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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아시아****국가들/⊙중국**신장위구르

신장위구르자치구ㅡ실크로드.天山北路ㅡ이닝(伊寧)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사이리무(赛里木)호수와 초원

by 삼수갑산 2022. 8. 24.

실크로드.天山北路ㅡ이닝(伊寧)

이닝(伊寧)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사이리무(赛里木)호수와 초원

▲사이리무(赛里木)호수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사이리무(赛里木)호수

 

▲사이리무(赛里木)호수

 

▲사이리무(赛里木)호수

 

▲사이리무(赛里木) 호수와 초원

 

▲사이리무(赛里木) 호수와 초원

 

▲사이리무(赛里木)  호수와 초원

 

▲사이리무(赛里木) 초원.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사이리무(赛里木) 초원

 

▲사이리무(赛里木) 초원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가 되돌아온다는 회음곡(回音谷)이라는 곳입니다.실제로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잘 느끼지는 못 하겠더군요.

 

지형 모양이 성을 쌓은 듯 하다고해서 새장성(赛长城)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입니다.

 

▲초원의 핀 꽃입니다.

 

▲초원에 지천으로 핀 야생화들이 이렇게 넓게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초원에 피어 있는 또 다른 꽃입니다.

이 외에도 예쁜 꽃들이 많은데, 제 사진 찍는 솜씨가 엉망인 관계로 꽃이 제대로 찍히질 않아 못 올립니다.

 

▲옛날에 사람이 살던 집입니다. 약간 낮은 언덕에 적당히 땅을 파고는 나무를 겹쳐서 만든 집입니다.

안에도 제법 넓습니다.

 

▲집 앞에 있는 곳으로 방목중인 가축을 저녁에 가두는 우리 곳입니다.

 

▲금색성천(金色聖泉)이라는 이름이 붙은 우물입니다.실제로 보면 조금 지저분해 보이나 주변에 오염원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어 그냥 마셔도 됩니다.이곳을 안내해 주는 기사 겸 가이드도 마셨고, 일부 관광객은 물병에 담아가기도 했습니다.

저도 한 모금 마셨고요.

 

▲호수 주변에 있는 몽고 파오 안에서 ‘아부도(阿不都)’라는 악기를 연주를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음악에 맞춰 춤 추는 관광객 아가씨입니다.

위구르족으로 애인하고 같이 온 아가씨인데 이들에 대해서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사이리무(赛里) 호수에 대한 입장료는 없습니다.그냥 호수만 봐도 되지만 호수 반대쪽에 있는 초원 안까지 깊숙이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물론 가고 안 가고는 개인의 마음입니다.초원 안으로 가신다면 지프 타기와 소형버스 타기 두 가지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지프는 한 대당 1시간에 290위안으로 4인까지 탑승 가능하며,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은 초원 안에서 잠시 운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단, 시간에 쫓겨 초원 깊숙이 가지 못하고 호수 겉에서만 맴돌다 나올 수도 있습니다.소형 버스는 일인당 130위안으로 좀 비싸며, 그나마 10인 이상이 되어야 운행합니다.그러나 전 이 버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꼭 산적같이 생긴 기사가 운전을 하지만(제가 탔던 기사 모습^^), 초원 위를 달리는 느낌을 제대로 받게 해 주며,또 초원 멀리 깊은 곳까지 구석구석 가서 안내와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줍니다.시간에도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사진을 찍고 마음껏 풍경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 있는 몽고 파오 체험은 초원 안에 갈 때 탄 소형 버스가 마지막에 들립니다.아마 비용을 지불해야 되지 싶은데, 갑자기 차 타러 가야한다고 누가 부르는 바람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가서차를 타고 관광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바람에 비용이고 뭐고 줄 여유도 없었습니다.

 

우리 가이드도 아무 말이 없었고, 어느 누구도 돈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간단한 요기 거리도 나왔었는데, 어쩌면 초원 안에 가는 버스 비용에 이것도 포함되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수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춥기 때문에 보온을 잘 하셔야 합니다.

 

 이 투어에 어느 할머니 한 분이 같이 가셨습니다.우루무치에서 타신 분도 아니고, 오는 도중에 다른 도시에서 타셨는데,

마침 운전수 바로 뒤에 자리가 비어 그 자리에 앉으셨습니다.(내 자리는 대각선 4번째, 이번 버스는 다빠<大巴>.)

 

그런데 할머니 짐에 카메라만 세 대였습니다.커다란 DSLR, 똑딱이 디카, 그리고 비디오 카메라.마침 운전수 뒤에 앉아서 사진 찍기도 좋아 좋은 풍경이 있으면 가끔 찍고는 하셨습니다.

 

사이리무 호수, 막 보이기 시작하는데 도로 공사를 한다고 엉망이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입구부터 풍경이 너무 좋다는데 있었습니다.할머니는 언제 꺼냈는지 모르게 카메라를 꺼내 들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내가 봐도 여기 세워서 잠시 사진 찍고 갔으면 싶은 곳이 있었는데,차는 무심하게도 그냥 계속 지나쳐만 갑니다.

 

도로 공사을 하고 있고 해서 혹 사고라도 나면 안 될 것 같아 그냥 가는가 보다 했는데….이런, 중빠(中巴, 소형버스) 한 대가 길 가에 서서 사람들을 내려 사진을 찍게 하고 있었습니다.그때부터 할머니의 잔소리가 가이드에게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왜 좋은 사진 찍게 안 세우냐고 하고, 가이드는 위험하고 차 세우는 곳이 아니라고 하고….그런데 다른 차는 서 있지 않냐고 하고, 가이드는 뭐라고 대답하고…,(중국말이라 자세히 못 들었는데, 단어 몇 개를 조합해 보면 이런 뜻 같았습니다.)

 

결국 그 잔소리는 관광객들이 모이는 호수 가에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가량 계속 되었습니다.호수 입구에 작은 섬 같은 것이 있고, 그 위에 누각 2채가 서 있었는데, 호수와 어울려 너무 멋있었는데….제가 생각해도 아쉬웠던 장면이었습니다.

 

출처 / cafe.daum / gochinatrav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