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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경남 부산****기행

경남 김해ㅡ한국의 절집 순례ㅡ분성산 해은사(盆城山 海恩寺)

by 삼수갑산 2022. 4. 16.

한국의 절집 순례ㅡ분성산 해은사( 海恩寺)

▲경남 김해시 가야로405번안길 210-162 (어방동) 

 

김해시 분산성의 최 정상에 해은사가 있습니다조계종 사찰로 범어사의 말사이며 국가지정 전통 문화 보존사찰이다 해은사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허왕후와 장유화상이 세웠다 2000여년전 가락국이 건국되었으며 7년후 허왕후와 장유화상이 파사석탑을 싣고 바다를 건너 가락국에 도착하였다

 

먼 바닷길을 건너면서 숱한 풍랑과 역경을 격었으나 불경과 파사석탑을 무사히 도착하게 해준 용왕의 은혜에 보답하기위하여 남쪽바다를 바라 보이는 이곳에 절을 세워 海恩寺라 하였다 한다

 

분산성 정상에 위치한 해은사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건너와 수로왕과 결혼한 허황후가 무사히 배를 타고

건너올 수 있도록 풍랑을 막아준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에서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駕洛國記)조와 금관성파사석탑(金官城婆娑石塔)조에 의하면, 허황옥이 바다를 건너와 수로왕과 결혼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창건 이후 조선시대까지의 연혁은 전하는 바가 없어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해은사가 분산성 안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전란 등으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복원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얼마 전까지 대왕전에 봉안되어 있던 수로왕과 허황후의 진영(眞影)이 조선후기의 작품이므로 이로써 조선시대 역사의 한 부분을 짐작해 볼뿐이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쇠퇴해졌던 가람은 1982년에 영산전 중건을 기점으로 여러 법당을 중건ㆍ보수하였으며, 최근에는 부산ㆍ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납골당을 설치하여 지장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1997년에는 허황후가 배에 실어 왔다는 파사석탑을 재현하는 불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해은사에는 다른 사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대왕전(大王殿)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대왕이라 함은 바로 수로왕(首露王)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각 내부에 수로왕과 허황후의 진영을 봉안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해은사는 분산성 내에 위치하고

있어 왜적을 물리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흥선대원군이 내린 '만장대'라는 칭호를 보더라도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찰들이 그러하듯이 해은사 역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쇠퇴의 길을 걷다가 1982년 영산전(靈山殿)을 재건하면서부터 가람이 정비

되었고, 현재는 김해시의 지원으로 분산성 일대가 복원, 정비되고 있다.

 

▲대왕전(大王澱)

 

▲영산전(靈山殿)

 

▲파사석탑(婆娑石塔)

 

▲산신각(山神閣)

 

▲충의각(忠義閣)

 

▲포대화상(布袋和尚)

 

출처 / blog.daum / 빈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