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의 願刹 화성 용주사(龍珠寺) & 융건릉(隆健陵)
▲천보루(天保樓)
융건릉을 왼쪽에 두고 빠져나오면 불과 1.7㎞ 거리에 숲으로 둘러싸인 용주사가 있다. 행정구역상으론 태안읍 송산리(현: 송산동)지만 융건릉을 모신 화산 뒤쪽인 북쪽 기슭이다.
이곳엔 본디 신라 문성왕 16년(854)에 염거화상이 창건한 갈양사(葛陽寺)가 있었다. 고려 광종 21년(970)에는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수륙재를 개설하는 등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었으나, 호란(胡亂)으로 소실된 채 숲속에 묻혀 있었다.
조선의 정조가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크게 다시 짓고(1790) 원찰로 삼으니 용주사의 구석구석에 효심이 어려 있다.용주사가 사도세자의 원찰이 되기까지는 당대의 고승 보경당(寶鏡堂)의 숨은 의지가 있었다.
보경스님은 융릉의 이장지를 찾아다니는 정조를 만나기 위해 가까운 대황리에 머물며 『부모은중경』을 설하고, 이 너머에 능지(陵地)가 있다고 진언했던 것이다.
정조는 『부모은중경』 설법에 깊이 감동을 받았고, 보경스님은 용주사 중창의 도총섭(都總攝)을 맡아 4년 만에 불사를 완성했다. 전국에서 들어온 시주가 8만 냥이 넘었으며, 145칸을 갖춘 대찰의 면모였다.
낙성식날 저녁에 정조가 꿈을 꾸니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여 절 이름을 용주사(龍珠寺)라 했다고 전한다.
▲donga.com
▲융릉(隆陵) ㅡ 사도세자(추존 장조)와 혜경궁 홍씨 릉건릉(健陵) ㅡ 22대 정조와 효의 왕비 김씨 릉
▲융릉(隆陵) 능침(사도세자(추존.장조 & 혜경궁 홍씨)
▲건릉(健陵) 능침(정조 & 효의왕후 김씨)
▲본래 이곳은 아무것도 없었으나, 정조가 사도세자의 무덤을 이장할 때 무덤을 돌보는 '능침사찰'로
용주사를 같이 창건하였다.
용주사에서는 사격(寺格)을 높이기 위해 근처에 있던 갈양사(葛陽寺)라는 절을 이었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인 창건은
정조 임금이 하였다.
▲용주사에서 만 볼수 있는 홍살문(紅箭門)
▲경내에는 온갓 기화요초(琪花瑤草) 가 가득하다
▲천보루(天保樓)
관아나 궁전의 건물처럼 아래층이 모두 돌기둥으로 되어 있으며 2층 누각 삼면에도 난간을 둘러 웅장하게 만들었다.
▲천보루(天保樓) 앞 오층석탑(五層石塔)
▲대웅보전(大雄寶殿)
팔작지붕 다포계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왕명으로 지은 건물답게 튼튼하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당간지주(幢竿支柱)
▲법고각(法鼓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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