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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국가들/⊙캄보디아***기행

캄보디아ㅡ앙코르 유적ㅡ앙코르 왓(Angkor Wat)

by 삼수갑산 2021. 9. 5.

앙코르 유적ㅡ앙코르 왓(Angkor Wat)

앙코르 왓트는 수리아바르만 2세(Suryavarman II, 1113~1150)가 건립하였다. 힌두교 사원인 앙코르 왓트 에는 신화나 민화를 모티브로 한 부조가 새겨져 있으며, 인도의 고대 서사시인 마하바라타, 라마야나, 힌두교의 창세 신화인 유해교반 등으로 비슈누의 얼굴이 수리아바르만 2세와 비슷하게 조각 되어 있다.

 

1860년 프랑스의 동식물학자 앙리 무어(Henri Mouhot)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앙코르 왓트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서, 또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인 유산의 하나로 인류의 값진 문화재이다.

 

◆앙코르와트

 

앙코르라는 단어는 왕성함을 의미하며 와트는 사원 자체를 뜻하는 말이다, 한때 동남아를 지배했던 크메르 제국의 앙코르 왕조가 12세기 초에 건립한 사원이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이나 왕족이 죽으면 그들의 신과 같아진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왕들은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다. 앙코르와트도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룩한 수리아바르만 2세가 브라만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해 건립한 거대한 힌두교 사원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신들의 자리를 뜻하는 수미산을 돌로 정확하게 쌓아 놓았으며, 높이가 59m에 이르는 중앙 사원탑의 끝에서 삼중으로 둘러싼 사각탑 끝을 선으로 연결해 보면 사각뿔의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앙코르와트는 망루, 사원, 회랑이라는 3차원적 독특한 공간 구조에다 좌우대칭의 기하학적 구조로 되어 있다.

 

중심사원과 4개의 망루, 그리고 첨탑들은 지상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성스러운 산인 메루를 나타내고 둘러싼 성벽은 장대한 히말라야를, 성벽 바깥의 해자는 깊고 넓은 대양을 상징한다.이 밖에도 1층 회랑 800m의 벽면을 가득 채운 부조는 라마야나 이야기, 천당과 지옥이야기, 그리고 크메르 역사를 사실적 기법으로 새겼다.

 

2층 회랑에는 불상이 전시되어 있고 3층 중앙의 탑 속에도 불상이 안치되어있다. 애석하게도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고 약탈당하고 전쟁을 치르는 바람에 앙코르와트는 많이 파괴되었다. 2000개나 되던 불상이 겨우 37개 남았을 정도라 한다.

 

앙코르와트는 거대한 인공저수지 위에 뜬 섬으로 좌우대칭형 직사각형 형태를 취하며 총면적이 210헥타르나 된다. 입구에서 신전까지의 해자(연못)의 폭은 200m, 다리는 폭이 12m, 탑문까지 길이 230m, 탑문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300m의 보도가 신전까지 이어진다.

 

와트의 담 둘레는 1,300m x 1,500m 이니 무려 5.6km. 1층 갤러리 둘레가 804m. (서쪽갤러리 187m, 남쪽갤러리 215m 동쪽갤러리 187m. 북쪽갤러리 215m) 3층 건물이지만 총높이가 지상에서부터 65m이니 1층당 26m 꼴이며 계단 경사도는 보폭이 인간발의 절반밖에 안되는 가파르기 그지 없어 오르내리는 것도 힘겹다. 신전에 새겨진 압사라 부조만 2천여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