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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ㅡ고흐와 세잔…인상파 화가들의 유토피아 남프랑스 프로방스

by 삼수갑산 2022. 3. 21.

고흐와 세잔…인상파 화가들의 유토피아 남프랑스 프로방스

▲고흐가 귀를 자른 후 머물던 병원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은 반 고흐, 폴 세잔 등 인상파 화가들이 특별히 사랑한 곳이다.이들은 프로방스 지역의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자연의 색채와 이미지를 화폭에 담았다.

 

◇아를(Arles)

원본출처 / naver 백과

▲노란집. 예술가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아를에 온 고흐가 이곳에 살기 얼마 되지 않은 때의 그림.

 

▲낭만적인 론 강변

 

▲아를의 골목

 

남프랑스 아를은 고흐가 사랑한 마을이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지금의 고흐를 있게 한 곳이 바로 아를이다. 아를을 여행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프로방스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그는 약 15개월간 이곳에 머물며 187점의 그림을 남겼다. 때로는 열정적으로 또 때로는 절망하던 흔적이 카페, 골목길, 병원 등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그는 자연뿐 아니라 해질녘 집으로 돌아가는 지친 광부들, 들에서 땀 흘리는 농부 등 노동자를 주로 그렸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느낀 감동을 그림으로 옮기고 싶었던 걸까? 고흐와 함께 아를을 대표하는 것은 로마시대의 유적이다. 도심 중심가에는 콜로세움을 닮은 원형경기장, 고대 로마식 극장이 있다.

 

▲엑상프로방스 좌판시장

 

▲엑상프로방스의 미라보 거리에 젊은 거리 악사

 

▲로통드 분수와 바로 앞 폴 세잔 동상

 

엑상프로방스는 세잔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프랑스 남부 부슈뒤론 주의 도시로 폴 세잔의 작품활동 무대로 유명하다. Aix는 고대 라틴어로 물이라 하는데 유난히 물이 풍부해서인지 도시 곳곳에서 아름다운 분수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여기저기 피어있는 꽃들과 따뜻한 물이 흐르는 분수 그리고 햇살이 가득한 이 도시는 프로방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 1309년 교황 클레멘스 5세가 정치적인 이유로 바티칸으로 가지 못하고

아비뇽에 머물면서 사용한 아비뇽 교황청

 

▲아비뇽 노트르담 대성당

 

▲아비뇽 시내 풍경

 

▲생베네제 다리

 

론강을 타고 아를에서 북서쪽으로 거슬러 오르면 아비뇽이다. 우리에게는 학창시절 역사시간 ‘아비뇽 유수’라는 사건으로 유명한 곳이다. 1309년 교황 클레멘스 5세가 정치적인 이유로 바티칸으로 가지 못하고 아비뇽에 머물면서 교황청으로 사용한 곳으로 이 당시 교황권은 프랑스의 지배하에 있었다고 한다.

 

석조건물이 요새와 같이 견고하게 제작되어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웅장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론강에 있는 끊어진 다리는 아비뇽다리라고도 한다. 17세기 말 홍수로 인해 절반이 떠내려갔다. 아를에 비하면 작은 도시였던 아비뇽은 이 다리가 건설되면서 더 큰 도시로 발전했다.

 

▲노트르담 드라가르드 교회

 

▲마르세유 시내전경

 

▲노트르담 드라가르드 교회에서 본 마르세유 풍경

 

▲마르세유 구 포트 풍경

 

▲마르세유 구 포트 풍경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이민자, 그 중에서도 북아프리카 알제리계 이민자가 많은 곳인데 기원전 600년에 세워진 오래된 도시여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고 비잔틴 양식의 신 대성당과 노트르담 드라가르드교회 등이 있는데 버스를 타고 교회에 올라가 바라본 마르세유의 전경은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비아리츠 해변 풍경

 

▲비아리츠 해변 풍경

 

▲비아리츠 해안 관광지

 

▲비아리츠 해안 관광지

 

스페인 국경에서 18km 떨어진 곳으로 프랑스 3대 휴양지로 꼽힌다. 이곳엔 프랑스 최초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랑드지방까지 이어지는 해안은 경관이 무척 뛰어나다.

 

나폴레옹 3세가 다녀간 작은 어촌 마을에 귀족들이 모여들었고 자연스럽게 고급 휴양지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 한다. 온화한 기후가 일 년 내내 이어지는 비아리츠는 아름다운 절경과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산책로를 걸으며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출처 / hankookilbo.com / 행복여행가 김뻡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