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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국가들

남태평양ㅡ피지(Fiji)ㅡ낭만과 모험의 눈부신 해 푸르른 海 , 를 찍다

by 삼수갑산 2021. 10. 25.

피지(Fiji)ㅡ낭만과 모험의 눈부신 해 푸르른 海 , 를 찍다

▲썰물 때면 모래사장이 떠오른다는 피지 연안의 샌드뱅크 산호초 군락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객들. 햇빛이 투과되는 바닷물이 이렇듯 비현실적으로 투명하다. 저 맑은 연초록의 바닷속 풍경은 또 얼마나 황홀할까.

 

여기 너무도 낭만적이어서 오히려 비현실처럼 느껴지는 풍경이 있습니다. 같은 푸른색이면서도 이 바다는 어쩌면 이렇듯 맑은 색감을 품고 있을까요. 여기는 남태평양의 피지(Fiji)입니다. 피지의 바다는 태양과 함께 짝을 이룹니다. 피지 바다의 형언할 수 없는 빛깔이야말로 눈부신 햇살에 힘입은 덕입니다. 매번 볼 때마다 한번도 같은 색은 없었습니다. ‘푸르다’고 하기에는 좀 더 진했고,‘퍼렇다’ 하기에는 맑았습니다.

‘피지’라는 이름은 비교적 익숙합니다만, 생각해 보면 그 이름 안에는 푸른 색감 같은 이미지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실려 있지 않습니다. 남태평양의 어디쯤이란 것 외에 그닥 알려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행깨나 해봤다는 사람들에게조차 피지는 ‘팬터지의 공간’으로만 받아들여졌을 뿐, 현실감이 거의 없습니다. 늘 꿈꾸긴 하되 실현 가능성은 없는 ‘남국으로 떠나는 보름쯤의 휴가’나 ‘일확천금을 이룬 뒤의 도피’의 목적지쯤으로 떠올리는 공간이었을 뿐이지요.

 

피지는 무릇 여행지가 갖춰야 할 것들을 남김 없이 다 갖고 있었습니다. 저마다 채도가 다른 보석 같은 바다, 섬 하나를 통째로 사들여 꾸민 화려한 리조트, 휘장이 드리워진 침대와 몸을 담그고 산호초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욕조, 코발트빛 수면 뒤로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물 위를 가로지르는 요트들….

 

휴식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모두 채울 수 있는 곳. 욕망과 휴식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다가 거기서 또다시 ‘안락’이 주는 지루함을 못 견디는 이들을 위해서는 아찔한 모험과 오래도록 기억할 모험담까지 제공해 주는 곳. 그곳이 바로 피지입니다.

피지는 세계적인 휴양지이지만, 휴식이나 욕망의 실현이 피지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불라’. 남태평양 피지엘 가게 된다면 현지인들의 미소와 함께 기억해둘, 혹은 기억할 수밖에 없을 것이 분명한 피지의 인사말입니다.열대우림의 강변에서 말을 타고 강을 건너던 사내도, 폭포를 향해 열대우림의 숲길을 걷다가 마주친 여자도 모두 가득 미소를 담고 인사말을 던졌습니다.

 

어디서든 피지 사람들은 눈이 마주치면 어김없이 호의로 가득한 웃음과 함께 인사말을 던졌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인사말은 있겠지만, 피지의 이 인사말만큼은 단지 소리나 음절로만 말해지거나 듣는 게 아니라, 환한 웃음과 진정한 환대의 뜻을 다 담아야 구사할 수 있는 말인 듯했습니다.짧은 여정을 마치고 피지를 떠나는 날, 공항의 트랩을 걸어 들어가며 뒤를 돌아보면서 외웠습니다. ‘불라’ 피지. 그 말이 헤어질 때 인사말로도 통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피지 말롤로 섬에 들어선 리꾸리꾸 리조트는 그야말로 낭만적인 휴가의 극단쯤에 있다. 물 위에 지어진 수상 방갈로의 객실 바닥 일부가 유리로 돼 있어 방 안에서 산호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신혼여행객들이 첫손으로 꼽는 리조트다.

 

# 일상 탈출의 휴식과 모험이 있는 곳, 피지

남태평양의 섬나라라면 선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 한 컷. 남국의 야자나무가 드리운 그늘 아래 비치의자와 연푸른 크스털 색조의 바다. 설탕처럼 희고 밀가루처럼 고운 백사장. 여기에다 반쯤 읽은 책 한 권과 그물 침대, 그리고 열대과일 칵테일 한 잔을 보탠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남국의 휴양지 풍경이다. 남태평양이 아니더라도 몰디브가 그렇고, 태국의 푸껫도 그렇다. 그렇다면 하고많은 여행지를 놔두고 왜 꼭 ‘피지’여야 할까. 피지로 향하는 여정에서 줄곧 맴돌던 의문이었다.해답은 여럿이다. 가장 먼저 섬 하나를 온전히 통째로 쓰는 이른바 ‘원 아일랜드, 원 리조트’의 기치를 내건 호화로운 프라이빗 리조트의 극단이 거기 있었고, 마을을 들를 때마다 원주민들과 마주 앉아 전통음료 ‘카바’를 나눠 마시는 환대가 거기 있었다.

 

또 열대우림의 강을 따라가거나 정글 숲길을 걸어 들어가서 만나는 마을은 아직 추장이 지배하고 있고, 오래전의 것이긴 하되 식인의 풍습 흔적까지도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피지를 택해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했다. 피지야말로 비일상적이다. 이국에서 부쳐진 그림엽서 같은 풍경도, 열대우림의 음습한 기운과 거친 폭포도, 추장이 거느리고 있는 밀림 속의 마을도 모두 도회지에서 온 여행자들에게는 ‘일상에서의 완벽한 탈출’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혹 그런 풍경마저도 일상이 돼버려 지겨워진다면, 경비행기를 타고 1만4000피트의 상공에서 뛰어내리거나, 수심 30m의바닷속으로 들어가 거대한 고깃덩이를 들고 맨몸으로 상어 이빨 앞에 서는 간담 서늘한 모험을 감행할 수도 있다.

피지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비일상성’이다. 피지에서 보내는 시간은 도회지의 그것과 정반대 쪽에 있다. 피지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기는 휴식이 도회지의 고된 노동의 대칭에 있다면, 열대우림 숲에서 여전히 부족사회를 이루고 사는 열정적인 피지 사람들의 삶은 익숙하고 차가운 도회지 생활과 대칭을 이룬다. 피지로 향하는 여정은 그런 비일상을 찾아가는 길이다. 그게 얼마나 즐겁고 흥미진진한지는 피지에 가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이다.

# 호사스러워도,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다

피지에서 가장 호사스러운 휴가라면 섬으로 떠나는 여정이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는 3개의 큰 섬과 30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뤄져 있다. 그래봐야 크고 작은 피지의 섬들을 다 합쳐도 경상북도 크기에 불과하다. 산호초를 두르고 있는 피지의 작은 섬에는 111개의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섬 하나를 리조트 하나가 독차지하고 있는 이른바 ‘원 아일랜드,원 리조트’가 대부분이다.

 

시설의 훌륭함을 말하기 이전에 섬 하나를 통째로 리조트 공간으로 쓴다는 것부터가 호화롭기 그지없다. 이런 리조트는 객실 숫자도 웬만해서는 스무 개를 넘지 않는다. 아예 섬 안에 방 3개짜리 객실 단 하나만 두고 한 커플만을 손님으로 받는다는 초호화 리조트도 있다. 족히 손님 숫자의 서너 배쯤 되는 리조트 직원들이 수발을 들거나 음식을 차려내고, 레포츠를 즐기도록 해준다니이보다 더 호화로운 여정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물론 이런 휴식을 누리자면 적잖은 대가가 뒤따른다. 호화 리조트 숙박료는 1박에 줄잡아 100만 원을호가한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하룻밤 자는 비용으로 우리 돈 600만 원을 내야 하는 곳도 있단다. 그래도 기꺼이 호화 리조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있다. 신혼의 단꿈에 빠져 결혼생활이 팬터지가 아님을아직 깨닫지 못한 신혼부부들이거나, 도시생활에서 경제적 성취를 이룬 당당한 이들이다. 이들은 호되게 비싼 가격을 치르지만 그것으로 며칠 동안 섬 하나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피지에 이런 호화판 리조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피지에서 가장 큰 섬인 비티레부에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하루 1만 원짜리 방도 있고, 10만 원대의 중급 리조트도 섬 곳곳에 있다. 힐튼이나 하얏트 같은 다국적 체인리조트는 다른 나라 휴양지와 비슷한 가격을 매겨 두었다.돈을 많이 냈든, 혹은 가난한 여행을 하든 피지에서 마주하는 바다의 색감이 다를 리 없다.

 

남국의 야자수 그늘 아래서 못다 읽은 책을 펴 들 수 있고, 낙조가 펼쳐지는 리조트 수영장 옆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식사를 받을 수도 있다. 배를 타고 섬을 도는 당일치기 투어를 골라 따라갈 수도 있고, 열대우림의 숲으로 향하는 모험 투어를 다녀올 수도 있다. 바다가 보여주는 색감이야 우열을 가릴 수 없지만 저가의 호텔도 없고, 요트의 삼등칸도, 누추한 배낭여행도 없는 몰디브와 피지 여행은 그래서 다르다.

 

게다가 피지까지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직항 항공편이 뜬다. 일본 국적항공사도 없는 직항편이다. 일본인이나 중국인 관광객들도, 미주나 유럽 관광객들 가운데도 적잖은 수가 대한항공편으로 피지로 들어간다. 피지로 향하는 여행이란 상상 속에서는 팬터지처럼 멀지만, 실상은 인천공항에서 단 한번의 탑승으로 당도할 수 있는 것이다.

 

▲코로레부 만에서 열대우림의 깊은 숲을 지나 당도한 사부나 마테라야 폭포에서 원주민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

열대정글의 한가운데 폭포에서 수영을 즐기는 맛이 색다르다.

 

# 피지에서 만나는 흥미진진한 경험들

피지에서 바다를 빼버린다 해도 그곳에 다녀올 이유는 충분하다. 피지에는 오래전 삶의 방식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마을들이 있고, 열대우림의 숲을 따라가는 트레킹도 충분히 흥미진진하다.새로운 것들에 쉽게 흥분하거나 낯선 것들에 관심을 갖는 여행자라면, 피지에서 마주하는 바다의 색감보다는 이쪽이 훨씬 더 끌릴지도 모르겠다.

피지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육로 투어가 바로 피지에서 가장 긴 강인 싱가토카 강을 따라가는 ‘오프로드 사파리’다. 사륜구동의 지프 형태 차량을 타고 거친 육로로 싱가토카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오지 마을을 지나서 ‘나이헤헤’ 동굴을 둘러보고 오는 일정이다.

 

피지인들은 검은 피부에다 덩치도 커서 첫눈에는 위압적으로 보이지만, 눈빛이 맑고 순박하기 그지없다. 피지의 인사말은 ‘불라’다. 우리 말로는 ‘안녕’쯤 되는데 그 인사말이 구호처럼 우렁차다. 외지인들과 눈만 마주치면 누구나 인사말을 건네며 손을 흔들어준다.

 

차량을 타고 굉음과 함께 수선스럽게 마을을 지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미소가 어찌나 환한지 그게 꾸며진 친절이 아니라는 것쯤은 단박에 알 수 있다.지프형 차량이 당도하는 길 끝에는 18세기 중반까지 피지에 남아 있었다는 식인 풍습의 흔적이 있는 동굴이 있다. 피지 사람들에게 인육은 식량의 의미가 아니었다.

 

식인의 풍습은 정령을 몸 안에 들이거나 적에게 복수하는 주술적인 행위에 가까웠다. 이제 풍습은 오래전에 사라졌고, 그 자취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찾는 외국인을 위한 관광코스가 됐다. 피지에서는 마을 안의 관광지를 찾아가려면 어김없이 의례를 치러야 한다. 관광객들은 마을 주민들과 서로 좌정하고 그들이 세숫대야처럼 생긴 나무 그릇에다 나무뿌리를 갈아 말린 ‘카바’란 분말을 물에 타서 주는음료를 나눠 마셔야 한다.

 

카바를 마시면 혀끝이 미세하게 마비되는 느낌인데 그걸 마시고 서로 환영의 말을 나눠야 외지인들은 비로소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비티레부 섬 남쪽 코로레부만 쪽에서 열대우림의 숲을 지나 깊은 숲속의 폭포를 찾아가는 트레킹도 색다르다.

온통 열대식물들로 가득한 깊은 정글을 따라 몇 번의 물길을 건너가면 거대한 물살이 힘차게 내리꽂는 사부나 마테라야 폭포가 있다. 정글을 흘러온 물빛은 흐리지만, 관광객들은 그 안에서 함성과 함께 수영을 즐긴다. 짙은 정글 속 대자연의 한가운데서 즐기는 수영의 즐거움을 리조트의 수영장쯤에다 어찌 비교할 수 있을까.

# 위험에 제 몸을 던져서 얻는 짜릿함

아마도 호주인들의 짓이지 싶었다. 온통 평화로운 관광지에 가슴이 저릿저릿하고, 소름이 오스스 돋게 만드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들여온 것은…. 피지에는 헬기투어를 비롯해 스카이다이빙과 상어 먹이주기 등의 투어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휴양지의 느긋한 휴식마저 지루해진 호주인들이 더 큰 흥분과 자극을 좇다가 만들어 낸 게 바로1만4000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 같은 모험스포츠였으리라.

피지관광청이 주선해 준 헬기투어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트 모양의 타바루아 섬을 지나 썰물 때면백사장이 드러난다는 샌드뱅크, 그리고 몇몇 호화 리조트를 도는 코스인데 하늘에서 수면 아래 산호초와 백사장의 빛깔에 따라 저마다 다른 채도로 환하게 빛나는 바다색을 굽어보는 맛이 일품이었다. 맑디맑은 푸른빛은 그 색감만으로도 뭐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러나 스카이다이빙은 달랐다. 깡통 같은 경비행기에 올라 고도를 높이자 구름이 발 아래로 깔렸다.2000번이 넘는 다이빙 기록을 가진 호주인 토미가 ‘이제 절반쯤 올라왔다’고 말했다.이윽고 1만4000피트 상공에 당도하자 저 아래 마을이 손톱만 하게 보였다. 비행기 문을 열더니 뒤에서 몸을 묶은 제임스가 문 밖으로 밀어붙였다. 구름 속으로 떨어졌다.

 

바닥 없는 아찔한 추락. 귓전을 스치는 바람. 온몸의 피톨들이 아우성을 쳤다. 그렇게 60초 동안 자유낙하를 한 뒤에 낙하산이 펴졌다. 그제야 비로소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바다는 청색으로, 열대우림은 초록으로 빛났다. 무사히 땅에 당도한 뒤에는 추락할 때의 짜릿한 기억을 되살리려 애써 봤지만, 기억은 희미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또 뛰어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피지 관광청에서 이번에는 상어 먹이주기 체험을 권했다.

 

수심 30m 아래서 피가 흐르는 고깃덩이를 들고 코앞에서 자연상태의 상어의 이빨과 마주하는 체험이라고 했다. 그런데 ‘다행히’ 스쿠버 중급자격증 이상 보유자만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볼 것인가. 피지가 아니고서는….

 

◆피지 가는 길 = 아시아 국적기가 피지까지 들어가는 항공편은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일본 항공사도 피지행 항공편이 없다.

 

대한항공은 1995년부터 피지 취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목·일요일

주3회 피지의 관광거점 도시인 난디 국제공항까지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9시간 30분 남짓. 항공요금은 호주나 뉴질랜드 항공요금 대비 20∼30%가 저렴하다.

◆피지 어떤 나라인가 = 피지는 1643년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 태즈먼에 의해 서구에 알려졌다

. 1874년 영국령으로 선포됐으며 1970년에 독립국가가 됐다.

인구 절반은 피지인이고 나머지 절반은 플랜테이션 농업을 위해 이주해 온 인도인이다.

대통령과 의회가 있으나 국민들은 부족단위 생활을 하며 14명의 대추장들이 모이는

회의에서 국가 중대사를 결정한다.

면적은 1만8333㎢로 경상북도와 비슷하며 인구는 90만 명. 수도는 비티레부 섬 동쪽의 수바지만,

관광지는 국제공항이 있는 서쪽 난디 쪽에 몰려 있다.

 

한국보다 3시간이 빨라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면 피지는 오후 6시다. 5월부터 10월까지가 여행에는

적기다. 영어가 공용어이고 피지어도 쓰인다. 화폐단위는 피지달러. 1피지달러는 약 630원.

◆피지의 리조트 = 피지의 작은 섬에는 럭셔리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섬 하나를 독차지하고 있는

완딩이아일랜드 리조트는 5성급 리조트로 한 커플만 입장할 수 있다.

 

두 명의 손님을 위해 두 명의 주방장과 메이드, 선장 등 7명의 리조트 스태프가 대기하고 있다.

리꾸리꾸 리조트는 수상 방갈로를 두고 있는 럭셔리 리조트.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17세 미만의 투숙은 받지 않는다.

대중적인 리조트들은 대부분 피지의 가장 큰 섬인 비티레부에 자리 잡고 있다. 난디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2시간쯤 걸리는 코로레부에 위치한 워윅 리조트는 가족단위 여행자들로부터 인기 높은 4성급 대형 리조트다.

 

250개의 객실과 4개의 식당, 3개의 바 등을 갖추고 있다. 데라나우 항구 부근의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

앤 스파는 모던한 느낌의 리조트로 가족여행객이나 신혼여행객들에게 모두 인기 있다.

 

한진관광(02-726-5712) 피지로하이스트여행(02-717-5335) 등이 이들 리조트들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