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ㅡ빈(Wien)ㅡ보티프 성당(votive, Votivkirche)

오스트리아ㅡ빈(Wien)ㅡ보티프 성당 (votive, Votivkirche)

▲보티프 교회

보티프 교회의 역사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853년 젊은 황제 프란츠 요셉(1848-1916)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암살 기도로부터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

이를 기리기 위해 그의 동생 페르디난드 막(Ferdinand Max) 대공(후에 멕시코 막스밀리안 황제가 되는)이 황제 부부의 은혼식이 열렸던 장소에 이 교회를 바쳤다.

교회들이 대부분 군대와 전쟁 영웅들에게 헌정 되었기 때문에 봉헌(votive) 교회란 뜻인 "포티프키어헤(Votivkirche)"라 명명 되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인 하인리히 폰 페르스텔(Heinrich von Ferstel)의 설계로 1855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879년에 완성되었다.

창문과 성모 마리아 예배당을 제외한 교회의 모든 것들(의자, 프레스코화, 샹들리에, 종 등)은12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 북쪽 수랑(袖廊))의 대 군주 창과 오르간 윗쪽의 대 장미창이 재건되었다.

빈 링크거리의 조각상 건립 사업에 참여했던 유명한 조각가인 틸그너(Tilgner)를 비롯해 가세르(J. Gasser), 벤크(J. Benk) 등 많은 예술가들이 교회의 내부 장식을 맡았다.

교회의 외부와 내부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 성 삼위일체, 성모 마리아와 사도들을 묘사한 각종 조각과 부조물로 장식되어 있다.

내부에는 또 천지창조와 예수의 운명을 암시하는 노아의 이야기 7장면과 같은 교회의 주제를 보여주는 귀중한 그림들이 있고, 모든 예배당의 옆 면에는 예수의 설교를 바탕으로 한 그림과 아픈 자들을 치료하고 악마들을 몰아내는 예수의 그림들이 장식되어 있다.

1987년 이 교회는 대학교회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교구 교회로 오스트리아인은 물론 오스트리아에 있는많은 외국인 카톨릭 신자들이 찾고 있다.

현재 3,800평방미터에 이르는 교회 지붕의 보수는 아주 시급한 상태이다. 교회 보수공사는 약 20년이 소요되고, 그 경비만도 3,200만유로가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보수에 필요한 자금은 빈 시에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