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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아시아****국가들/⊙중국****서남지방

윈난성(云南省)ㅡ동티벳.리장(麗江)ㅡ옥룡설산을 바라보면서 호도협 가는 길ㅡ(2)

by 삼수갑산 2022. 3. 19.

동티벳. 리장ㅡ옥룡설산(玉龍雪山)을 바라보면서 호도협 가는 길-(2)

▲멀리 보이는 구안인푸뿌(觀音瀑布, 관음폭포)의 모습입니다.

 

▲객잔(客棧.여관) 위치도

 

호도협(虎跳峡)은 세 곳이 있습니다. 상류로부터 시작해서 상호도협, 중호도협, 하호도협으로 나누고 있습니다.티나커잔을 중심으로 티나커잔 밑에 있는 것이 중호도협, 티나커잔에서 시앙거리라(香格里拉)로 가는 길에 있는 것이 하호도협, 그리고 티나커잔에서 치아오터우(桥头)로 가는 중간에 있는 것이 상호도협입니다.

 

하호도협은 존재가 미미하며, 중호도협은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힘과 시간이 많이 들어 잘 가질 않으며, 상호도협은 계단을 나무 계단으로 만들어 놓고 호도협 근처에도 구경하기 좋게 잘 꾸며놓아 주로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600계단이라고 하더군요.

▲맑은 물이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는 관음폭포의 모습입니다.

 

▲트래킹 중에 본, 앞으로 지나갈 길입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이제부터는 티나객잔까지 계속해서 내리막입니다.

 

▲다리 위에서 본 티나객잔의 모습입니다.

다리 건너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옆 산길을 내려오는 것으로 호도협 트래킹이 끝났습니다.

 

티나객잔은 중호도협(中虎跳峡)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중호도협에 대한 설명은 예전 여행광 형과 같이 갔던 Jessie의 윈난(云南) 여행기에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리지앙(丽江)이나 상그릴라(香格里拉)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는데, 이 버스는 이곳 티나객잔에서 운영하는 버스로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합니다.이곳에 일찍 와서 버스를 타겠다고 하거나,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사람이 정원을 넘치면 못 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중호도협(中虎跳峡) 의 모습입니다.

 

중호도협은 내려가는 일이 험한데다 내려가는데 약 30분 이상, 올라오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보통은 이렇게 티나객잔 옆에 있는 다리에서 이렇게 보는 걸로 만족한다고 합니다.

 

▲상호도협(上虎跳峡)상징하는 호랑이 상입니다.

 

▲상호도협(上虎跳峡)

 

▲물살이 점점 거세집니다.

 

▲상후티아오시아(上虎跳峡, 상호도협)

 

▲상후티아오시아(上虎跳峡, 상호도협)

 

▲상후티아오시아(上虎跳峡, 상호도협)

 

▲상호도협 하류 쪽 모습입니다.

 

▲옥룡설산 쪽에서 내려오는 물이 상호도협과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물이 내려온다면 정말 장관일 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호도협 전체의 모습입니다.

 

티나객잔에서 리장(麗江)가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나시객잔(纳西客栈)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쉬고 있는데 홍산 형 아는 가이드분이 한국인 가족단위 여행객 14명과 같이 왔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있었는데 몇 몇 가족이 같이 온 거라고 합니다.그런데 이들이 타고 온 버스가 전세를 한 버스라 자리가 많이 남는다고 해서 홍산 형이 가이드와 이야기를 잘 해서 우리도 티나에서 리지앙까지 같이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내려 온 우리 일행은 티나객잔에서 점심과 맥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나중에 버스 일행들이 와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그들이 중호도협을 보기 위해 다리위로 간 사이에 우리 일행이 먼저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본 버스기사의 인상이 별로였습니다.나중에 홍산 형과 저쪽 가이드, 버스기사가 무슨 말인가를 심각하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단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홍산 형 말이, 보통 이런 경우가 생기면 가이드끼리 잘 의논해서 같이 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버스기사가 자기는 14명 오더를 받아서 14명만 태워야지 더 태웠다가 걸리면 벌금을 문다는 등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치아오터우(桥头)에서 내려야한다고 했답니다.홍산 형은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차를 출발시킨 것입니다.그러다가 상호도협(上虎跳峡)에 도착했는데, 홍산 형이 일단 버스 일행들도 내려가니 같이 내려가서 구경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려갔다 올라오니까 저쪽 가이드하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잘 됐다고 합니다.일행들을 내려보내고 홍산 형이 가이드와 버스기사와 다시 이야기를 했는데,사실은 버스기사가 오늘 일이 자꾸 꼬여서 짜증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티나객잔을 제대로 찾지 못해 한 30분을 엉뚱한데서 헤매다가 온데다가, 오늘이 춘지에(春节, 춘절) 연휴라 가족들과 친척들이 다 모이는데, 버스 일행들 일정이 밤에 리장 고성(丽江古城)을 구경하는 것이기에 저녁에 리지앙 가서 저녁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들이 묵고 있는 수허고성(束河古城)으로 가면가족들과 친척들과 시간을 못 보내는 일정이라 짜증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이드가 아직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준이 안 돼서 버스기사와 말이 잘 통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그래서 중간에 홍산 형이 끼어서 가이드와 의견을 나눠서 버스기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오늘 저녁 야간일정을 취소하고대신 우리 일행은 그냥 타고 가는 걸로 하자고 하니 가이드도 버스기사도 좋다고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나중에 가족들 선물이라도 사라고 100위안을 주겠다고 하니 그때부터 버스기사의 기분이 확 풀렸답니다. 덕분에 100위안에 리지앙까지 편하게 잘 왔습니다.

 

출처 / cafe.daum.net / gochinatrav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