힁성 안흥면ㅡ이번 주말 늦가을을 느끼기에 딱 좋은 '황금빛 숲'...
▲늦가을을 느끼기에 딱 좋은 강원 횡성 소나무·낙엽송 숲. 소나무와 어우러진 낙엽송의 황금빛 단풍이 최대 볼거리다.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만추다. 곧 겨울이 온다. 겨울이 몰려오기 전에 가을의 끄트머리라도 잡아보고 싶다.이번 주말은 늦가을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 이런 때 어디를 가면 좋을까.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산림청은 황금빛 단풍을 통해 만추를 느낄 수 있는 강원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일대의 소나무·낙엽송 숲을 ‘11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금빛으로 물든 아름드리 낙엽송 명품숲이 찾는 이를 반긴다.
1938년에 조림한 낙엽송 숲의 면적은 무려 60㏊에 이른다.사람 가슴높이의 지름이 60㎝에 이르는 커다란 나무가 장대한 숲을 이룬다. 키가 가장 큰 낙엽송은 37m에 이른다
▲강원 횡성 소나무·낙엽송 숲의 숲길.
낙엽송은 나무가 위로 곧게 잘 자라 목재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수종이다. 단일수종으로는소나무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자라고 있다.낙엽송은 초봄에는 연두색 신록을 통해, 가을에는 황금빛 단풍을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산림청 관계자는 “숲 정상부의 오래된 아름드리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낙엽송의 아름다움이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숲으로 들어가는 숲길 양편의 새하얀 자작나무아 그 자작나무를 타고 오른 울긋불긋담쟁이도 볼거리다.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이 소나무·낙엽송 숲에 야외학습장, 관망대, 쉼터, 숲 탐방로(12.2㎞)사전 예약을 하면 숲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면서 숲을 즐길 수도 있다. 인근에 있는 청태산자연휴양림과횡성의 한우거리 등도 들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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