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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ㅡ무릉계곡 순한 풍경 지나...기암절벽 극한 비경에 압도 당하다 동해시ㅡ무릉계곡 순한 풍경 지나...기암절벽 극한 비경에 압도 당하다 ▲두타산의 압도적인 바위 벼랑에다 앉힌 전망대가 아찔하다. 전망대가 있는 자리는 그동안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던 접근 불가의 공간이었다. 여기에 서면 발아래로 무릉계곡의 용추폭포와 쌍폭포가 새의 시선으로 내려다보인다. 주위에 늘어선 거대한 바위들이 고층빌딩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전망대에는‘두타산협곡 마천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담아낼 수 없었던 물소리와 새소리 동해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었다는 전설의 ‘호암소(虎岩沼)’(무릉계곡 입구 주차장 뒤쪽에 있다)에서 물길을 거슬러 쌍폭포와 용추폭포까지 계곡은 4㎞ 남짓 이어진다.무릉계곡을 일러 흔히 ‘무릉계(界)’라고 한다. ‘시내 .. 2021. 7. 9.
몽골ㅡ생생한 몽골 유목민들의 삶속으로 생생한 몽골 유목민들의 삶속으로 ▲가는 곳이 길이 되는 초원의 길. 지평선 위로 뜬 구름. 웅깃사원에서 폐허를 만나고 다시 초원의 길을 떠난다. 모래벌판과 초원의 경계는 희미해서 우리가 탄 지프는 분명 모래땅을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초원을 달리고 있었다. ▲원본출처 / graphicmaps.com ▲초원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만난 첫번째 게르. 가도가도 초원이고 지평선인 풍경은 지루하도록 계속된다. 그러나 어쩐지 한참 잘 나가던 차는 초원 한가운데 멈추고 말았다. “길이 사라졌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초원에선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법이다. ▲게르의 청년이 '올가'(말머리를 잡아챌 때 사용, 초원에서 유목민이 사랑을 나눌 때도 접근금지의 의미로) ▲게르의 안주인이 땔감용 말똥을 망태에 담고 .. 202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