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백(Baalbek)ㅡ고대 로마 도시 바알백 신전 유적지
▲고대 로마 식민도시 바알벡 유적지
레바논 알비카 주의 농업 중심지이자 주요 도시로 수도 베이루트 동북쪽에서 약 65km에 위치한 고대 도시이다. 기원전 64년 로마 제국에 정복된 이후 바알벡은 절정기를 맞게 되었으며, 로마 인은 이곳에 200년이 넘도록 최대의 신전군을 지음으로써 바알벡은 로마제국의 성지가 되었다.
313년 로마의 기독교 공인 이후 신전들은 쇠퇴 국면에 접어들었고, 7세기 이슬람 세력의 침입과 함께 신전은 요새로 바뀌었으며, 이후 중세를 지나는 동안 점차 파괴 되어갔다.
1516년에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되면서 바알벡의 신전은 사람들에게 완전히 잊혀 져 갔으며, 1759년의 대지진 등 여러 차례 지진으로 인해 유적은 큰 피해를 입었다.
유럽 인들이 바알벡의 유적을 발견하고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부터였으나 거대한 로마 식 사원의 발1898~1903년 독일인 조사단의 작업을 통해 비로소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위임 통치 아래에서 폭넓은 정리・보수 작업이 이루어졌고 레바논 정부도 상당 부분을 복구했으나 1970년대 중반 레바논에 주둔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군대에게 빼앗겨 요새로 쓰였다.
주요 유적의 하나로 주피터 신전을 들 수 있다. 이 신전은 입구를 지나면 6각형 앞마당이 나오고 이어서 정교하게 장식된 반원형 벤치들로 둘러싸인 가로 104.5m, 세로 103m 크기의 직4각형 터를 거쳐 상(上)이집트의 아스완에서 가져온 84개의 화강암 기둥으로 받쳐진 지붕이 있는 현관으로 연결된다.
직4각형 터 서쪽 끝 높은 계단 위에는 지름 2.4m, 높이 18.9m의 기둥이 앞뒷면에는 각각 10개씩, 양 옆면에는 각각 19개씩 떠받치고 있는 코린트 양식의 신전이 자리 잡고 있다.
바쿠스 신전은 주피터와 대등한 위치에 있는 시리아의 천둥의 신 하다드, 베누스에 견줄 수 있는 자연의 여신 아타르가티스, 그리스의 헤르메스나 로마의 메르쿠리우스와는동격으로 식물의 영혼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소년신 등 3신을 모시고 있다.
원래는 순수하게 농업에 관한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으나 나중에는 인격신을 숭배하는 미신적 측면이 발전했고 소년신을 모시는 제사도 주신제(酒神祭)의 모습을 띠게 된 것 같다. 역시 코린트 양식으로 지어진 바코스 사원은 앞뒤로 8개씩, 양옆으로 15개씩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데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사원을 장식하고 있는 상징물들은 이곳이 주피터 사원과 마찬가지로 농업에 관련된 앞의 3신에게 바쳐졌음을보여주고 있지만 베누스 신을 상징하는 상당수의 내부 장식물을 통해 내세 구원을 믿던 미신적 의식이 행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원형의 베누스 사원・도시 벽의 유적・헤르메스 신을 모신 사원의 유적・주민들의 집에서 출토된 중요한 로마식 모자이크・옛날 재료를 써서 복원한 모스크의 폐허 등이 있으며, 아랍 제국의 요새 유적 등도 곳곳에 남아 있다. 1994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벡 (바알베크) 신전 설명판
레바논 바알베크의 신전군은 로마 제정 시대 최대의 건축물이다. 이 지역 신전들은 토착 신앙과 로마 종교가 조화롭게 결합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바알베크의 신전들은 신전 터가 고르지 않아 높낮이를 맞추기 위해서 높은 단을 쌓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가 750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돌들이 기단으로 사용되었다.
바알베크에 거대한 로마 신전 건축을 최초로 시작한 사람은 아우구스투스 황제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보다 더 큰 규모의 유피테르 신전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직접 설계하여 네로 황제 때인 60년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건물은 대부분 무너져서 넓은 터와 6개의 거대한 기둥만이 남아 있다. 기둥은 높이가 20m가 넘고 지름이 2.4m에 이르는데 원래는 54개의 기둥이 있었으며, 높이도 40m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전 안뜰 중앙에는 2개의 제단이 설치되고, 좌우에는 연못이 있었다. 이 신전에는 유피테르 신 이외에도 페니키아 토착 농업 신들이 함께 안치되었다. 각각 아버지, 어머니, 아들을 상징하는 하다드(하늘과 폭풍의 신), 아타르가티스(물과 풍요의 신), 알리얀(식물의 정령 신) 세 신이 모셔졌다.
유피테르 신전보다 조금 늦은 2세기경에 건립된 바카스 신전은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사원이다. 지붕 이외에는원형이 보존되고 있다. 신전 안에는 신상이 안치된 지성소가 있는데 이는 페니키아적인 건축 요소이다. 이외에도 3세기 초에 건립된 베누스 신전, 메르쿠리우스 신전 유적 등이 남아 있다.
4세기에 로마가 그리스도교를 공인하고 국교로 삼으면서 신전 건설이 중단되었다. 7세기 이후에 이슬람교도의 지배를 받으면서 바알베크로 불리게 되었으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중세를 지나는 동안 신전들은 풍화되어 갔다. 이후 1759년 대지진 등 여러 차례 이 지역을 덮친 지진으로 신전 유적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
16세기 유럽인들이 바알베크 유적에 관심을 가졌으나, 실질적인 발굴이 이루어진 것은 20세기 초이다. 1970년 대에는 신전 유적지가 게릴라들의 훈련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전쟁의 혼란 속에 귀중한 문화유산이 국외로 반출되기도 했다.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박카스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쥬피터 신전 유적지
▲바알백 비너스 신전 유적지
▲디오니소스
▲로마시대 석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바알백 로마 신전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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