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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八道(신팔도)*紀行錄/⊙전남 광주****기행

전남 구례ㅡ한국의 절집 순례ㅡ지리산 천은사(智異山 泉隱寺)

by 삼수갑산 2022. 1. 7.

한국의 절집 순례ㅡ지리산 천은사(智異山 泉隱寺)

▲일주문(一柱門)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智異山)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화엄사·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의 하나로서, 828년(흥덕왕 3) 인도 승려 덕운(德雲)이 창건하였으며, 앞뜰에 있는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하여 감로사(甘露寺)라 하였다.

 

그 뒤 875년(헌강왕 1)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건하였고, 고려 충렬왕 때에는 남방제일선찰(南方第一禪刹)로 승격되었다가 임진왜란의 전화로 완전히 불타버렸으나, 1610년(광해군 2)에 혜정(惠淨)이 중창하였고, 1679년(숙종 5)에 단유(袒裕)가 중건하여 천은사라 하였다.

 

중건 당시 감로사의 샘가에는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났으므로 한 승려가 이를 잡아 죽였더니 그 뒤로부터는 샘이 솟아나지 않았고, 샘이 숨었다 해서 천은사로 개명하였다 한다.

 

▲수홍문(垂虹門)

 

절 이름을 바꾼 뒤 이상하게도 이 사찰에는 원인 모를 화재가 자주 일어나서 절에 큰 걱정거리가 되었지만, 재화가 끊이지 않자 주민들은 절의 수기(水氣)를 지켜 주는 뱀을 죽였기 때문이라며 두려워하였다.

 

그 때 조선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이광사(李匡師)가 수체(水體)로 물 흐르듯 ‘智異山泉隱寺’라는 글씨를 써서 수기를 불어 넣은 현판을 일주문에 걸게 한 뒤로는 다시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새벽녘의 고요한 시간에 일주문에 귀를 기울이면 현판 글씨에서 신운(神韻)의 물소리가 연연히 들린다고 전하여 내려온다. 1774년(영조 50)에 혜암(惠庵)이 그 전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던 전각을 남원부사 이경륜(李敬倫) 등의도움을 얻어 중창하였고, 1996년에는 천왕문·종각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들은 대부분이 1774년에 중건한 것으로, 보물 제2024호인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팔상전(八相殿)·응진당(應眞堂)·칠성각·삼성전(三聖殿)·첨성각(瞻星閣)·감로전·불심원·회승당(會僧堂)·보제루(普濟樓)·방장선원(方丈禪院)·종무소·일주문·수홍문(垂虹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수홍문은 무지개가 드리워 내린 듯 계곡과 함께 아름다운 운치를 띤다.극락보전 그외 문화재로는 보물 제924호 극락전아미타후불탱화․보물 제1340호 괘불탱(掛佛幀), 보물 제1546호 금동불감(金銅佛龕), 보물 제1888호 삼장보살도(三藏菩薩圖), 보물 제1889호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대세지보살좌상(大勢至菩薩坐像) 등이 있다.

 

▲석등(石燈)

 

▲석등(石燈)

 

▲범종각梵鐘閣)

 

▲극락보전(極樂寶殿)

 

▲명부전(冥府殿)

 

▲보제루(普濟樓)

 

▲응진당(應眞堂)

 

▲팔상전(八相殿)

 

▲동백 열매

 

▲삼성전(三聖殿)

 

▲피나무

 

▲관음전(觀音殿)

 

▲천수관음보살

 

▲응진당(應眞堂)

 

▲왕원추리

 

▲천은사 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