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Bukhar)ㅡ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길거리 풍경.
▲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이스마일 사마니의 무덤은 892~907년에 건조. 이슬람 건축의 걸작이자 중앙아시아 건축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나타낸다. 영묘는 위로 올라갈수록 약간 좁아지는 정육면체로 가로 세로 높이는 10.6미터이며, 맨 꼭대기에는 반구형 돔을 올렸다. 각각의 파사드는 똑같이 아케이드 회랑, 큰 문, 그리고 벽에 반만 묻힌 귀퉁이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기 소그디아나와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구조—돔을 올린 광장, 각각의 벽마다 낸 아치를 씌운 문, 위층의 회랑, 그리고 특히 원형 벽돌 등—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슬람의 기하학 문양, 스퀸치, 그리고 코르탁 등은 후세의 건축물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돔을 제외한 모든 벽면에서는 정교한 벽돌 장식을 볼 수 있다. 벽돌의 긴 면을 3중 혹은 4중으로 포개 더 작은 크기의 벽돌과 수직 결합으로 교차시키며, 그 둥근 형태는 평범한 벽돌의 두꺼운 경계까지 장식의 범위를 확장한다. 이러한 벽돌의 상호 교차와 그림자는 마치 건물 전체가 섬세하게 짠 바구니처럼 보이게 하는 가벼운 효과를 만들어냈다.
벽돌 장식은 스투코의 용도가 초기와는 달라졌음을 보여주며 빚어낸 테라코타의 도래를 예고한다. 사만 영묘는 이스마일 사마니의 무덤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943년 이스마일 사마니의 묘지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1934년 러시아의 화가 이반 쉬쉬킨이 발굴하여 1990년대에 복원 작업을 거쳤다. 현재 공공 공원 한복판에 홀로 서 있다.
이스마일은 생전에 아버지를 위하여 만든 것이나 사망후 그 자신이 매장되었다.
▲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이스마엘 사바니 영묘
출처 / blog.naver.com /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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