 있었으며
요양원과 같은 병원시설도 있었음을 절에 전해지는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설명을 읽고 절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봅니다.
▲딱히 종교가 있지는 않지만 절에 오면 언제나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에노덴 전차가 들어오는 고쿠라쿠지의 플랫홈은 포토 스팟
▲다시 전차를 타고 가마쿠라로 가도 되지만 멀지 않고 가는 길의 풍경도 다양하기 때문에 걸어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고쿠라쿠지 - 하세 - 유이가하마 - 와다즈카 - 가마쿠라로 4정거장 거리이고 하세(하세 대불), 유이가하마(해수욕장)는
가마쿠라의 유명 관광지이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풍경과 함께 조주인成就院 절이 나옵니다.
이곳도 절 계단 길을 따라 수국이 가득 핀 곳으로 에노덴 고쿠라쿠지 역과 가깝습니다.
▲그리고 계단 길의 끝 언덕에는 가마쿠라 유이가하마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이 등장합니다.
▲특히 수국의 계절에 가장 아릅답다는 조주인의 언덕 풍경
▲그리고 언덕을 내려가면 영화에서도 나온 과자점 치카라모찌야(力餅家)
▲영화에서 나왔던 쿠멘만쥬를 사서 한 입
▲골목길의 이쁜 카페
▲그리고 에노덴 포스터의 사진을 촬영한 철길이 이곳에 있습니다.
▲수국과 함께 포스터와 같은 사진을 담아올 수 있을 것 입니다.
▲그 옆의 신사인 고료신사(御霊神社)
▲수국(紫陽花, 자양화, 일본어 : アジサイ, 아지사이)
수국과의 갈잎떨기나무이며, 초 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피는 꽃으로 본래는 중국 원산이지만,현재 중국에서는 자생군락이 발견되지 않으며, 일본에서 품종개량이 많이 되었습니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한 포기에서 갈라져 자라며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굵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꼴로 길이 8~1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삼각형 모양의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은 약간 두꺼운 편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나서 겨울에도 그대로 있을 것 같지만 가을에 잎을 떨굽니다. 꽃말은 냉정, 냉담과 무정, 변덕, 변심입니다. 또, 위와는 다르게 진실한 사랑, 처녀의 꿈, 진심, 인내심이 강한 사랑이라는 꽃말도 존재합니다.
수국의 꽃모양은 꽃받침이 모여있는 형태로 분홍색, 청색, 백색의 다양한 색상을 띱니다. 꽃받침은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 머리로 옮겨 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실제 수정은 안쪽의 작은 꽃에서 일어납니다.
수국의 꽃받침 색은 토양의 산도(ph)에 따라 변화하며 낮은 산성(ph 5.5 이하) 에서는 푸른색, 높은 염기성(ph 5.5 이상)에서는 붉은 색으로 발현되고 품종에 따라 색이 나타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흰색 품종의 경우 산도에 관계없이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다시 가마쿠라의 골목길을 걷다 찾은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나왔을 것 같은 목조 이층집
▲골목골목 수국과 이쁜 카페들이 숨어 있습니다.
▲가마쿠라에서 커피 한 잔
▲소소하고 정겨운 바닷마을 다이어리와 닮은 가마쿠라 풍경.
수국의 계절에 수국을 따라 가마쿠라를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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