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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ㅡ바르드지아(Vardzia)ㅡ바르드지아 동굴 도시

by 삼수갑산 2022. 1. 19.

조지아ㅡ바르드지아(Vardzia)ㅡ바르드지아 동굴 도시

▲초원이 끝나고 암석 바위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오늘은 보르조미를 출발하여 바르드지아를 거쳐 트빌리시까지 길게 이동하는 날이다.들꽃으로 가득하였던 들판이 끝나고 점점 바위 투성이의 험준한 산악지형이 나타났다.바르드지아 동굴 도시는 기원 전 5세기 부터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투르크인과 몽골의 외세를 피하기 위해 12세기 후반까지 절벽에 세운 동굴도시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굴 입구에 도착하여 입장권을 사는 동안 길가에 세워둔안내판을 읽어보니 조지아 국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타마라 여왕'의 사진과동굴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있었는데, 타마라 여왕은 1160년에 게오르게 3세의 딸로 태어나 1184년 제위에 올라 탁월한 외교력으로 조지아의 전성시대를 구가하였다고 했다.

 

므트크바리 강을 따라 길이 500미터 절벽에 19층 높이의 600 여 개의 동굴도시가형성되었으나 1283년 지진으로 2/3가 파괴되었고 지금도 복원공사 진행중이었다.동굴은 주거 지역과 교회, 와이너리 저장 창고 등의 흔적이 있는데 '성모안식교회'의 프레스코화가 선명하게 보존되어 있어 신앙의 힘과 역할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였다.

 

입구에서 부터 '성모안식교회'까지의 좁은 도로를 1대의 셔틀 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우리가 도착한 시각에는 우리 일행뿐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교회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나중에 보니 젊은이들은 걸어서 동굴 도시를 탐험하는게 보였는데 시간만 넉넉하다면우리도 천천히 걸어서 동굴까지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웠다.

 

동굴 탐험후 다양한 색상의 매발톱 꽃이 피어있는 정원이 딸린 레스토랑에서 점심으로긴 쇠막대에 끼워 구운 생선을 먹었는데 우리는 칼싸움 하듯이 서로 창을 겨누기도 하였다.정원을 구경하고 싶어 일찍 밖으로 나와 포도밭으로 갔더니 이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였다.트빌리시 가는 길에, 전에 보았던 성채아래에 멈추었지만 또 아쉬움만 남기고 내려왔다.

 

그곳에서 옆구리에 강을 끼고 트빌리시로 향하였는데 험준한 산이 다가 왔다 멀어지고,다양한 들꽃이 지천으로 핀 들판을 지나기도 하여 5시간의 긴 이동이 지루하지 않았다.가끔 한국에서 산악팀이나 동굴 트레킹 동호회에서 이곳으로 찾아 오기도 한다고 하였다.창밖의 경치를 바라보다 깜빡 잠이 들기도 하며 밤늦은 시각에 트빌리시에 도착하였다.

 

▲동굴 입구의 조지아 지도.

 

▲동굴에 대한 설명판.

 

▲가운데 타마라 여왕의 초상화.

 

▲성모안식교회의 설명.

 

▲비에 젖은 들꽃.

 

▲동굴로 올라가는 포장된 길.

 

▲동굴아래를 흐르는 므트크바리 강.

 

▲동굴을 탐방하는 사람들.

 

▲산으로 오르는 길은 좁은 길로 이곳에서 운행을 허가 받은 짚차 한대가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성당의 아치문을 통하여 본 건너편.

 

▲동굴의 모습.

 

▲동굴을 휘감고 흐르는 므트크바리 강.

 

▲규모가 엄청 컸다.

 

▲절벽에서 공사를 하는 인부.

 

▲이곳에 포도주를 저장.

 

▲성당안의 기도하는 장소

 

▲바위틈으로 내려와 저장된 물.

 

▲프레스코화

 

▲검게 그을린 흔적은 화재가 일어난 흔적이라고.

 

▲세밀하고 사실적인 벽화.

 

▲프레스코화

 

▲복원 공사중

 

▲천사의 모습을 그린 벽화.

 

▲신앙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이렇게 동굴 성당을 만들었던 듯 하였다.

 

▲이곳에서 투숙하는 여행자들의 숙소의 창가.

 

▲점심 메뉴는 생선 구이.

 

▲친절한 종업원.

 

▲점심식사후 차창으로 보이는 동굴 도시.

 

▲동굴 도시의 흔적은 많았다.

 

▲동굴 도시를 지나 트빌리시 가는 길에 다시 들린 성채앞의 설명판.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나 혼자 성채로 올라 가 보기로 하였다.

 

▲성채 오르는 길가의 가게. 주인은 없고.

 

▲제법 큰 규모의 성채였으나 시간이 모자라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저녁은 중식으로.

 

▲어느새 어둠이 찾아온 트빌리시.

 

출처 / blog.daum.net / Green rain./ 푸른비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