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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국가들/⊙미얀마****기행

미얀마ㅡ미얀마기행(紀行)ㅡ이토록 매혹적인 미얀마

by 삼수갑산 2021. 9. 4.

이토록 매혹적인 미얀마(Myanmar)

▲사원과 탑들의 고향 바간. 1,000년 역사를 품은 고대 도시로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미얀마의 상징인 쉐다곤 파고다

▲마치 황금 도시를 걷는 듯한 기분에 빠졌다. 그곳에서 만난 어린 아이의 눈망울이 순수하다

쉐다곤 파고다는 멀리서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고고한 금빛을 품고 있다. 높이 100m, 둘레 426m에 달하는 거대한 불탑 외관이 전부 금으로 뒤덮여 있다. 탑 꼭대기에는 수천개의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각종 보석이 빼곡해 마치 보물탑을 연상시킨다.

 

파고다 주위를 둘러싼 작은 불탑들마저 모두 금으로 치장되어 있어, 해가 떠오를 때면 찬란하게 빛난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미얀마 사람들의 불심이 이런 황금빛을 만들어 냈으리라. 불탑 주변을 돌며‘지금 나는 황금 도시를 걷고 있어’라고 몇 번을 되뇌었는지 모른다.

▲황금빛 불탑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과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정갈하게 비질하는 사람들

이제 막 여명이 걷히기 시작했지만 파고다 안은 바닥에 앉아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건 눈에 보이는 화려함 때문이 아니다. 미얀마에서 가장 오래된 불탑이자 석가모니의 머리카락을 담고 있는 귀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마음속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불심이 이들을 매일같이 이곳으로 이끌고 있었다.

 

문득 작은 불상 주위로 사람들이 쉼 없이 물을 뿌려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불상마다 다른 요일이 적혀 있는 것도 특이했다. 어떤 의식일까 궁금하던 찰나에 동행한 뚜레인씨가 태어난 요일을 물어 왔다.

 

갑자기 생년월일도 아니고 요일이라니? “미얀마 사람들은 태어난 날짜는 몰라도 요일은 다 알아요. 각자 태어난 요일 앞에서 부처님께 성수를 끼얹으며 축원을 드리는 거죠.” 그의 말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일행들이 스마트 폰을 꺼내 검색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태양이 세상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세계 10대 명상 센터로 꼽히는 마하시 명상 센터

마하시 명상 센터(Mahasi Meditation Center)는 이번 여행에서 기대가 컸던 곳 중 하나였다. 미얀마에 유명한 명상 센터가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매번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와야 했기 때문이다. 2,600년 불교 역사를 이어 온 미얀마에서는 석가모니가 수행했던 위파사나 명상법을 따른다. 위파사나는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미얀마에 위파사나 명상 센터가 여러 곳 있지만 그중 세계 10대 명상 센터로 꼽히는 마하시 명상 센터가 유명하다. 약 8만2,600m2(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 100여 개 건물 안에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수행을 한다. 외국인 명상 수행도 가능해 여행자도 잠시 머물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

▲명상 센터에서 만난 미얀마 사람들. 이들에겐 명상이 낯설고 먼 단어가 아니다

명상 수련은 여러 명이 함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마침 전 세계 승려들이 모이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덕분에 스님과 독대하며 위파사나 명상을 체험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몸을 편히 하고 앉아서 “흐르는 생각을 애써 내쫓거나 붙잡아 두지 말고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세요.”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눈을 감고 호흡을 정돈했다. 그리고 가만히 마음이 전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요한 침묵과 평온함이 흐르던 그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

▲오래된 사원과 벌룬이 어우러진 바간의 아름다운 일출

바간에 처음 갔을 때는 양곤에서 출발해 10시간 동안 야간 버스를 탔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땐 만달레이에서 크루즈를 타고 꼬박 한나절이 걸렸다. 이번엔 양곤에서 비행기를 타고 단 1시간 만에 도착했다. 돌이켜보니 바간까지 가는 길이 참 다양하구나 싶다.

미얀마 최대의 불교 성지인 바간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도부두루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군으로 꼽히는 도시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며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몰리고 있다.

 

미얀마 최대의 통일 왕국이었던 바간은 1,000년의 시간 동안 약 4,500여 개의 파고다를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 안타깝게도 1975년에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약 2,000개의 탑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 있는 파고다와 사원들이 2,500여 개에 달한다니 ‘탑들의 고향’이라는 수식어가 그냥 붙은 것이 아니었다. 바간을 제대로 담으려면 늦잠은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바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일출을 놓치지 않으려면 말이다. 해가 뜨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언덕 위는 벌써부터 사람들로 빽빽했다.

새벽녘 찬 기운을 이겨내며 모두 기대에 찬 눈빛으로 해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이 멀겋게 변할 뿐 태양은 코빼기조차 비추지 않자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돌리는 찰나 “어, 저기!” 탄성과 함께 하늘에 벌룬이 떠올랐다.

 

동시에 지평선 끝에서도 붉은 태양이 스르르 솟아올랐다. 환하게 드러난 대지에 사원들이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고, 붉게 물드는 하늘 위로는 수많은 벌룬이 흘러 다녔다.늦잠을 포기하고 추위를 견딘 대가는 정말 꿀처럼 달았다

▲오묘한 아름다움을 품은 아난다 사원은 하루종일 사람들로 붐빈다

▲바간의 하이라이트는 하루 두 번 찾아온다. 바간 난민 타워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몽환적이다

바간 여행은 파고다에서 시작해 파고다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수많은 탑과 사원 가운데 쉐지곤(Shwezigon)과 탓빈뉴(Thatbyinnyu), 아난다(Ananda)는 꼭 가 보기를 권한다.

 

바간의 유적 1호로 지정된 쉐지곤 파고다는 미얀마 파고다의 모델이 된 곳이다. 그래서인지 거대한 황금빛 종 모양이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와 닮았다. 이곳에선 유난히 미얀마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쉐지곤 파고다에는 부처님의 머리뼈와 앞니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즉 미얀마 사람들에겐 바간에서 꼭 들러야 할 성지 순례지인 것이다. 탓빈뉴 사원은 시간이 부족해 그대로 건너뛸까 했던 곳이었다.“와! 이곳을 지나치려 했다니 실수할 뻔 했어요.” 잠깐 들러 보자 했던 곳에서 일행 모두가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다. 바간에서 가장 높은 사원인 탓빈뉴는 마치 천년 왕국을 지켜 낸 견고한 고성처럼 보였다.

 

구운 벽돌을 바늘 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촘촘히 쌓아 올린 옛 사람들의 기술이 대단할 따름이다. 여느 파고다들과 결이 다른 오묘하고 신비로운 풍경이 마음에서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바간에서 가장 높은 탓빈뉴 사원

▲바간의 유적 1호인 쉐지곤 파고다

‘미얀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아난다 사원에 들어서면 이런 칭호가 결코 과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사방 어디를 봐도 동남아시아 불교 건축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뽐낸다.

 

사원 안에 모셔진 4개의 불상은 각기 방향이 다르게 놓여 있는데 자세히 보면 형태와 표정도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서늘한 눈매부터 온화한 미소까지 똑같은 표정의 부처님이 없다. 중생의 삶이란 결국 위태로운 강을 건너 평화의 바다로 흘러가는 것. 부처님은 이미 알고 계셨던 것이다.

▲아난다 사원 내부는 우아한 곡선 형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다

▲아난다 사원의 소소한 풍경

▲동남아시아 불교 건축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아난다 사원

▲아난다 사원

해 질 무렵, 바간의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 번 찾아온다. 뉘엿뉘엿 해가 넘어갈 때쯤 바간 난민 타워(Nan Myint Tower)에 닿았다. 13층 높이의 전망대를 가진 바간 으뜸의 일몰 장소다. 이미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지만 다행히 해넘이에는 늦지 않게 도착했다. 태양이 마지막까지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서서히 사라져 가는 모습을 두 눈에 꼭꼭 눌러 담았다.

 

이제껏 수많은 해넘이를 봤지만, 이토록 오래 잔상이 남는 곳은 없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인지, 지평선이 실루엣으로 남을 때까지 어느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문득 어느 책에서 바간을 두고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곳’으로 소개했던 것이 떠올랐다. 거기에 한 가지 코멘트를 더 얹고 싶다. ‘죽기 전에 여러 번 가 봐야 할 곳’으로.

▲낭우 마켓 Nyaung U Market

미얀마 현지인들의 삶을 엿보고 싶다면 낭우 마켓에 가 보자. 이른 아침부터 활기로 가득 찬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신세계 같은 곳이다. 온갖 식재료와 생필품, 옷가지와 기념품에 이르기까지 만물상 같은 요지경이 펼쳐진다. 미로처럼 이리저리 얽힌 골목에서 길을 잃기 일쑤지만 그것 또한 즐거운 추억이다. 골목을 돌다가 주렁주렁 달린 바나나에 부딪히기도 하고, 처음 보는 채소들에 시선을 뺏기기도 한다.

 

눈썰미 좋은 이들은 구석구석 숨은 보석들을 발견해 득템의 횡재를 누리기도 하는데, 미얀마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천연 선크림 ‘타나카(Thanakha)’도 구입할 수 있다. 타나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타나카 뮤지엄을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엠 부티크 (M Boutik)

작고 아담한 건물에 미얀마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 엠 부티크는 사회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 경제발전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장인들에게 기술을 배운 미얀마 여성들이 한 땀 한 땀 손수 작업한 수공예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알록달록한 헝겊 인형을 비롯해 빛깔 고운 직물과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 묵직한 장신구와 고급스러워보이는 옷가지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바간에서 특별한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레 호수

길고 날렵한 보트가 수면에 찰싹 붙어 끊임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려 나갔다. 스쳐가는 모든 순간이파노라마로 엮이며 과거로 되돌아간 듯, 깊고 검푸른 물빛이 다시 마음에 차올랐다. 해발 900m의 높은 산들에 둘러싸인 인레 호수는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다. 그 길이가 어찌나 긴지 보트로 1시간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인레 호수가 특별한 건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호수 전역에 걸쳐 수상 마을과 시장, 농장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파고다와 수상 사원도 당연히 있다. 인레 헤리티지(Inle Heritage)로 가는 길목에 파웅도우(Phaung Daw U) 파고다에 잠시 들렀다. 공처럼 둥근 독특한 형태의 불상을 모신 곳이다.

 

불상이 이런 모습인 건 아이러니하게도 독실한 믿음 때문인데,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며 불상에 금을 붙이다 보니 형태가 변형된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금을 붙여 왔을까. 미얀마 사람들의 불심은 알면 알수록 놀랍기만 하다.

▲호수 위에 세워진 파웅도우 파고다

파웅도우 파고다를 나선 후 다시 한참을 달려 인레 헤리티지에 도착했다. 인레 호수를 탐험하는 여행자를 위한 완벽한 장소다. 낭만적인 수상 코티지부터 전망이 근사한 레스토랑, 미얀마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와 세련된 부티크 숍까지 어느 것 하나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쿠킹 클래스는 여기서 직접 기른 친환경 채소들을 직접 따 보는 진귀한 체험까지 선사한다.

▲인레 헤리티지. 미얀마의 전통에 낭만이 묻었다

▲인레 헤리티지

사라졌던 버마 고양이와 인레 호수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 물고기도 볼 수 있다. “인레 헤리티지는 인레 호수의 자연 환경과 지역 문화를 지켜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죠.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여기서 얻는 수익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대부분 사용됩니다.” 이곳 설립자의 말이 마음에 와 박혔다. 이처럼 가치 있는 공간을 그냥 지나쳐 간다는 건 지역 사회를 돕는 착한 여행자가 될 기회를 놓친다는 의미일 것이다.

▲레드 마운틴=미얀마산 커피와 와인의 매력

미얀마에도 커피 농장과 와이너리가 있다니 어떤 곳일지 궁금했다. 커피하우스(Coffee House)는 탁 트인 전망과 산장 같은 분위기가 꽤나 운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커피농장은 멀리 떨어져 있어 가 보지 못했지만 뒷마당에 자라는 커피나무들이 아쉬움을 달래 줬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스모키한 커피를 선호하는 입맛에 잘 맞았다. 커피 맛은 각자 취향일지라도 한낮의 더위를 피해 쉬어 가기 좋은 휴식처임은 틀림없다.

▲레드 마운틴에서는 근사한 미얀마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레드 마운틴(Red Mountain Estate)은 문을 연 지 10년이 넘은 베테랑급 와이너리로 통한다. 여행자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곳이라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먼저 테이스팅 와인을 시음한 후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자. 주로 소비뇽 블랑과 레이트 하베스트, 피노누아, 쉬라로 구성된 4종 샘플을 맛볼 수 있다.

 

와인 맛도 중요하지만 이곳을 찾아가야 하는 특별한 이유는 환상적인 일몰 때문이다. 인레 호수에서 마지막 밤을 장식하기에 이보다 근사한 곳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인레 프린세스 리조트

▲양곤 샤키스 바 앳 더 스트랜드(Sarkies Bar at The Strand Hotel)

더 스트랜드 호텔은 1901년 영국 식민지 시대에 건립된 유서 깊은 호텔이다. 식민 기간 동안 가장 호화로운 호텔로 꼽혔으며 당시엔 백인만 투숙이 가능했다고 한다.호텔 1층에 샤키스 바가 있으며 100년 전통의 특별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양곤의 밤을 멋스럽게 만들어 주는 문화적인 공간이다.

▲양곤 파돈마 레스토랑 Padonmar Restaurant


양곤에서 인기 있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50년 된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했으며, 고풍스럽고 격조 높은 인테리어와 반짝이는 불빛이 가득한 야외 정원이 아름답다. 테이블 차림도 근사해 특히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다.

▲난다 레스토랑 & 퍼펫 쇼(Nanda Restaurant & Puppet Show)

바간에서 유명한 인형극 레스토랑이다. 식사를 하면서 미얀마 전통 문화의 한 축인 인형극 쇼를 관람할 수 있다. 식당 규모가 크고 인형극 수준이 높은 편이라 단체 관광객은 물론 자유 여행자들도 많이 찾는다. 인형극과 함께 전통적인 미얀마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타라바 게이트 호텔 (The Hotel @ Tharabar Gate)


올드 바간에 위치한 고급스런 숙소. 나무들이 우거진 정원 가운데 아담한 풀장이 있어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에 좋다.

숲 속처럼 싱그러움이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객실이 늘어서 있다. 객실은 천장이 높아 탁 트인 기분을 선사한다. 조식 뷔페에 제공되는 미얀마식 국수인 ‘모힝가’를 꼭 먹어 볼 것.

▲인레 프린세스 리조트 (Inle Princess Resort)


인레 호수에 접한 리조트로 세상 모든 평화로움이 깃든 것 같은 기분에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다. 특히 새벽녘 호숫가에 펼쳐지는 몽환적인 풍경은 그야말로 판타지다. 목가적인 정원과 풀밭 가운데 조성된 야외 풀장,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꿈의 숙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