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앙 아메리카***국가들/⊙과테말라****기행

과테말라ㅡ안티구아(Antigua)ㅡ스페인 식민시대 옛도시 안티구아 시내탐방

by 삼수갑산 2022. 1. 20.

안티구아(Antigua)

스페인 식민시대 옛도시 안티구아 시내탐방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 시에서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작은 도시로 에스파냐 식민지 시대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인근에 아구아, 아카테난고, 푸에고 등 세 개의 화산이 있어 지진과 홍수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안티과 과테말라는 16세기 중반 에스파냐에 의해 건설되어 200여 년간 과테말라 왕국의 수도로 번영했다. 전성기는 17세기로 인구 7만에 중앙아메리카 예술 학문 중심지였다.

 

하지만 1773년 두 차례의 대지진으로엄청난 피해를 입자 25km 떨어진 곳으로 수도를 옮겼는데, 그곳이 바로 현재의 과테말라 시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수도를 ‘옛 과테말라’라는 뜻의 안티과 과테말라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간단히 줄여서 안티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인구 3만명의 안티구아는 쉬엄쉬엄 걸어도 하루가 안되어 다 볼 수있는 작은 규모지만 옛 왕국의 수도답게 곳곳에 유적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지진으로 무너젺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과거의 건축물 사이를 걷노라면 300년 전 식민지 개척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도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앙 공원 근처에는 시청사로 쓰이는 과거 총독부 건물, 아직도 복원공사중인 대성당, 아름다운 분수대, 식민지 예술 박물관, 시의회 건물들이 있다.

 

가톡릭이 융성했던 곳답게 곳곳에 지진으로 허물어진 성당들의 잔해가 남아 있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주택들도 당시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잘 보여준다.

 

안티구아의 부활절 행진은 중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 톱밥가루, 꽃 색종이 등으로 행진할 길을 장식하는데, 마치 거리를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화려하고 아름답다.

 

▲안티구아에는 푸에고 화산, 아카테낭고 화산, 아구아 화산으로 들어 쌓여 있어

언제나 그것으로 인해 피해가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안티구아의 아드라 호스텔에 머물며 며칠에 걸쳐 많은 바쁘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도착한 날 밤에는 부활절 행진을 보았고, 첫날에는 파타야 화산 투어를 하였고, 그 다음날에는 온두라스 국경을 넘어 코판유적을 1박2일로 다녀 왔으며, 이어서 1박 2일 일정의 아카테낭고 화산트레킹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여행중에서 가장 바쁘고 힘든 일정을 모두 끝냈던 것입니다. 이렇게 힘든 일정을 모두 무사히 끝내고 마침내 여유롭게 휴식을 하며 안티구아 시내를 탐방하게 됩니다.

 

아카테낭고 화산트레킹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돌아와 밤잠을 자고...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시내를 한바퀴 돌기위해 나왔습니다.

 

처음 발걸음은 약간 외곽에 있는 십자가의 언덕...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안티구아에서는 최고의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곳에서 시내를 조망하고....다음에 찾아 간곳은 산프란시스코 교회....그리고 시내로 들어오면서 빨래터를 보고나서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같이 전통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 이것 저것 돌아보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바쁠것 없는 일정..여유로운 발걸음....하루 휴식입니다.그리고 다음 찾아 간곳은 무제오 카사 산토 도밍고 호텔...그곳에서 머물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좌측이 아구아 화산, 우측이 아카테낭고 화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카테낭고 화산 뒷쪽에 푸에고 화산이 있습니

 

▲중세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이 상당히 많아 보기 좋습니다.

간혹 큰 건물들이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언덕에서 내려오면서 본 조형물...이곳도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터만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무너저 내린 멋진 건축물의 잔재...이런 건물이 제대로 남아 있었더라면 얼마나 멋진 곳일까..

 

▲시내로 들어 오면서 본 골목길...중미의 도시는 대부분 도로포장이 자갈로 되어 있습니다. 현대의 도로 포장에

사용되는 시멘트나 아스팔트가 사용되기 전에 만들어진 도시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돌로 포장된 도로는 상당히 운치있어 보기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교회...안티구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교회라고 합니다.

이 교회도 지진의 피해를 벗어 날수는 없었는 모양입니다.

 

▲상당히 고풍스러운 외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내부는 화려하다고 할 수 없어 좋습니다.

 

▲부활절에 많은 사람들이 짊어지고 행진을 하는 예수상이 안치된 단상이 있습니다.

 

▲교회 내부에 있는 석관.

 

▲교회 설립한 인물 같습니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고...

 

▲교회를 나와 조금 더 걸어가면 특이한 건축물을 만나게 됩니다. 빨래터...

 

▲옛날에 사용하였던 동네 빨래터라고 합니다.

 

▲빨래터로는 상당히 큰 규모이면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빨래터 옆에 있는 오래된 건물...

 

▲그동안 수없이 많이 본 도시의 모습입니다. 비숫 비숫..

 

또 다른 성당...이런 성당이 도시 곳곳에 있습니다.

 

▲서울의 인사동 거리와 비슷한 거리...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안티구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은 모두 이곳으로 모이는 듯..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에는 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고...상당히 고풍스러운 거리입니다.

 

▲여유로워 보이는 도시의 풍경...

 

▲큰 광장이 있는 곳...광장 옆에는 큰 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당히 잘 꾸며진 성당...

 

▲우리가 식사를 하였던 현지 식당...상당히 푸짐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먹었습니다.

 

무제오 까사 산토 도밍고 호텔은 5성급의 럭셔리한 이 호텔은 500여년 전 교회이자 수도원이었던 곳을 호텔로 탈바꿈 시켰다. 호텔안에는 작은 분수, 동상, 화원 등 옛 것과 오늘의 것을 절묘하게 섞어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이날은 안티구아의 시내를 탐방하는 여유일입니다. 오전에 십자가의 언덕을 비롯하여 시내의 여기 저기를 구경하고...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수도원을 호텔로 탈바꿈시켜 놓았다는 곳에서 휴식을 하기로 합니다. 호텔이기 때문에 누구나 들어가 투숙객들에게 폐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휴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호텔 내부에는 잘 꾸며진 정원이 있기 때문에 볼거리도 풍부하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오후에 여유시간을 휴식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곳...적당한 곳을 찾던 우리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카사 산토 도밍고 호텔이였습니다. 비록 호텔의 투숙객은 아니지만 폐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누구나 조용히 시간을 보낼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머뭇 머뭇...조금은 조심스럽게 호텔안으로 들어가 입구에 있는 전시물을 구경하고 정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잘 꾸며진 정원...조금의 빈틈도 없는 정원이었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수도원의 잔재를 그대로 이용하여 절묘하게 호텔로 이용할수 있도록 재건축을 하였다는 것.....폐허의 잔재가 장원의 한쪽에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어울리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날 거의 저녁 때가 될 때까지..

 

▲우리가 머물렀던 호스텔의 옥상에서 본 화산...뒤에 보이는 화산이 푸에고 화산입니다.

 

▲푸에고 화산에서 하늘로 뿜어져 나오는 화산재가 훤히 보입니다. 어제 보았던 그 화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