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Tunisia)ㅡ북아프리카의 파리라고 불리는 튀니지의 수도
▲나무에다가 정교하게 조각한 천정~모스크 돔
튀니지를 이번 여행지로 선택한것이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않았다.한마디로 여행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할 수 있다~
3,000년이란 오랜 세월을 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침략을 받고가장 근대에 와서는 백년 가까이 프랑스식민지로 지내다가 독립된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그 영향으로 이 조그마한 나라에 여행을 가면 우선 전국민이 모국어인 아랍어와 불어를 다 할줄안다.그래서 영어가 진짜 안 통한다. 겨우 관광지에서 사용하는 기본정도이다.그래서 분위기는 프랑스를 느낄 수 있고 건물들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풍의 하얀집들,여기저기 로마시대 유적지가 널려있으며, 그리스의 산토리니섬의 하얀집고 파란대문이 있는 마을,
아프리카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국토의 절반에 가까운 사하라사막지대...국경의 40%나 차지하는 아름다운 지중해 해변에는 최근 10년전부터 조성된 4성급,5성급 호텔과 리조트들이100여군데나 들어서있어도휴가철이면 유럽에서 오는 피서객으로 방이 없을정도,연중 사계절 어느때나 여행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나라,
고대문명과 현대문명의 조화, 과거와 현재를 보고 느낄 수 있는곳~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안 알려져있어서 여행정보가 많지않아서기본만 준비해 갔으나 별로 불편하지않았다.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 기원전 명장 한니발이 활약했던 옛 카르타고의 땅이다 . 1570년 오스만투르크 제국에 의해 정복되었고 1635년부터 대(大)추장이 정권을 장악하여 세습왕조를 세웠다. 19세기 후반 들어 유럽 열강들의 다툼 속에서 1881년 프랑스의 보호국이 되었고, 꾸준한 독립운동 끝에 1956년 독립하였다.
▲로마시대의 유물, 모자이크
아침 10시25분 에어프랑스로 파리에 3시경 도착,공항에서 기다리다가 밤 9시30분 튀니지행 비행기 탑승, 그러나 2시간 가까이 연착,튀니스공항에 새벽3시경 도착, 아침 7시까지 공항에서 기다리다 시내버스로 투니스시내로 이동.참고로 튀니지와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7시간.공항내부도 이색적이다, 아랍풍으로 화려하게 타일로 되어있다.
간단하게 공항 카페에서의 아침.시내버스 정류장, 7시에 첫차가 있는데 공항버스는 없고 버스수준은 우리나라 60년대 수준이다. 버스가 시내로 들어가는데 우리나라의 삼성 간판이 크게 보인다, 반갑고 자랑스럽다!!!
▲로마 시대의 조각 유물 / 왜 여신조각들은 꼭 벗어야 하는지....
▲메디나 입구 - 프랑스 게이트
▲재래시장의 공예품 장인
▲튀니지 재래시장
▲어느 카펫가게 옥상에 꾸며놓고 관광객들에게 투니스 시가지를 볼 수 있게해놓았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수줍어하는 모습의 어린 데이트커플
▲중앙청사들이 모여있는곳,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어서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많다.
▲모스크 쪽문을 지나가는데 기도시간이다, 살짜기들어가서 기도하는 모습을 몰래찍었다
지금까지 이슬람국가를 여러나라 여행했지만 이런모습 촬영하는것은 절대금지다.
▲투니스시내의 메인스트리트, 프랑스의 샹제리제거리의 개선문에서 콩코드광장 가는길 같다.
양옆으로는 카페들이 줄지어있고 많은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틀 머물렀는데 운좋게도 전통 약혼식을 볼 수 있었다
▲잠시후 신부가 도착하고...
▲신랑과 신랑가족들이 올 때까지 신부랑 친구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있다
▲좀 있으니까 신랑과 신랑가족들이 도착하고 신부측에서 준비한 음식들이 나온다
이슬람국가의 결혼식은 데체로 비공개로 하기때문에 보기힘드는데 운이 너무좋았다상상외로 굉장히 개방적이다.
신랑과 신부 그리고친구들이 괴성을 지르면서 음악에 맞추어서 신나게 춤을추고있다
▲음식들도 예쁘고 화려하고 맛있다~ 내가 신기해 하면서 사진을 찍으니까한 아주머니가 나를 주방으로 데리고가서
음식들을 보여주면서 찍어라네^^참 친절하다
▲안은 부드러운 빵같은데 겉에 하얀색은 엿과꿀을 혼합한 아주 달면서도 그 맛이 깔끔하니 맛있다
케익처럼 5단높이로 만들어서 촛불을끄고난후 이렇게 잘랐다
▲이 꽃바구니는 입구에 서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한송이씩 뽑아서간다~
▲냅킨도 구슬을 박아서 아주 정성스럽게 장식을 했다나를 위해서 준 음식, 방에다 갔다놓고 기념촬영
손님들이 거의가고 겨우 기회가 되어서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즐겁게 포즈를 잡아준다
신랑은 잘 생기고 신부는 예쁘지....
▲튀니지 어느 주택의 아름다운 문(門)
▲튀니지의 골목 길
▲이슬람 풍 창문
▲어느 고등학교생 인가?
▲튀니지 시가 거리
▲이런 구두를 닦는 사람들이 도로변에 쭈욱 있다.
감히 구두를닦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진을 못 찍고 빈자리가 있길래 찰칵
▲ 생 드 폴 프랑스 성당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은 성당, 국민의 98%가 이슬람교인데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멋진 성당이 자리하고있으니
▲트램도 지나가고시외까지 운행하는 트램, 몇번 타봤는데 재미있다. 차비도 싸고~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은 좀 거~하게 먹었다~
▲공중 화장실 - 세계 어디를가도 공짜 화장실은 없다위에서 먹은 꽤 큰 레스토랑인데도 화장실을 갔더니 화장지도 없으면서 돈을 받는다그래서 볼일을 안보고 나왔는데 아래의 간판이 보이길래 반가워서 들어갔다청소하는 아줌마가 있다. 화장지가 없다고하니까 준다.나와서 손을 씻으니까 손 닦으라고 또 화장지를 주더니돈을 달란다 얼마냐니까 우리돈으로 약 500원이다!!!
▲튀니지 시내 야경
▲오페라 하우스 - 숙소 바로옆에 있다~프랑스 식민지 때 지은것으로 프랑스풍이다.내부도 잘 되어있는데 보수를 하지않아서 의자랑 바닥의 카펫트들이 많이 낡았다그래도 관람객들도 많고, 또한 나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오페라 공연
아랍어로 하는 공연인데 가격도 싸고 시간도있고해서 들어갔다~무대장치는 아무것도없지고 조명뿐이지만 흐느끼는듯 울부짓는듯한 배경음악이 너무 좋았다. 말은 못 알아들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아서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눈내리는 거리에서 서민들의 희노애락을 보여주는 내용이다.나중에 호텔로 돌아와서 직원에게 안내서를 보여주면서 물어보니까 보충 설명을 해 주네~
▲오페라 공연 배우
시디 보 사이드(Sidi Bou Said)ㅡ8 C 부터 스페인의 왕정복고운동으로 스페인에서 추방된 유대인과 무슬림들이 이곳에
이주하면서 안달루시아 양식의 건축과 오렌지, 도자기 등이 전래되었다.
그리스의 섬들을 연상하게하는 하얀집과 파란 대문과 창틀~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유럽의 많은 화가들과 예술가들이 이곳을 찾아서 영감을 받았다네~투니스에서 교외열차로 30분거리.
▲시디 보 사이드로 가는 교외열차~
▲시디 보 사이드 가는 교외선 기차안에서 맞은편에 앉있는 커플,튀니지 여행중에 이렇게 화장을 진하게 한 여자는
처음이다. 내가 사진 찍을려고 예쁘다고 말하니남자 친구란 디게 좋아하면서 포즈를 취해준다~
▲꼭 그리스 풍 주택
▲그리스 산토리니 섬 하고 닮았다
▲멋지게 꾸며놓은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잔~ 꽤 비싸다
▲튀니지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참 개방적이다. 중동국가에서는 스카프를 쓴 여자들은 절대로 사진을 못 찍게하는데 이 곳은 아니다물어보니까 스카프도 본인의사에 따라서 쓰고싶은면 쓰고 안 쓰고싶으면 안 쓴다네~그래서 그런지 표정들도 참 밝다^^
▲카페에서 일몰을 보려고 기다렸는데 저녁때가 되니까 구름이 많이 끼어서 아쉽게도 못보고 돌아왔다
▲돌아올 때 공항풍경 - 우리는 요즘 외국을 나가도 현관에서 배웅이 끝나기도 하는데이곳은 아직도 공항의 이별이 많이 슬프다. 기다리는 동안에 여러팀을 봤는데 헤어지면서 울고 슬퍼한다.
한 엄마는 아들이 이태리 밀라노로 돈 벌러가는데 아들이 입국장에 들어가고도 한시간을 비행기가 출발할 때까지 의자에 앉아서 울고있다 그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다...가만히 보면은 떠나는 사람보다 남아있는 사람의 마음이 더 슬픈것같다^^
▲투니스 시내풍경 - 도시 전체가 하얀색, 하얀 도시이다~
▲튀니지, 정말 멋진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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