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제도(덴마크자치령)
인생에 한 번은 가봐야 할 지구의 정원, 페로제도
▲페로제도(Faeroe Is)
21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17개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 토르스하운이 있는 스트뢰뫼섬과 그 북쪽의
외스테뢰섬이 주요 섬이다.
지형은 험하며 식물도 드물고 이따금 폭풍이 불어닥친다. 난류의 영향으로 북위 62°의 고위도에 있으면서도 정청 소재지인 토르스하운을 비롯하여 항구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주요 산업은 어업 ·포경 ·목양(牧羊) 등으로 냉동어나 마른 명태를 수출한다.
역사와 언어가 다른 이 제도의 특수 사정에 대응하기 위하여 1948년 이래 독자적인 법제(法制)가실시되어 의석수 26의 의회가 설치되어 있다.
800년경 노르만인(人)이 발견하였고, 11세기 이래 그리스도교화되었다. 1380년에 노르웨이로부터 덴마크로 이관되었다. 아이슬란드어와 비슷한 독자적인 페로어(語)를 사용하며 1948년 광범위한 자치권을 획득하였다.
▲페로제도 위치도
페로 제도는 뾰족뾰족한 화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절벽, 길고 어두운 피요르드, 바람이 휩쓸고 간 음산한 광야가 만들어내는 하나의 숨막히는 파노라마이다. 북대서양의 파도가 바다 속에 홀로 서 있는 검은 돌기둥에부딪히며, 뾰족한 현무암 산봉우리가 검은 구름 속으로 어렴풋이 보인다.
마치 <반지의 제왕>의 한 장면 같다. 페로 제도에 속해 있는 18개의 섬은 덴마크 자치령으로,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섬들은 모두 유럽의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가장 향토색이 진한 풍경을 선사한다. 섬들은 대부분 드라마틱하게 가파르고 거칠고, 깊은 피요르드로 잘려 있지만, 수도인 토르스하운은 놀랄 만큼 코스모폴리탄한 분위기의 도시이다. 멋진 화랑, 미술관, 레스토랑, 바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호텔은 대부분 19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거울과 오렌지색을 마음껏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베드-앤드-브렉퍼스트에서 머무르거나 전통적인 목조 가옥을 렌트해보자. 위층은 어두운 색의 오래된 나무바닥에, 발코니가 딸려 있고, 지붕에는 생잔디가 깔린 그런 목조 가옥 말이다.
느긋하게 늘어져서 사람 손을 타지 않은 푸른 시골 풍경과 눈만 돌리면 어디에나 있는 숨막힐 듯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신선한 공기를 즐겨보자.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보거나, 정부 보조금이 나오는 섬 내부 헬리콥터 투어로 바닷새들이 사는 절벽과 바위들을 돌아보자. 고래는 해안가와 레스토랑 메뉴에서 모두 흔히 볼 수 있다.
▲고래 해체 작업중 핏물이 받로 흘러든다
▲고래 헤체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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