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 에잇벤하두(Aït Benhaddou)ㅡ카스바(성채) 도시
▲카사르 라고도 부르는 요새 도시로써 과거 사하라 사막과 모로코 중부의 도시인
마라케시(Marrakech)를 오가던 여행객들의 이동 길목에 위치한다.
우닐라 강(Ounila River)을 낀 언덕위에 지어진 북아프리카 식 방어용 성채인 카스바(Kasbah)로 유명하다. 과거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한 요새 도시의 주민들은 대부분 우닐라 강 반대편에 현대식으로 조성된 마을로 이주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여덟 가정이 카스바 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0년에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5년에 개봉한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등 수 많은 유명 영화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우아르자자테 지방 하이 아틀라스(High Atlas)의 남쪽 경사면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아이트 벤 하두 유적은 우닐라(Ounila) 계곡에서 가장 유명한 크사르(Ksar, 흙을 높게 쌓아올려 지은 건물들로 구성된 전통 주거지)이다.
남부 모로코의 건축 방식을 잘 보여주는 아이트 벤 하두의 성에는 벽이 맞붙은 수많은 건물이 군집해 있다. 망루와 회전식 문으로 방어를 보강한 성벽 안에는 주택들이 모여 있다.
일부는 자그마하고, 다른 일부는 높은 망루와 흙벽돌로 상단부를 장식해 작은 성(城)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것들은 항상 건물들과 공동 구역 안에 함께 있다.
▲아이트 벤 하두의 크사르는 원시 사하라에서 있었던 흙을 이용한 건축 기법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조화로운 건물들이다.
가장 오래된 건축물도 17세 이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구조와 기법은 남부 모로코 계곡 지역에서 아주 초창기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다.
이 유적은 또한 드라 계곡과 티진 텔루에트(Tizi-n’Telouet) 경로를 통해 고대 수단과 마라케시를 잇는 교역로 위의 있던 많은 교역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다. 건축학적으로 주거 구역은 소규모로 분류되고, 폐쇄적이며, 현수(懸垂)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사하라 사막
'■아프리카******국가들 > ⊙모로코*****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로코ㅡ탕헤르(Tánger)ㅡ마티스가 그렸을 하늘…바투타가 지났을 골목…오늘도 그 모습, 그대로 (0) | 2022.02.28 |
---|---|
모로코 여행ㅡ모로코의 사색(四色) 그리고 네 가지 생각 (0) | 2022.02.27 |
모로코ㅡ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고 거대한 공허의 땅 '사하라 사막' 투어 (0) | 2022.02.27 |
모로코ㅡ모로코 여행ㅡ진짜 사하라(Sahara)와 만나다 (0) | 2022.02.26 |
모로코ㅡ볼루빌리스(Volubilis)ㅡBC 40년 로마의 속령이된 이 고대도시. (0) | 2022.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